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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XFinal 4, 래리 오브라이언 컵은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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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02:30:33


안녕하세요? NBA 매니아 여러분. 지난 10년 간 매니아를 눈으로만 관람한 매니아인 전사의 심장입니다. 평소 인터넷에 글쓰기나 댓글 달기를 지양하는 편이기에 글을 잘 쓰지는 않지만, 최근 플레이오프의 열기와 더불어 파이어되고 있기에 머리도 식힐 겸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오늘 제가 쓸 뻘글의 주제는 슬램덩크 카나 현의 넘버 4와 현재 동·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남은 4개 팀을 비교하는 지극히 억지스럽고 주관적인 뻘글입니다..

내일 출근을 위해 눕기 갑자기 되도 않는 뻘글이 생각이 나 작성하오니 억지스러운 설정과 무리수를 던져도 재미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뻘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통(?)의 강호, 해남 캐벌리언스의 강점



도내 no.1인 이정환이 건재한 해남의 플레이를 살펴보자면, 마치 지금의 클리브랜드와 유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르브론이 여전히 위용을 뽐내고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작은 키이니 화려한 스킬풀과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카이리 어빙을 보면 마치 전호장이 떠오릅니다. 뿐만 아니라 신준섭의 역할을 해줄 다양한 J.R스미스를 비롯해 다양한 삼점 슛터와 강력한 벤치 뎁스를 보유한 클리블랜드이기에 첫 우승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이정환과 신준섭, 그리고 준수한 능력을 가진 해남이 전국대회에서 번번히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해남 캐벌리언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

 

슬램덩크에서 해남이 번번히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고민구라는 선수의 클래스가 타팀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점입니다. 클리블랜드의 빅맨진은 현재 주전 파포인 러브와 탐슨, 모즈코프와 채닝 프라이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 빅맨 중 가장 영향력을 발휘해야할 러브가 현재 타팀의 빅맨진에 비해 기복과 두드러진 활약을 못 보임에 따라 현재 토론토와의 시리즈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가 창단 첫 우승과 더불어 클리블랜드 지역에 우승컵을 들고 가기 위해서는 러브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흥미롭게도 빅3의 한 주축인 러브가 지난 컨파 3,4차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결코 캐벌리언스는 우승컵을 들 수 없기에 러브는 해남 캐벌리언스의 X-Factor임과 동시에 위험요소입니다.



과연 이번에도 르정환이 무너질 것인가? 

 

다시 한번 정상의 영광에 도전하는 능남 워리어스의 강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완전체 능남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슬램덩크 최고의 인기남 중 하나인 윤대협은 마치 커리의 그것을 보는 듯 하며 무결점 에이스의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몇 년간 도내 넘버원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던 르정환을 끌어 내리고 그 자리에 올라서고 있는 커대협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기 까지 합니다. 더불어 포지션은 다르지만 공격에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황태산의 모습에서 클레이 탐슨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고나 할까요. 나아가 능남 워리어스가 완전체인 이유는 딱히 부족한 포지션과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커대협과 탐태산을 비롯해 벤치 뎁스는 지금 대권에 도전하는 네 개 팀중 단연 압도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와의 시리즈 전적이 21로 밀리고, 여론과 분위기조차 정규 시즌과 달리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유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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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남 워리어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

 

슬램덩크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능남에서 가장 아쉬운 선수로 리더 변덕규의 아쉬운 리더십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변덕규. 최고는 아닐지언정 가자미 역할을 그 누구보다 충실하게 한 능남의 리더. 그러나 그는 해남전을 비롯해 북산전에서도 파울 관리 실패 및 심판에 항의하며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에이스인 윤대협이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졌기에 더욱 변덕규의 리더십이 아쉬웠습니다. 지금 능남 워리어스도 바로 해남전과 같이 변덕규의 뼈아픈 실책이 지금의 상황까지 이른 듯 합니다. . 다들 알고 계시고 이미 매니아의 몇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디 그린의 해서는 안 될 낭심 공격이지요. 따라서 완벽한 능남 워리어스의 현재 X-Factor는 바로 이 그린입니다. 능남 워리어스의 공수에서 꼭 필요한 단 하나의 선수 드레이먼드 그린. 능남 워리어스의 에이스가 커리라면 골스의 심장이자 엔진은 드레이먼드 그린이라고 과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골든 스테이트의 황금빛 전사들은 이 위기를 넘고 다시 한번 파이널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그래도 역시 불안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것은 커대협이기 때문?


파이널의 영광을 다시 한번, 상양 썬더

 


슬램덩크 8강에서 북산에게 일격을 당하며 떨어진 상양은 슬램덩크를 꼼꼼히 본 독자라면 느끼듯이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팀입니다. 선수 겸 감독이었던 김수겸이 선수이자 주장으로서만 역할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들이 신장과 높이는 해남이나 능남과 붙었어도 멋진 한판 승부를 펼칠만큼 기대되는 전력이었고, 도내 우승이 사정권이 있던 팀이었죠. 오클라호마의 지난 몇 년간의 플레이오프를 돌아오면 이런 상양과 어딘가 오버랩됩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아쉬움을 보였던 스캇 브룩스는 매번 플레이오프때마다 무전술로 일관하며 이 좋은 재능과 자원들을 제대로 이용 못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부임한 빌리 도노반은 정규시즌에는 욕을 무수히 먹었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위용을 보여주고 있죠. 거기에 김수겸 역할을 담당할 웨스트브룩이 있으며(........외모의 괴리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긴 하지만...), 5번인 듯 5번 아닌 듯한 스트레치형 빅맨의 위용을 보여주는 성현준이 있습니다. 특히 이 성현준이 키와 무브는 뭐랄까 케빈 듀란트의 위용과 위상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너무 대충끼워맞추는 것 아냐란 비난의 눈초리가 제 등을 향하고 있군요....

그리고 이름도 기억 안나는 장권택(맞나?....)과 기타 키 큰 두 상양의 포워드들은 이바카, 칸터, 아담스 등 현재 최고의 높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빅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웨스트수겸과 듀현준이 달리는 농구가 가능한 선수들이기에 어마어마한 포텐셜을 자랑합니다.

 

상양 썬더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

 

상양 썬더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로는 제 개인적으로 이 팀에 X-Factor 역할을 해줄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완벽에 가까운 최강팀 워리어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코트 위에 서 있는 썬더스 선수 전원이 상수로서 기능해야만이 가능합니다. 지난 1차전과 3차전이 그러한 모습이었죠. 항상 에너지틱 해야 하고 강력한 돌파와 효율을 보여줘야만 하는 웨스트브룩과 턴오버 없이 코트 어느 지점에서든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는 듀란트. 림 프로텍팅과 공격 리바운드와 풋백을 완벽히 해줘야 하는 빅맨들. 마지막으로 정말 회의적이었고 스텝 업의 가능성이 제로라고 생각했던 웨이터스의 뜬금포까지.(웨이터스야, 그동안 무시해서 정말 미안해...난 정말 너는 안 될 줄 알았어..) 이 플랜 중 단 한가지만 어그러져도 골든 스테이트의 화력에 언제든 휩쓸릴 수 있기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7시간 후 펼쳐질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아, 이 어마어마한 괴리감...그래도 형이 격하게 아낀다. 부상만 당하지 말아다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북쪽의 반란, 북산 랩터스

 

We are the north. 그리고 너희는 누구냐. 슬램덩크의 주인공 팀인 북산의 전국대회 진출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처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며 그들이 르정환이 버티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타이 스코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는 선뜻 예측하기 어려웠었죠. (매치업 전에는 스윕으로 끝날 것이다라는 예상과 더불어 2차전이 끝나면 한게임만 제발 한게임만 이겨줘라는 여론이 강했죠) 더군다나 1,2라운드를 연장과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고 온 토론토이기에 더더욱 말이죠.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아온 북산 랩터스이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주먹을 불끈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특히 그 작은 키로 코트 이리저리를 헤집어 놓는 카일 라우리는 송태섭을 떠올리게 하며, 수많은 비판과 비난을 묵묵히 감내해 오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해 나가는 더마 드로잔은 불꽃 남자 정대만을 연상케 합니다. 마치 에어 캐나다의 환호성이 자꾸만 드로잔을 살아나게 한다고나 할까요. 후후. 거기에 강백호의 위용을 보여주는 비욤보를 보고 있노라면, 이 자식 대체 어디까지 성장할 거야? 란 의문이 절로 듭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토론토에, 더욱이 기대하지 않았던 비욤보가 이제는 토론토에 없어서는 안 될 남자가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 온 이상 보고 싶긴 하네요. 토론토가 클리블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클리블랜드와 오클라호마를 응원하는데 글쎄, 토론토 선수들이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그런데 서부 파이널 가서 거짓말처럼 4연패 하는 것은 아니겠죠? 후후 농담입니다.

 

골스의 커리, 오클의 서브룩, 클블의 어빙, 그렇다면 난 누구냐, 난 북쪽의 라우리다. 

북산 랩터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

 

북산 랩터스의 약점과 불안 요소는 서태웅의 부재를 들고 싶습니다. 북산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전천 후 스코어러인 서태웅이 북산에 없다면 아마 북산은 그저 그런 팀이고 말 것입니다. 지금 토론토의 스몰 포워드인 더마 캐롤은 준수한 수비력과 쏠쏠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아있는 팀들의 3번 자원들의 면면을 봤을 때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채치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발렌슈나스가 5차전에는 돌아올 것이기에 더욱 인사이드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강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더욱이 지금 남아있는 클블, 골스, 오클이 정말 어마무시할 정도의 에너지와 화력을 가진 팀들이기에 랩터스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입니다. 랩터가 아닌 티라노의 위용을 과연 언제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랩터스에게 자꾸만 눈이 갑니다.

 

    발렌슈나스의 부상이 비욤보로 인해 토론토의 불안 요소가 아닌 클블의 불안요소인건가

 

개인적으로 이번 컨퍼런스 파이널은 지난 10년간 NBA를 즐겨온 입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정말로요.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고요
가슴이 두근두근거릴 지경입니다. 농구를 비롯해 야구, 미식축구, 축구팬으로서 이토록 기대되고 밤잠 설치는 매치업들은 정말 오랜만이라고나 할까요. 더욱이 이 네 팀다 우승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어느 팀이 우승해도 엄청난 스토리와 역사가 쓰여진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가슴이 설렙니다




클리블랜드의 역사적인 첫 우승인가

73승의 대기록을 세운 골든 스테이트의 방점을 찍는 우승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한 도장깨기를 실현 중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첫 우승인가

정말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말도 안 되는 토론토 랩터스의 첫 우승인가?

여기까지 온 이상 정말 보고 싶습니다. 새로운 NBA 역사가 쓰여지는 모습을요.

, 다들 파이어 난 머리들 좀 식히시고 이 축제를 즐깁시다.

길고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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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5-25 02:47:20

신기하게도 제가 슬램덩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상양의 김수겸인데 사실 농구 스타일이나 외모(개인적으로 cp3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룩이 이정환)는 매우 다르긴하지만 현재 가장 좋아하는 서브룩과 비교가 되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 굳이 지금 썬더와 비교하자면 상양에 서태웅이 들어간 상황인데... 지금처럼 제대로 정신놓지 않고 한다면 상양+서태웅이 얼마나 무서운 팀일까요(게다가 감독까지)

썬더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할 수 있기를 절실히 기원합니다...!

2016-05-25 03:00:03

We The North(북) San!!!

2016-05-25 08:36:35

우리가 북산?

2016-05-25 09:29:33

파이널4 시작하고 클블 2차전까지만 해도 토론토는 무림고의 느낌이었는데~(사견입니다;비하의 의도는 아니고, 배팅 사이트에서의 배당률 등만 봤을때..)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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