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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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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06 08:39:30

버드님.

대체 무슨 생각으로 보겔 재계약을 안하셨는지..
현재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감독들 중에서 "공격"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보겔보다 나은 감독 없다고 보는데 대체 누구를 데려오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보겔 재계약 안한 건 
폴 조지 다리 부러진 이후로 최근 몇 년간 인디 소식 중 가장 슬픈 소식이네요.
더 짜증나는건 보겔이 재계약을 원한다고 했던거..
제가 사과하고 싶을 정도네요 정말;;

이번 오프시즌에 페이서스는 
솔로몬 힐 1.35mil, 마힌미 4mil, 조던 힐 4mil, 체이스 버딩거 5mil(방출이었나요? 남은 연봉은 주는걸로)의 계약이 만료됩니다만.. 
특히 솔로몬 힐과 마힌미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들을 잡는다고 쳐도 스몰 마켓의 한계로 추가로 선수를 데려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수 추가가 안되니 감독을 바꿔보겠다는 생각인가.........
버드가 직접 다시 내려와서 감독을 하려나 모르겠네요.

멘붕와서 두서없이 글써봅니다..



ps. 릭 칼라일이 잘 나가다가 해고되었었나요?
그 뒤로 릭 칼라일은 승승장구, 팀은 짐 오브라이언을 감독으로 앉히면서 (+버드의 미친듯한 백인 수집) 플옵 탈락했던 걸로 아는데 반복될까봐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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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5-06 17:39:13

래리 버드는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감독도 일찍 그만둔 사람이죠.

버드가 대니 그레인저 트레이드 때부터 이상하긴 했는데, 이번 게 결정타네요.

WR
Updated at 2016-05-06 08:41:44

본문에도 추가로 썼지만.. 릭 칼라일 해임 이후에 백인 수집때도 이상했습니다. 주전 5명 중 데니 그레인져를 제외하고 4명이 백인이었거든요. 제가 인종차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때 페이서스 농구가 역대급으로 재미없었고 관중 수도 엄청나게 줄었죠.

2016-05-06 09:13:08

찾아보니 제프포스터-트로이머피-그레인저-던리비-트레비스디너 라인업이네요. 재미없을 만한 라인업이긴 하네요. 이렇다할 스타도 없고, 운동능력도...

홈관중은 더 가관인게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10000명~11000명 정도였다니 (원정 경기엔 거의 13000명~14000명대)
WR
2016-05-06 09:24:08

네.. 정말 희망도 재미도 없는 경기를 맨날 했었습니다. 그나마 볼만한게 트로이머피의 3점슛이 신기할 정도로 쏙쏙 들어갔다는거.. 그러고 보니 머피는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선수인것 같네요.

2016-05-06 08:45:50

그나마 솔로몬 힐이 스텝업에 성공하면서 몬타-힐-조지-힐-터너의 스몰라인업이 억지로는 가능할지도요.

버드 사장의 일처리가 요근래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스티븐슨 트레이드 막 찌르는 바람에 빈정이 상한 웨스트가 FA로 그냥 떠나버리고, 이번 보겔 건도 깔끔한 기분이 들지 않아요.

게다가 인디애나의 페이스만 보면 전체 8위의 나름 '업템포' 팀이었습니다. 10위인 포틀랜드보다도 높아요. 문제는 그만큼의 ortg가 나오질 않았던 것인데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팀에 조지 외에 꾸준히 득점할 능력이 있는 선수가 없었죠. 그리고 그 놈의 턴오버가 엄청 많았고요. 결국 팀의 약점은 템포가 아니었던거죠.

WR
2016-05-06 08:49:51

이번 시즌 인디 경기를 챙겨봤는데 터너는 미래가 기대는 되지만 좀 더 스텝업하지 않는 이상 아직 센터로는 부족해보입니다. 

스티븐슨, 웨스트 사례도 그렇고.. 이 때까지의 페이서스의 몇몇 멍청한 결정들이 계속해서 떠오르네요.
Updated at 2016-05-06 08:49:51
칼라일은...잘릴 만해서(?) 잘렸었습니다. 나름 흑역사죠. 본인 감독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던 해니까요. 
WR
2016-05-06 08:51:07

그 때 론 아테스트가 팀 개판으로 만든 뒤 밀러 은퇴하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골골대던 해 아니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요.

Updated at 2016-05-06 08:58:07

론 아테스트의 디트로이트 침공(?)은 2004-05 시즌에 일어났던 사건이었고, 아테스트는 저 때 페이서스에 있지도 않았죠... 사실 그 전해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어서 반등을 목표로 했던 시즌이었는데 오히려 떨어졌죠... 그래서 저때 스티븐 잭슨을 필두로 한 GSW와의 대규모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었습니다.

WR
2016-05-06 09:01:43

휴.. 암울한 시기의 페이서스네요. 네 론 아테스트가 페자와 트레이드 되서 없었던건 저도 알고 있던 내용이구.. 저는 티미님이 언급하신 GSW와의 4:4 트레이드도 정말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아무튼 이 트레이드는 칼라일이 잘리고 난 뒤인가요? 아니면 도중인가요? 그게 좀 헷깔려서요.

Updated at 2016-05-06 09:08:05

음 제가 좀더 설명을 하자면...

사실 잘린것이 백프로 칼라일 탓은 아니에요. 
당시 페이서스의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위에서 언급된 디트로이트 침공(?) 이후로 아테스트와 잭슨은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죠. 그래서 아테스트는 05-06 시즌 중에 킹스로 트레이드했고, 잭슨도 06-07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솔직히 구단 입장에서는 골칫덩어리인 선수들을 떨굴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06-07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페이서스는 플옵 진출이 간당간당한 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드 이후 폭삭 망했죠. 반대로 GSW로 간 스티븐 잭슨과 나머지 멤버들은 GSW의 그 유명한 '택배 MVP' 사건을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 말씀하신대로 페이서스 팬들은 트레이드 자체나 그로 인한 결과나 좋아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렇지만 여러모로 분위기가 어수선했기 때문에 버드 입장에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칼라일을 자르게 된 셈이죠. 칼라일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긴 하지만 이번 보겔 건하고는 궤가 조금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WR
2016-05-06 09:08:43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저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조금씩 살아나는군요... 본문에서 많이 어긋난 질문을 많이 드렸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5-06 09:27:08

버드가 예전부터 하이페이스와 패싱 게임을 좋아했죠. 근데 어울리는 로스터를 만들어 준 적이 없습니다. 릭 칼라일 짤린 시기에도 비슷했구요.

마힌미, 스티븐슨, 히버트 쓴 거 보면 보겔은 정말 굉장한 감독인데 버드가 원하는 방식의 경기가 안나와서 이런 사단을 냈죠. 지금 로스터로 패싱 게임이나 실속있는 득점을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한데 말입니다.
WR
2016-05-06 09:27:05

휴.. 저는 아직도 틴슬리-밀러-아테스트-오닐-포스터의 라인업을 잊지 못하고 있네요. 그 때는 로스터뿐만 아니라 감독도 최고였다고 생각했었거든요. 

2016-05-06 09:44:10

버드가 하이페이스 패싱게임을 예전부터 좋아했다고 하기엔, 프랭크 보겔시절 만들었던 팀 패스 횟수 리그 꼴찌, 포인트가드 없고 픽앤롤 효율 밑바닥인 팀이 나오진 않았겠죠.


프랭크 보겔 시절 인디애나의 농구는 요즘 대학 미식축구 중간급 팀이랑 별반 다를게 없죠. 다른 팀 다 패스 한번이라도 더하고 어떻게든 3점 더 쏠려고 난리인데 혼자 패스도 안하고 들고 뛰려고 난리치는 러싱 옵션팀 말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버드 문제인데, 버드가 정말로 리셋을 원한다면 아예 대학에서 모션오펜스 제대로 굴리는 무명 감독(예를 들면 대학 재임시기의 프레드 호이버그)을 데려올거고, 그가 변하지 않았다면 마크 잭슨 같은 감독에 접촉할겁니다. 스타일은 제일 맞죠 수비 조직 잘 갖추고 곤조 있는. 근데 30개구단 최악의 마켓밸류를 가진 팀에 잭슨이 오기는 하려나요.

ps:오면 몬타는 어쩔지?
Updated at 2016-05-06 10:05:52

패스를 안하는 게 아니라 A패스를 만드는 재능이 부족한 팀이죠. 패스횟수가 리그 꼴지인 팀이 아닙니다. 포인트 가드, 픽앤롤은 오히려 패싱 게임의 적이구요.

올시즌의 목표가 빠른 페이스와 스몰볼, 더 많은 패스인데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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