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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리버스의 GM과 감독 사이의 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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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21:14:14

아래 글에 닥이 GM으로서 행했던 일들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으니 빠르게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GM으로서 닥은 쏠쏠하게 영입을 했다. -> 클리퍼스도 성적을 준수하게 뽑았다. -> 그런데 닥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 결국 오스틴 하나로 과도하게 욕 먹는 것이 아니냐?

닥을 좋게 보시는 분들의 이러한 견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내용들만 보면 그럴 듯 하니까요. 하지만 내용들을 하나하나 까놓고 보면 결국 닥 부임 이후 행했던 수많은 일들 중에 성공적인 결과로 남은 것은 극소수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느냐? GM으로서 쏠쏠하게 뽑아온 조각들에게 감독으로서는 적절한 롤을 부여하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디조던 하나 키워낸 것으로 리더쉽을 논하기도 우스울정도인게, 아들내미 플레잉타임 쥐어주느라 영입해온 선수들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게 어느나라 리더쉽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절한 롤 분배와 플레잉타임 보장을 받지 못해서 떠나간 선수도 한둘이 아니고, 그렇게 타 팀으로 넘어가서 잘하고있는 선수도 한둘이 아니며, 그 중에서도 몇몇은 닥 리버스와의 불화에 대해 언론에 이야기도 합니다. 그냥 우연히도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실패하고 떠나는 것일까요?

말 나온 김에 오스틴에 대해서도 말해보자면, 클리퍼스 팬들은 단순히 오스틴의 기량이 불만족스러워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바다 건너 브라운관으로 지켜보는 팬들조차도 아들내미 밥그릇 챙기기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같이 뛰는 선수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팀워크에 모범이 되어야 할 수장이 보여주는 모습에, 있던 투지와 열정도 다 죽겠네요. GM으로 뭔가 만들어내려 하면, 감독으로서 판을 스스로 엎어버리는걸요.

클리퍼스는 닥 부임 이전에도 56승을 이루었고, 우승을 하겠다고 거액의 연봉과 픽까지 주는 트레이드로 닥을 모셔왔죠. 그런데 결과는요?

그냥 이 말이 하고싶네요.
전권을 가진 독재, 고인 물은 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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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8 21:25:42

공감하고싶지않지만 공감합니다..
롤부여에 관해서는 정말 화가 날수밖에..
랜스...

WR
2016-04-28 21:44:02

맷 반즈 떠나고 나서의 코멘트는 정말 속상합니다.

2016-04-28 22:13:10

맷 반즈가 닥에게 서운한 소리 한것은 오해라고 반즈 본인이 밝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WR
2016-04-28 22:17:35

저는 수습성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Updated at 2016-04-28 21:31:02

어떻게 대려왔는지만 중요한게 아니라 정작 어떻게 썻느냐가 중요하죠 저도 아랫 글 보단 이 글에 더 공감이 갑니다

Updated at 2016-04-28 21:34:47

저는 GM으로는 낙제점이지만

감독 역할은 그럭 저럭 잘 했다고 생각해서..
클리퍼스가 2년간 타임 아웃 이후 득점 성공률 1위이기도 했죠.

팬 입장에서 로테이션에 좀 불만이 있긴 했지만
그건 어느 감독이 왔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서요.
WR
2016-04-28 21:42:30

결과적으로 실패한 GM이 된 것은 그 자신이 감독으로서 실패한 GM으로 이끌었다는 말이 하고싶었습니다.. 참 답답하고 씁쓸하네요.

Updated at 2016-04-28 21:37:59

GM으로 닥 리버스가 책임이 없다면 감독으로서 닥 리버스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적어도 최근 3년간 클리퍼스 전력이 답보 상태인건 사실이니까요.

영입 시점에서 다 좋은 선수들이었는데 왜 감독 손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맥을 못추리는지 원..


2016-04-28 21:41:46

GM / 감독 둘 중 하나만 하면 상당히 유능한 인사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책임 질 텃밭이 많아지니 망가진 땅도 많고 수습할 것도 많고.. 과부하된 느낌이에요.
닥감독 부임 1년차 시즌을 기억해보면 VDN시절 무한 아이솔에서 탈피하며 세련된 공격 전술을 보여줬고 아 이게 명감독 효과구나를 실감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네요.
과정이 어땠던간에 닥 리버스 4년동안 실패한 시즌의 연속이였고, 그렇다면 GM이든 감독이든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닥은 두가지를 겸임하고 있으니 더 불거지죠.
다음 시즌 클리퍼스 행보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폴-그리핀 에라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는 너무 불운했고, 팬으로써 한번 더 지켜보자는 마음이긴하지만 이마저 안되면 닥도 위험하고 선수단도 해체되겠죠.
2016-04-28 21:49:06
 밉상인 것은 작년 샌안과의 1라운드 때 "어떻게 1라운드가 이렇게 힘들 수 있냐"라고 징징거린 것과 (10여년 이상 서부 1라운드가 그렇게 빡셀 수 있는 건 닥리버스 빼고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휴스턴에게 이겨야할 시리즈를 내준 것, 시즌 종료 후 골스의 우승을 두고 비아냥거린 것 등등 때문이죠. 자기네는 샌안을 1라운드에서 만나고 골스는 샌안을 안 만났던 것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나본데 서부 플옵권 팀들은 샌안 만나는 걸 갖고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잖아요. 당장 샌안이 1라운드에서 멤피스에게 패한 적도 있고 댈러스에게 거의 패할뻔한 적도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폴과 그리핀이 번갈아 부상당하는 악재는 있었지만) 감독으로서 VDN보다 뚜렷이 나은 결과를 내놓은 게 없습니다. 거꾸로 감독이 VDN이라도 이 정도는 했을 것 같단 얘기죠. 
2016-04-28 21:49:35

올랜도-보스턴에서의 닥감독을 지켜보면서 정말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도 자식사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걸까요? 클리퍼스 팬분들의 분노가 느껴지네요.

하지만 GM&감독으로서의 보여준 능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만약 클리퍼스에서 나오게 된다면 많은 팀들이 접촉할 것이라 생각하고 또 충분히 결과물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WR
2016-04-28 21:56:11

저도 닥이 예전처럼 감독 직에만 몰두한다면 충분히 좋은 감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클리퍼스에서 GM을 겸임하는 닥은 정말 실망이 큽니다.

2016-04-28 21:53:09

감독으로서 닥은 참 좋습니다. 보스턴 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다만, GM과 겸하게 되면서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웠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아들사랑도 있었고요.) 그래서 적당한 후임자 몰색하고, 개인적으로 GM은 손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4-28 21:56:31

공감합니다.

2016-04-28 21:56:22

오스틴 리버스는 오히려 클퍼로 오고 출장시간이 줄지 않았나요? 딱 백업가드수준의 출장시간을 기록한걸로 압니다만. 클리퍼스를 잘 몰라서 시비조가 아니고 질문 드리는거에요

WR
2016-04-28 21:59:16

벤치에서 자말 다음의 출장시간을 소유하며 온오프 마진 압도적 최하위입니다..
근데 경기 내용 뜯어보면 기록보다 심합니다. 한 마디로 공이 죽습니다.

2016-04-28 22:07:25

거 참 슬프네요..출장시간이 오히려 줄은 것 같아서 편애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마진이 최악인데도 출장시간이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보는 게 맞았군요..

2016-04-28 22:56:06

마진으로만 보면 맞는 말인데 다른 기록들을 보면 경쟁자들 중에

오스틴이 그나마 나은 축입니다.. 일단 다른 선수들 ts%보면.. 그래도 쓸얘가
얘밖에 없구나 싶죠.. 
그리고 bpm으로 봐도 꼴찌 아닙니다.. 위에 피어스.. 자말.. 이 있죠.. 
그야말로 오말피 라인업...
2016-04-28 22:24:11

크리스 폴 말고 지난 두 시즌간 클리퍼스가 기용했던 폴의 백업 가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4-15시즌 : 조던 파머, 네이트 로빈슨, 크리스 더글라스 로버츠

15-16시즌 : 파블로 프리지오니

아들사랑 때문에 뛰어야 할 선수 시간을 잡아먹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딱히 오스틴이 잡아먹었다고 표현할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파블로 프리지오니가 많이 못 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시는데 이 선수의 실력의 고하를 떠나서 일단 프리지오니는 이번 시즌 평균 14분을 뛰었습니다. 오스틴 리버스를 싫어하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따라 리버스를 10분 내외로 기용한다면 프리지오니를 20분 이상 기용해야 합니다. 근데 이 선수 NBA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20분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프리지오니는 77년생, 올해로 한국나이로 40살이고 미국나이로 쳐도 다음달에 39살이 됩니다. 그리고 파블로 프리지오니는 올 시즌 15분 이상 출전시 소폭이지만 야투율과 3점성공률이 모두 하락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한계치까지 프리지오니를 써먹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16-04-28 22:31:09

단순히 출장시간 뿐만이 아닙니다. 오스틴에게 공격시의 볼소유가 능력에 비해 너무 많습니다.(최근에 좀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그냥 웨존을 백코트로 쓰는 방법이 나아보일 정도로요. 게다가 막말로 렌스를 포인트가드로 써도 오스틴보단 낫습니다.
그리고 오스틴의 출장시간에는 불필요한 3가드도 한 몫 합니다.

2016-04-28 22:37:41

웨존 드리블이 전혀 안되는데 백코트는 아니죠 ^^:;; 그리고 랜스를 포인트가드로 쓰면 3번이 공석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랜스 트레이드는 오스틴 쓰려고 한게 아니잖아요. 오스틴 안 쓰기 위해서 제프 그린 대신 피어스랑 웨슬리 존슨을 30분씩 봐야 했을 수도 있습니다.

WR
2016-04-28 22:41:06

레딕도 드리블 안합니다. 그리고 폴 레딕 자말 출전시간 따져보면 오스틴의 출장시간은 변명의 요지조차 없어요. 오스틴 넣어가며 3가드 쓰는시간만 줄여도 이런 말까지 나오지도 않습니다.

2016-04-28 22:45:46

레딕은 오프더볼 무브가 엄청난 슈터잖아요. 존재만으로 팀내 전술이 바뀌는 선수죠. 2점, 3점 가리지 않고 코트 전 범위에서 슈팅이 가능하고 커트 무브도 예술인 선수인데 웨존이랑 비교는 너무 무리인거같아요.

오스틴 출전시간과 나머지 가드들 출전시간을 말씀하시길래 봤더니 폴 레딕 자말은 차례대로 33분, 28분, 27분 뛰고 오스틴은 22분 뛰는데 오스틴 빼고 폴, 레딕, 자말을 더 돌렸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WR
2016-04-28 22:49:03

오스틴을 쓰지않아도 볼 운반과 게임 메이킹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훨씬 낫다는 뜻이구요. 오스틴이 벤치에서 자말 다음으로 출장시간이 많습니다. 정녕 온오프 마진 압도적 최하위가 22분을 뛰는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피어스는 차치하더라도 웨존 제프그린 제끼고 3가드 스몰라인업을 돌릴정도로요?

2016-04-28 22:58:57

온오프 마진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거기서 발전한 스탯인 bpm을 보면

자말이나 피어스가 더 안좋습니다.
웨존은... 그냥 슛이 안들어가는 슈터입니다. 존재 자체가 공격에 방해예요
레딕이랑 비교하시는데 ts%가 1할이 넘게 차이납니다..
오스틴보다 나빠요..
WR
2016-04-28 23:04:26

레딕이랑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롤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스틴 자말이 동시에 코트에 있는게 얼마나 좋지못한지는 통계가 증명하는데, 그렇다고 자말의 롤을 줄일 수는 없잖아요. 그럼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데, 오스틴은 꾸준히 22분입니다.

2016-04-28 23:07:33

저도 그게 정말 답답한데..웃기지만.. 올해만 본다면

거의 모든 면에서 오스틴이 최고의 백업 2번이예요
피어스가 더이상 2번에 설수는 없고..웨존은 그냥 공격에선
없는 선수고.. 주전이랑 섞어쓰는건 다른 팀들도 보면
뭔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2016-04-28 23:10:38

오스틴이 22분 뛰는게 분통터지실수도 있는건 이해합니다.

근데 웨슬리 존슨을 21분씩 뛰게 해야하는 로스터 뎁스면 그럴만 하죠.

1밀짜리 선수 데려와서 21분씩 뛰게 해야하는게 현 클리퍼스 뎁스잖아요.

2016-04-28 23:06:51

레딕은 드리블이 안되도 오프더볼무브로 자신의 공격을 창출할수 있는데 웨존은 드리블도 안되고 오프더볼무브도 안되니 가드유닛으로는 힘들지 않나요?


제프 그린은 시즌 중반에 이적해서 자말만큼의 플레잉 타임을 뛰고있죠.

웨존은 솔직히 도찐개찐인데 웨존은 오스틴이랑 겹치는 선수가 아니라서 둘이 출전시간 관련성은 커보이지 않고 출전시간을 봐도 리버스는 22분, 웨존은 21분 뛰어요. 사실 리버스가 최장시간 뛴다는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둘이 거의 같아요.


근데 리버스 쓰는 시간에 제프 그린이나 웨존을 대신해서 넣는다면 라인업을 어떻게 돌리실 생각인가요?

2016-04-28 23:08:36

웨존은 그냥 슛이 안...

WR
2016-04-28 23:13:52

오스틴에게서 그 무의미한 3가드에서의 출장시간만 줄이면 된다는 말입니다. 오스틴이 자말 레딕 폴 셋 중 둘이 온코트일 때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견해가 완전히 다르니 더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6-04-28 23:03:19

그냥 웨존은 수비 조금더 못하고 키 좀더 작은 음바아무테예요...

이미지상 슈터긴 한데.. 슈팅 스탯보면 슛 쏘면 안되는 선수쪽에 가깝습니다..
랜스가 포인트가드 비슷한 롤을 소화한적은 있지만 정말 잘 나갈때도
포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잘 나가지 않죠..
WR
2016-04-28 23:06:57

그냥 클리퍼스 경기를 몇 경기만 봐도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통계 이상으로 오스틴은 22분 출장이 어울리지않는 선수라는 말이 하고싶네요.

2016-04-28 23:11:15

결국 그 시간을 누가 먹냐는 건데..오스틴의 출장시간 덕분만은 아니겠지만

올해 폴은 커리어 최소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얼마전 부상이 오기전까지 최근 들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죠..
오스틴이 22분 출장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닌데.. 그렇다고 그 시간을 먹을 
선수가 팀에 보이질 않는게(그리핀의 부상때문에 더더욱..) 
클리퍼스의 문제겠죠..
Updated at 2016-04-28 22:38:13
폴 33분 레딕 28분 자말 27분
주먹구구식으로 따져보아도 결국 4번째 가드는 10분도 안되는 시간만 할애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올시즌 리버스가 22분 출장인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출장 시간을 가져갔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자말을 3번으로 올리는 식의 스몰라인업을 강제한 결과입니다. 
리버스 기용의 부작용은 이 부분에서 기인하고 팬들도 이것을 논하는거죠.
굳이 프리지오니와 비교우위를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리지오니가 딱히 좋은 선수가 아닌 것은 다들 알죠. 어짜피 그 나물에 그 밥이고, 리버스 버리고 프리지오니 쓰라는 클립팬은 그렇게 많지 않을거에요. 리버스가 프리지오니보다야 여러모로 입지는 크죠.
2016-04-28 22:42:59

자말의 왜 스몰라인업의 3번으로 출전하게 됐느냐도 결국 뎁스와 관련이 있죠.

팀 내에 센터는 2명(디조던, 알드리치/제프 제외)

PF도 2명(그리핀, 음바 아 무테/도슨 제외)

근데 그리핀이 아웃.. 결국 스몰라인업을 돌릴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빈약한 SF진(웨슬리 존슨, 폴 피어스)는 이미 거의 20분씩 돌리는데 더 많이 돌릴수가 없고

결국 자말 크로포드를 3번으로 올리는 방법밖에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04-28 23:17:33

클리퍼스 경기 조금만 챙겨보셨다면 왜 클리퍼스 팬들이 오스틴에 이렇게 분노하는지 아실거에요...
턴오버를해도 다른선수에 비하여 너무 터무니없는 실수를 많이하고 똑같이 슛을 못넣어도 저걸왜던지지 하는 슛이 대부분이에요...
저를 포함한 몇몇 클리퍼스 팬들이 오스틴이 미운털이 박혀 너무 미워한다고 생각하셔서 좀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걸 봤는데요..
그 팀에 애정이있고 열혈한 팬이기 때문에 더 그런거라고 좋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6-04-28 23:23:37
스몰라인업을 돌리기 위해 오스틴은 필수적일만큼 좋은 선수인가? 
스몰라인이라도 다른 가드나 윙맨을 더 써도 되고, 4번 기용이 가능한 효율왕 알드리치와 조던을 같이 세우는 빅라인업도 활용가능한 범주입니다. 로테이션은 쓰기 나름이죠.
닥감독 선수기용은 굉장히 고집적이였고 상황에 따른 가변성이 없었어요.
클러치 라인업에 포함하고, 때론 에이스 스타퍼로, 때론 3가드의 한 축으로.. 이 상황이든 저 상황이든 결국 오스틴이 첫번째 초이스였던 인상이 강해요. 상대가 듀란트라도 오스틴이 맨마킹하는 상황까지 나왔습니다. 오스틴이 그렇게 나쁜 선수는 아닌데 다만 실력 대비 과도한 롤을 주었다고 보는거죠.
2016-04-28 23:31:28

스몰라인업을 돌리기 위해 오스틴은 필수인만큼 좋은 선수인가? 라는 질문에

저는 '필수'이지만 '좋은선수'는 아니다 라고 답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알드리치와 조던의 빅 라인업은 생각을 안 해본게 결국 클리퍼스의 스몰라인업이라는게 빈약한 빅맨 라인업의 휴식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돌리는 건데 둘을 같이 넣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클러치 라인업 포함, 에이스 스타퍼는 결국 같은 이야기죠. 에이스 스타퍼로 기용했기 때문에 클러치 라인업에 주로 들어갔던거니까요. 듀란트를 오스틴이 맨마킹하는걸 보고 전 실소가 나오더군요. 진짜 듀란트 한번 막아보겠다고 별짓을 다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닥 리버스의 발악이죠. 예전에 토니 앨런에게 고전했었으니 비슷한 신체조건의 오스틴 리버스로 한번 해본다는 느낌..

실력 대비 과도한 롤을 받았던거 맞습니다. 근데 저는 '그럼 대체 누가 오스틴 대신 뛰었어야 하는데?'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가 힘든 로스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즌 끝나고 기록 보면 그 못한다는 폴 피어스도 평균 18분을 뛰었습니다. 피어스 18분에 웨존이 21분씩 뛰었으니까 짱깨식 계산으로 둘이 3번 슬랏을 거의 다 먹은겁니다. 그 외에 음바 아 무테도 평균 17분을 뛰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지금 클리퍼스 로스터 평균 출전시간 보면 더 뛸만한 선수가 안보입니다.

2016-04-28 23:43:08

결국 20분 내외인건 다 같습니다. 다시 이야기해드리지만 로테이션은 쓰기 나름입니다. 오스틴은 중요한 상황에 코트에 있었고 다른 선수는 아니라는거죠.


단일 경기 하나하나씩 따져보면 오스틴이 10분 뛴 경기도 있을것이고, 30분을 뛴 경기도 있을 것이고, 부상으로 안나온 경기도 있을 겁니다.
오스틴 얼만큼 뛰느냐에 따라 클리퍼스 경기력이 요동치는 수준이 아니에요. 
즉, 대체 누가 오스틴 대신 뛰었어야 하나?라고 물으면 대안은 많았다는거죠.
2016-04-28 23:50:26

말씀하신대로 오스틴이 10분 뛴 경기도 있고 30분 뛴 경기도 있고 그 것들의 총합이 평균 22분이 되었겠지요. 저도 어느 순간 순간에는 감독의 잘못된 판단(리버스를 듀란트에게 붙인다던가)이 존재하고 그런 상황에서는 대안을 찾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즌 전체로 봐서 '누가 오스틴 대신 뛰어야 하나?' 라는 질문을 '웨슬리 존슨을 27~8분씩 쓸까?'나 '피어스를 25분씩 쓸까?' 등으로 바꿔 본다면 과연 어느 선수를 더 써야 할지 저는 쉽게 답이 나오지 않네요.

2016-04-29 00:02:27

대안책이 "오스틴 대신 누구" 식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말씀하신 감독의 잘못된 판단들은 결국 오스틴 기용으로 비롯된 부분들이 많았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순간 순간들이 좀 더 나은 선택으로 다른 롤 플레이어들에게 적절하게 배분되어졌다면 더할나위 없었겠죠.
2016-04-28 22:27:21

저는 어느정도 로스터의 한계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폴-그리핀-조던이 너무 어마어마한 금액을 차지해서 실제로 골스나 샌안/클블급이 아니면 우승을 원하는 선수들이 몸값을 깎고 오지도 않았구요. 어느정도 저 세명의 한계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WR
2016-04-28 22:33:41

그런 상황에서도 영입은 곧잘 해왔습니다. 당장 올시즌 시작 시의 벤치 뎊스는 정말 괜찮았죠.

Updated at 2016-04-28 22:52:04

이름값만 괜찮았죠...

우승을 노리는 하지만 실제로 우승을 하기엔 쉽지 않은 팀들이 흔히 하는 영입 그대로입니다.
샐러리는 터져나가고 거래 상대팀들도 모두 급한걸 아니 이득 보는 장사는 거진 불가능입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하는게 어딘가 문제가 있는 베테랑들 영입인데 다른 팀들을 봐도
이런 영입은 결국 실패가 대부분입니다.
멘탈만 잡으면 괜찮을줄 알았던 랜스, 조쉬, 작년 플옵에서 죽지 않았단걸 보여준 피어스..
분명 괜찮아보이지만 랜스, 조쉬는 멘탈 이전에 기량도 예전만 못하고 팀이랑도 안 맞고
피어스는 늙어갔죠.. 그나마 쏠쏠한 웨존? 웨존은 몇년째 거의 모든 스탯이 한결 같습니다..
리그 평균 이하의 선수죠.. 올해 리버스가 발전하면서 둘의 스탯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합니다.
슈터로서의 웨존요? 오스틴보다 ts%가 낮은데요...
이런 실수를 닥만 하느냐? 아니죠.. 한때 신으로 불렸던 휴스턴의 모리도 같은 실수를 했죠..
비단 그 영입 하나때문은 아니겠지만 그나마 클리퍼스는 유지라도 했죠..
휴스턴은 한시즌만에 팀이 풍비박산나게 생겼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시즌을 보낸 골스에서 6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JT였다는건 어떨까요?
그래도 닥이 이런 실수들을 수습하는건 빨라서 좋더군요..
많이들 하는 실수이기에 딱히 더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최소한 올해 영입은
좋았다고 보긴 힘듭니다.
2016-04-28 23:16:14

cp3-레딕-웨존-그리핀-디조던
자말-랜스-피어스-조수미-알드리치
리버스-프리지오니-음바무테 제가 이번 시즌 초에 클립스 로스터 보고 예상했던 라인업입니다. 벤치의 랜스와 자말이 둘다 온볼 플레이어라는 점이 걸렸지만, 세컨 유닛으로 보면 꽤 괜찮다고 봅니다. 근데 시즌 초부터 리버스 자말 피어스를 돌리더니 랜스와 조수미는 점점 안나오고 결국 트레이드..솔직히 뭔가 싶었습니다.

2016-04-28 23:43:37

시즌 극초반에 랜스 많이 돌렸어요. 평균 20분 넘게 가져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랜스의 활약이 무뎌서(야투율 30%후반, 3점 30%초반) 시간을 점점 줄여나간거죠. 그 이후로 DNP가 중간중간 생기면서 출전시간이 일정치 않았던 것은 맞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피어스가 너무 못하니까 랜스를 보내고 제프 그린을 얻어온거죠.

Updated at 2016-04-29 00:48:06

그게 랜스가 벤치에서 나와도 대부분 리버스-자말-랜스-피어스였죠... 거기다 리버스랑 자말이 거의 대부분의 포제션을 가져가서 랜스가 뭘 해볼 틈도 없었다고 봅니다. (추가 주전이랑 뛸때도 포제션을 많이 못 가졌었구요.)

2016-04-29 00:39:50

클리퍼스의 5맨 라인업에서 랜스가 가장 많이 뛴 조합은

폴 - 레딕 - 랜스 - 그리핀 - 디조던

4맨 라인업에서 랜스가 가장 많이 뛴 조합은

폴 - 레딕 - 랜스 - 조던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2016-04-29 00:46:15

아..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폴이랑 많이 붙어 있어서 볼을 생각보다 못 가지는구나 싶어서 안타까워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벤치유닛이랑 나오면 좀 나을까 싶어서 봤더니 리버스-자말-랜스-피어스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착각을..!!! 해당 글은 수정해야겠네요. 정확한 정보 감사합니다.

2016-04-28 23:48:30

이번 시즌은 오프시즌때의 기대치 때문이였는지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반복 될꺼 같아요

폴 부상 당하고 속상한 마음이 아직도 가시지가 않네요
클리퍼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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