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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유망주 평가 - 벤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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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2 21:58:02

제 생각엔 현재 시몬스의 단점중 슈팅부족보다는 'motor'의 부족

우리말로는 열정, 투쟁심, 근성? 이게 더 크지 않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슛은....아쉽지만 어쩔 수없죠. 이것도 재능의 영역이고 시몬스가 앞으로 능숙한 슈터가 되기는 어려워보이니 오픈샷만 넣어줄정도로만 기대해야겠죠.


6-10의 탄탄한 피지컬, 사이즈 대비 좋은 운동능력, 사이즈 대비 놀라운 볼핸들링, 타고난 코트비전 시몬스가 가진 무기는 정말 많습니다. 이 무기들을 잘만 활용한다면 슛이 부족해도 충분히 리그에서 먹어주는 선수가 될 수있다고 봐요.(전성기 론도의 빅맨버전)


근데 지금까지는 너무 자기 잘하는걸로 예쁜 농구, 간지나는 농구만 하려고 한달까요? 플레이메이커 유망주들이 많이 보여주는 현상이긴 합니다만.....시몬스는 슈팅이 없어서 더 치명적이죠.


하프코트에서 빅맨이 새깅하면 스피드로 스윙맨이 막으면 포스트업으로 좀 어설프고 거칠더라도 적극적으로 골밑으로 공략해야되는데.....뭐 안하는게 아니라 컨택이후 마무리에 자신이 없어서 못하는 걸수도 있구요. 


슛이 약한 시몬스가 거칠게라도 골밑을 공략하거나 아니면 팀원들을 위해 스크린서주면서 굳은일을 해주지 않는다면 하프코트에선 할 수있는게 매우 제한적일겁니다. 암만 패싱력이 좋아도 새깅하고 공간 안주면 그만이니까요. 돌파력이 사라진 론도의 플레이를 보면서 뼈져리게 경험했었죠.


수비에서도 마찬가지, 팔길이때문에 세로높이가 좀 아쉬운거말고는 수비적으로도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있어요. 3번,4번 어느 포지션을 막든간에 밀리는 측면이 별로없고 반대로 매치업 상대를 압박할 수있는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대학에서도 그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인상적인 수비수가 아니였다는건 수비에서의 집중력은 공격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겠죠. 비슷하게 최근 드래프트된 선수중 슛고자에 신체능력 깡패스타일의 포워드들(MKG, 애어 고든 등)이 하나같이 수비에선 대호평이었다는걸 생각하면 말이죠.


정리하자면 시몬스가 리그에서 대성공하기위해선

1. 슈팅을 장착한다.

2. 골밑 파기 장인이 된다.(ex 크면 돌파 작으면 포스트업)

3. 신체능력과 패싱센스를 살린 가자미가 된다.(ex 디그린)


셋중 하나는 필수라고 봅니다. 근데 솔직히 1번은 거의 힘들고 NBA에 와선 2번이나 3번처럼 플레이할 수있다면야 단연 시몬스가 1번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마인드나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것도 쉽게 바뀔 수있는게 아니니 지금처럼 폼은 나는데 실속은? 이런 플레이를 NBA에서도 계속한다면.....모 아니면 도라는 느낌이 강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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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2 21:38:40

저는 이선수 보면 물론 탤런트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사이즈라던지 장점들이라던지 초창기 디아우 생각이 많이 나던데 역시 데뷔전까진 감이 안오네요

WR
2016-05-22 21:55:12

시몬스가 디아우처럼 좀 폼은 안나더라도 자신의 사이즈를 잘 이용하는 영리한 아저씨농구를 한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될 수있을 것 같습니다만.....어린 선수가 간지를 포기할 수 있을지...

2016-05-22 21:56:57

사실 디아우도 데뷔당시는 슬림하고 운동능력 좋았죠.물론 시몬스만큼 스킬풀하진 못했지만요
그것보다 궁금한건 이선수의 워크에틱이나 말씀해주신것처럼 화려한플레이를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WR
2016-05-22 22:05:09

현재까진 자기가 잘하는 건 열심히 하는데 아닌건....좀 어찌보면 방관하는 느낌? 그런 느낌에 가깝죠. 열심히 하면 슛빼곤 다 잘할 수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에고가 강해서 폼나는 플레이만 집착하는 타입이면 그런 습관이나 마인드를 뜯어고치기 힘들겠지만 잘 못하는 플레이엔 소극적인 스타일이라 리그에서 개선할 수있는 가능성은 꽤 있어보입니다.


2016-05-22 22:08:30

수비력은 어떤편인가요?사이즈가 좋아서 어느정도상쇄는 가능할것같긴한데
필리로 뽑힌다면 선배인 이궈달라가 생각많이 날것같네요.헌데 당시 이궈달라도
슛이 없어 1옵션 수행에 꽤 애먹었는데 이 선수는 과연..(1옵션을 오카포가 한다고 할수있지만 오카포역시 온볼 플레이어라..)

WR
2016-05-22 22:12:57

현재까진 그리 좋은 평은 아니죠. 사이즈나 운동능력이 좋아서 수비를 잘 할수있는 조건임에도 평이 좋지않다는건 역시 집중력이나 수비에 대한 에너지 부족이겠죠.


그래서 수비에 있어서도 강력한 의지와 열정이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2016-05-22 21:41:33

그 디그린도 올시즌 3점을 장착하고 올스타가 되었죠. 

물론 시몬스와는 다르게 피지컬 차이가 있지만
WR
2016-05-22 21:46:26

시몬스가 디그린의 플레이를 롤모델로 열심히 하면 타고난 조건이 더 좋은만큼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도 같은데....


디 그린은 대학시절부터 'motor'의 화신급이고 원래 가자미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던 선수지만 시몬스는 약간 황제농구에 익숙해서....말처럼 쉽진 않을 것 같긴하네요.


일단 슈팅에 있어서는 디 그린처럼 3점부터 장착하는게 더 좋아보이긴합니다. 미드레인지 게임까지는 무리...

2016-05-22 21:49:22

이래저래 필라랑 딱 맞는 조합 같습니다.

축구로 치면 리켈메라고나 할까. 너무 자기에게 딱 맞는 팀을 만들어줘야 날아다닐 타입 같네요.


WR
2016-05-22 21:58:02

시몬스와 1번픽 경합후보인 잉그램은 간단히 말해서 짭란트죠.

듀란트의 장단점을 똑같이 다 가지고 있는데 듀란트보다 나은게 없는.....


그래서 시몬스처럼 터지면 초특급 그런 느낌은 부족하긴합니다만

그러나 롤모델 듀란트가 그러듯이 현대농구에 너무 딱 맞는 적합성, 필리-레이커스 어느팀에 뽑혀도 매우 적절한 그 트렌디함이 정말 매력적이죠.


1번픽으로 리스크가 크지만 재능의 최대화냐 팀 사정에 더 잘맞는 재능의 최적화냐....식서스가 상당히 고민이 클 것같습니다.

2016-05-22 22:06:32

시몬스가... 골밑이 약한건 아닐겁니다....

이게 최근에 많이 나오는 벤시몬스 vs 잉그램하면 빠지지 않는 슛차튼데 그래도 골밑은 잘 넣습니다.... 외곽을 하나도 못넣어서 그렇지 ㅠㅠ
그리고 시몬스의 사정을 좀 봐줘야 하는게 LSU의 팀 구성원들이 스페이싱이 되냐.. 얘네도 슛을 못넣습니다ㅠㅠㅠ 그나마 주전 1번에 슈터인 키스 혼스비 이 선수는 부상으로 첫 6경기, 마지막 7경기를 내리 결장했고, 그나마 3점 쏘는 가드인 블래이클리(33.5%), 콰터만(34.3%)의 3점이 보잘것 없어서....
2016-05-22 22:11:00

잉그램도 코트 왼쪽이랑 오른쪽에서 공격력 차이가 심했는데.. 시몬스도 그런 경향이 있네요. 

왼쪽 탑쪽에서 던지는 점퍼의 성공률은 생각보다 높아서 좀 놀라울 정돕니다. 
Updated at 2016-05-22 22:14:35

저... 페인트존 근처만 보시면 됩니다.. 밖은.... 시도자체가 아예 적어서요 ^^;; 무의미한 수치입니다

2016-05-22 22:15:23

하긴.. 표본 자체가 너무 적긴 하네요... 그래도 저 정도면 생각보다 개선의 여지가 크다 싶기도 합니다.

WR
2016-05-22 22:20:32

아무래도 시몬스 최대 장점인 속공득점이나 사이즈 우위를 앞세운 풋백, 인사이드 마무리 그런 득점이 다 포함된 차트다보니 골밑 성공률은 굉장히 좋긴하죠. 약간 디조던이나 타이슨 챈들러의 슛차트 그런 느낌이랄까요.


근데 항상 속공이 그렇게 자주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몬스는 간결하게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보단 본인이 만들어서 넣어야하는 역할이니까요. 하프코트에서는 골밑공략은 아직 부족한게 많다보니....



2016-05-22 22:34:58

하긴.. 세련된 공격옵션은 좀 부족하긴 합니다. 그래도 시몬스가 골밑에서 플로터라던지 터치는 좋아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

2016-05-22 22:32:55

KBL에서 뛰던 크리스 윌리엄스같은 플레이를 해 줄수 있으면 좋을텐데...가능할까요

2016-05-23 00:03:56

전 오히려 황제같은 마인드와 스킬셋이 더 기대하게해요 더 높은 nba에 왔을때 왠지 좋운 워크에틱을 가질 거 같은 느낌? 저기서 더 급 스텝업할것만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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