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의 GM과 감독 사이의 괴리감
아래 글에 닥이 GM으로서 행했던 일들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으니 빠르게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GM으로서 닥은 쏠쏠하게 영입을 했다. -> 클리퍼스도 성적을 준수하게 뽑았다. -> 그런데 닥이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 결국 오스틴 하나로 과도하게 욕 먹는 것이 아니냐?
닥을 좋게 보시는 분들의 이러한 견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내용들만 보면 그럴 듯 하니까요. 하지만 내용들을 하나하나 까놓고 보면 결국 닥 부임 이후 행했던 수많은 일들 중에 성공적인 결과로 남은 것은 극소수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느냐? GM으로서 쏠쏠하게 뽑아온 조각들에게 감독으로서는 적절한 롤을 부여하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디조던 하나 키워낸 것으로 리더쉽을 논하기도 우스울정도인게, 아들내미 플레잉타임 쥐어주느라 영입해온 선수들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게 어느나라 리더쉽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절한 롤 분배와 플레잉타임 보장을 받지 못해서 떠나간 선수도 한둘이 아니고, 그렇게 타 팀으로 넘어가서 잘하고있는 선수도 한둘이 아니며, 그 중에서도 몇몇은 닥 리버스와의 불화에 대해 언론에 이야기도 합니다. 그냥 우연히도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실패하고 떠나는 것일까요?
말 나온 김에 오스틴에 대해서도 말해보자면, 클리퍼스 팬들은 단순히 오스틴의 기량이 불만족스러워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바다 건너 브라운관으로 지켜보는 팬들조차도 아들내미 밥그릇 챙기기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같이 뛰는 선수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팀워크에 모범이 되어야 할 수장이 보여주는 모습에, 있던 투지와 열정도 다 죽겠네요. GM으로 뭔가 만들어내려 하면, 감독으로서 판을 스스로 엎어버리는걸요.
클리퍼스는 닥 부임 이전에도 56승을 이루었고, 우승을 하겠다고 거액의 연봉과 픽까지 주는 트레이드로 닥을 모셔왔죠. 그런데 결과는요?
그냥 이 말이 하고싶네요.
전권을 가진 독재, 고인 물은 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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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고싶지않지만 공감합니다..
롤부여에 관해서는 정말 화가 날수밖에..
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