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 샬럿 4차전 프리뷰

마이애미 @ 샬럿 4차전 프리뷰입니다.

3차전 간단평 : 샬럿의 탁월했던 빅 라인업 선택

1차전 : 샬럿 91 @ 123 마이애미

2차전 : 샬럿 103 @ 115 마이애미

3차전 : 마이애미 80 @ 96 샬럿

보통 수비수를 달고 터프샷을 잘 넣는 것을 ‘변태’ 같다고 표현합니다.(Feat. 코변태..) 샬럿의 슛 기록을 보면 3경기 모두 이런 ‘변태’ 같은 성향이 드러납니다. 샬럿의 수비수 근접도별 슛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0-2 Feet : 1~2차전 – 20/36(55.6%), 3차전 – 12/28(42.9%)

2-4 Feet : 1~2차전 – 27/71(38.0%), 3차전 – 12/28(42.9%)

4+ Feet : 1~2차전 – 19/47(40.4%), 3차전 – 11/34(32.4%)

수비수가 멀찍이 떨어져있을 때, 오히려 슛을 잘 못 넣고 있는 샬럿 호네츠입니다. 그리고 3차전에서 샬럿의 야투율은 38.9%로 사실 공격보다는 수비의 힘으로 잡아낸 경기였습니다. 다음은 샬럿의 3차전 팀 슛 차트입니다.

거의 다 빨간색이네요.

2. 마이애미의 돌파 효율

마이애미는 3차전에서 1,2차전 모두 세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무색할 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80득점에 그치며 16점차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마이애미에서 그나마 가장 효율이 좋았던 공격 방식은 돌파였는데요.

마이애미의 돌파 효율성

루올 뎅 : 돌파 7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4,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1.00

드웨인 웨이드 : 돌파 7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5,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1.29

고란 드라기치 : 돌파 5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2,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1.00

조 존슨 : 돌파 4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2,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0.75

조쉬 리차드슨 : 돌파 4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0,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0.00

저스티스 윈슬로우 : 돌파 3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1,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0.33

도렐 라이트 : 돌파 1회, 돌파 이후 본인 득점 2, 돌파 포제션당 팀 득점 2.00

팀 전체  : 돌파 31회, 돌파를 통해 창출한 득점 26, 돌파 포제션당 득점 0.84

팀으로 봤을 때, 돌파 포제션당 득점이 0.84로 한 포제션당 1점도 안 되는 데도 불구하고, 가장 효율성이 좋은 공격이 돌파였다..한 마디로 돌파든 슛이든 포스트업이든 스크린이든 어떤 공격 방법도 먹혀들지 않았다고 결론내릴 수 있겠습니다.

3. 식지 않는 루올 뎅

이번 시리즈, 히트에서 가장 폭발적이면서 효율적인 공격 머신은 루올 뎅입니다. 3차전에서도 뎅은 여전히 핫한 슛 감각을 이어가며 19득점에 야투 6/12(50.0%), 그리고 3점슛은 5/6(83.3%)을 기록하며 커리 부럽지 않은 슛 감각을 뽐냈습니다. 다음은 3차전, 뎅의 3점슛 차트입니다.

4. 프랭크 카민스키 Vs 루올 뎅

3차전, 샬럿의 깜짝 스타는 루키, 프랭크 카민스키였습니다. 그리고 카민스키의 3쿼터 대폭발로 인해 흐름을 잡아와서 승리한 것이 사실이며 카민스키는 3차전에서 15득점 6리바운드 야투 5/12로 맹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폭발하고 있는 루올 뎅은 특히 카민스키가 막을 때 펄펄 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비에서는 팀에 전혀 공헌하지 못하고 있는 카민스키입니다. 시리즈 3경기, 카민스키가 루올 뎅을 수비했을 때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전 : 매치업 시간 3분 19초, 돌파 1회, 파울 Get 3회, 야투 3/3(3점 1개), 득점 10

2차전 : 매치업 시간 3분 43초, 돌파 1회, 파울 Get 0회, 야투 1/4(3점 1개), 득점 3

3차전 : 매치업 시간 6분 4초, 돌파 4회, 파울 Get 1회, 야투 5/10(3점 5개), 득점 16

2차전에서는 나름 잘 막았으나, 3차전에는 그야말로 탈탈 털렸습니다. 야투 성공률도 성공률이지만, 카민스키가 막을 때 야투를 10개나 시도했다는 것은 카민스키가 수비할 때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카민스키의 공 수 불균형을 어떤 식으로 메워서 4차전에 나올 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