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팬이 본 폴 부상과 문득 생각난 작년 플옵.

스퍼스 팬 입니다.

근무 중이라 매니아에서 눈팅중에 팔을 잡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결국 골절 소식을 접하며 드는 생각은 허탈하네요..

문득 저번 플옵 생각이 나더랍니다.

1라운드에 만난 클리퍼스, 핵어 조던으로 시끄럽던 분위기도 있었고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첫경기는 클리퍼스의 승,
이후 두 게임을 연달아 이기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며 스퍼스가 2-1 로 역전을 했으나,

이후 클립-산왕-클립으로 시리즈는 3-3의 진흙탕으로 돌입했었습니다. .
결국 7차전에서 찔러주는 A패스, (불쌍한)노인들을 찢어 버리는 슬래셔의 모습에 발을 절뚝이며 날리는 클러치 슈터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맹활약을 했었죠.

결국 시리즈는 스퍼스의 패배로 끝났지만 폴의 대단함을 절감했고,
패배한 팀의 팬으로서 폴이 미운만큼 감탄하며, 나머지 시리즈 클립을 응원 했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스퍼스가 1라에서 탈락한 것도 이야기 거리였죠.)

상대선수 였지만 몸도 마음도 최고의 선수로 각인 되었던 저번 플옵 1라 생각이 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평소 눈팅만 하다 적어봅니다.

폴과 클립 팬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부상에서 복귀하고 좋은 기량 보여주길 기원 합니다.  CP3 !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