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드래프트 관련 번역 Vol.1 - 이번 드래프트에서 벤 시몬스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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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1 09:31:12
드래프트 관련 번역
* 이 글은 벤 시몬스가 과연 1픽으로 뽑혀야는지 그 의문점에 대해 쓰여진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 제가 영어실력이 딸려서... 오역이 있을 수 있고, 제가 다듬으면서 읽기 편하게 의역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원문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 드래프트에서 벤 시몬스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By Jonathan Givony of The Vertical
March 14, 2016 3:19 PM
Yahoo Sports
오래 전부터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지만, 가장 잘못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점이 벤 시몬스가 제 2의 르브론 제임스 또는 매직 존슨이라는 이야기다. 리그의 프런트 오피스들은 벤 시몬스가 계속해서 1픽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벌써부터 상당한 논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논쟁은, 시몬스가 올해 LSU에서 펼친 게임들을 보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진정한 No.1은 누구인가?‘ 이 질문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
시몬스의 부동의 1픽이 위협받는데에는 몇 가지 이유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아래 내용을 통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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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몇몇 중요한 경기들에서 경쟁심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점은 그의 농구선수로의 태도(character)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높은 픽을 받은 많은 선수들은 스타의 삶에 굴복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대학레벨의 경우에서 이런 모습을 보기는 좀 처럼 힘든 일이다. 블레이크 그리핀부터 마이클 비즐리, 카멜로 앤써니까지 이들은 최고의 대학 선수들이었지만, 이들은 대학생활 동안 그런 질문들을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시몬스는 수비 그리고 컨택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플레이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몬스의 경기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은 로터리팀들이 시몬스를 뽑는데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시몬스는 테네시나 켄터키 원정같은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를 LSU가 가져올 수 있었다면, 그는 LSU를 NCAA 토너먼트로 이끌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NBA 팀들의 걱정은 이런 점이다. 82경기나 되는 프로리그에서는 경쟁을 위해서 더 많은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일어나는데, 이를 얼마만큼 꾸준히 관리해 줄 수 있겠냐는 점이다. 솔직히 (내 생각을) 말해보면, 매일매일 승리를 위해 싸우는, 승리가 필요한 팀에게 시몬스는 거의 확실하게 팀의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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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박스스코어를 보면 무의미한 스탯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NBA 전문가는 시몬스를 ‘키 큰 라존 론도’이고, ‘운동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에반 터너’이며, ‘스키니한 로이스 화이트’ 같다고 묘사했다. 최근 기억을 더듬어보면, 시몬스는 스타가 되는 것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소수의 선수 중에 하나처럼 보인다. 마치 만찬에 자신의 등번호를 붙이고 나온 사람처럼 말이다. 시몬스는 어시스트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상황, 그리고 홈런 플레이를 추구하는 상황에서만 패스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굳이 하이라이트 필름이 필요하지 않은 타이밍에 말이다. 시몬스는 승리하는 것을 넘어서 이런 것들에 가치를 두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시몬스의 허점이 많은 수비는 그의 매력적인 스틸수와 블락수치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그를 자세하게 지켜본다면, 어떤 선수나 감독도 시몬스 쪽으로 공격하는데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시몬스는 슛을 하는 선수에게 붙으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빅맨을 향해서 몸을 부딪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스틸을 노리려고 스위칭을 감수하는 한 마디로 ‘모험을 넘어서는 과도한 플레이’를 보여줄 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성의 부족 문제는 계속 커져가는 상황이다. 리바운드 상황에서의 그의 예측 수비는 정말 훌륭한 기술이고, 패싱레인의 이해도는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몬스 (빅맨이 필요한) 길이와 터프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처음부터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수비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시몬스 윙스팬은 6'11"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지난해 4월 나이키 훕서밋에서 측정) 윙스팬의 부족은 파워포워드로서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분은 아니다. 이것은 길이의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시몬스는 올해 대학에서 보여줬던 것보다는 더 나은 레벨의 운동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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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트에서 시몬스를 수비하는 방식은 (팀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부분이고, 최근 몇 주간(기사당시)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LSU를 상대하는 팀들은 시몬스에게 더 작은 선수를 붙였고, 떨어져서 수비를 하고(새깅), 그가 슛을 하라고 대놓고 요구했다. 시몬스는 외곽슛에 대해서는 자신감 제로인 것처럼 보였다. 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수비를 수동적으로 하게 만들었다.시몬스의 사이즈(6'10")와 비교했을 때 그는 타고난 볼핸들러이다. 그의 스피드를 조절하는 재능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림에서의 득점, 속공상황에서 마무리 능력 또한 그렇다. 하지만 하트코트 상황에서 더 좋은 팀들을 상대로는 (재능을 발휘하기에)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더할 것이다. 진짜 문제는 다른 볼핸들러들과 함께하거나, 슈터가 없는 팀에서 시몬스의 짝을 맞출 수 있을겠냐는 점이다. 이는 시몬스를 드래프트할 높은 로터리픽은 팀에서 트레이드가 필요할 수 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디안젤로 러셀, 줄리어스 랜들, 다리오 사리치 이와 같은 선수들이 시몬스와 공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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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성격(character)에 대한 걱정은 대학에 진학한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그의 이런 정서적인 면(sentiments)은 주니어, 시니어 레벨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오스트레일리아 국가 대표선수들에게도 표출되었다. 시몬스 주위의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들과 코치들은 그에 대해 아첨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선수단에서는 시몬스를 ‘The Yank’라고 불렸는데, 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대부분의 선수들과 비교해서 그가 얼마나 다른지 알려주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마 이점은 얼마나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자신이 AAU(American Athletic Union)라는 세계에 빠져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부분이다.* 지난번에 AAU에 대한 스티브 커 감독의 솔직한 생각을 담은 내용을 발췌한 트윗글이 있었는데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s://twitter.com/JamieShaw5/status/722228018501001216
시몬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은, 그는 코트의 안팎의 상황에 대해서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고, 코칭 또는 교육에 대해 종종 편협한 생각을 가지는 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LSU에게만 비난해야만 할까? 시몬스의 약점으로 부각된 멘탈적인 면은 반드시 체크 해봐야할 부분이다.
이런 확실하지 않은 시몬스의 주변 상황은 브랜든 잉그램이 1픽으로 올라서는 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잉그램은 시몬스에 비해 14개월이 어린 선수다. 그리고 4인치나 더 긴 윙스팬을 가지고 있고, 스탠딩 리치는 6.5인치나 더 높다. 또한 잉그램은 현 NBA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스킬인 슛이라는 부분에서 더 나은 슈터이기도 하고, 대학리그 전체를 돌아보면 휠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동료로서 그리고 경쟁자로서 잉그램은 시몬스의 장점보다 더 나은 강점이 있다. 잉그램의 현재 모습은 휠씬 더 약해보이지만, 잉그램이 성숙해지고 경험이 쌓이면 어떤 모습이 되었을지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전히 시몬스에게는 경기에 대한 태도가 발전하기 위한 그리고 그의 잠재력이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 시몬스가 한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은 아닐지라도, 팀의 미래에 엄청난 자산이 될 유니크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물론 그가 기꺼이 그의 결점에 대해 고심한다면 말이다.
만약 시몬스가 휠씬 더 강력함을 보여줬던 11월이었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1픽으로 뽑혔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최근 NBA 전문가들와의 대담을 통해 시몬스의 현실은 예상과는 꽤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절대 의견이 일치되는 선택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선택의 갈림이 누군가가 실수 한다는 것은 아니다. 논점은 시몬스가 과대평가 되었는지의 여부고, 잉그램은 자신을 그 논쟁 속으로 포함시켰다. 1픽에 대한 논쟁은 6월까지 계속 퍼져나가리라 전망된다.
이상입니다. 확실히 글의 내용대로 시몬스는 최근 기사들 그리고 목드랩을 보면 상당히 평가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몇몇 목드랩사이트에서는 이미 잉그램이 1픽을 탈환한 곳도 있고, 많은 글에서 이번 드랩은 팀에 따라 1픽이 갈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르브론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시몬스라고 해도, 부동의 1픽은 아니라는게 대세가 되는 것 같네요. 참고로 벤 시몬스 관련 번역은 이게 1탄이고 2탄으로 SLAM이라는 잡지에서 글이 올라온 것이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요건 내일 중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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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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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님 생각에는 시몬스의 맥스는 어디까지 보시나요?
못해도 어느정도까지는 성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