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한 위험성
스테판 커리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경기 중 불운한 부상으로 MCL 1단계 확진을 받았습니다.
NBA를 오랜시간 지켜보면서 다양한 선수들의 부상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익숙한 단어,
re-evaluated가 떴습니다.
2 weeks re-evaluated.
정확한 본문에서는 in 2weeks re-evaluated입니다.
철자 그대로 2주 안이긴 한데, 재검사가 예정된 대부분의 부상은 저 기간 채웁니다.
커리가 다친 부위는 ACL과 달리 커리어를 위협할 정도의 부상은 아닙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지만(2-3주), 이 부위는 농구 선수의 슈팅 매커니즘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부위입니다. 또한, 재발가능성이 높고 재발할 시 ACL 위험도도 상당히 높은 부위이구요.
선수 커리어로 봤을 때, 극히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하는 부위입니다.
당장의 우승보다 커리라는 선수 자체를 위해서라면 이번 플레이오프는...
만약 커리가 이 악물고 출전을 강행한다면(최소 3주 정도의 출전불가 조치가 팀 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전 순간 순간이 커리어를 위협하게 될 겁니다.
슈퍼스타의 부상은 리그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굉장한 불운이죠.
당장 어메이징한 시즌을 보낸 커리고 또한 워리어스이기에, 이번 부상은 너무나 아쉽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부상에 관계없이 최대한 경기를 뛰고 싶어할 겁니다.
다만, 이러다가 정말... 정말 안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커리의 경우 꼭 장기적 관점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르브론 ERA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엄청난 슈퍼스타의 등장.
이 슈퍼스타가 리그에서 오랜시간 자신의 ERA를 뽐내며 지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스퍼스 팬이기에 앞서, NBA의 팬으로써 커리의 안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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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