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슬로 이야기를 해봅시다
리찰슨까지해서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애요.
오늘 경기 사실 마이애미 수비의 문제보다 토론토가 너무 잘한 느낌이 많아요.
조현일해설도 마이애미의 수비가 나쁜게 아니라고 계속 얘기했으니까요.
끝까지 컨테스트해도 그 너머로 슛을 성공 시켰던 라우리나 드로잔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시리즈 처음으로 격차가 드러났었죠. 체력 문제만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윈슬로가 참 잘했던거 같습니다. 넘어갈듯한 분위기를 다시 찾아 오는 베테랑같은 수비를 여러번 해줬었죠. 도움 수비부터 가로채기 굿디펜스등 수비 존재감은 상당했습니다. 같이 장단 못맞췄던 동료들이 조금 야속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요.
외곽슛은 어느정도 버리는 수비에서 나왔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든거 같은데 이것도 문제지만 전 윈슬로의 돌파가 참 아쉽습니다. 마무리가 너무 안좋아요. 또 패스를 받고 바로 처리하는게 힘들고 약간 기름손끼도 있어요. 물론 몸에 맞도 않은 포지션 소화하는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도 이녀석 마무리가 너무 안되요.
포물선이 높은건 좋은건데 이놈 가만 보면 필요 이상으로 위로 던지는거 같습니다.
칭찬하려고 글 썼는데 뭔가 흉을 보는거 같네요. 그건 아니고 이건 어차피 개선해야 될 문제였으니까 넘어가서 오늘 수비 진짜 잘하더란 말 하고 싶었네요.
2라운드 들어서 바짝 쫀 모습이 보였는데 오늘은 대담하고 영리하게 잘했습니다. 리찰슨이나 윈슬로에게 더 없이 좋은 경험이 됐을거 같아요.
리찰슨 얘기는 좀 뺏지만 어쨌든 이 둘 내년엔 더 확실하게 잘할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5-17 02:03:48
슛팅만 조금 좋아지면 돌파력도 덩달아 좋아질 케이스로 봅니다. 내년 시즌에는 노마크에도 머뭇머뭇 거리는 모습이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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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이애미에서 제일 돋보인건 윈슬로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