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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 팬으로써 데로잔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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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5 01:33:52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데로잔은 올시즌 동부 2위를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의 프랜차이저 스타이자 에이스(?) 그리고 올스타에도 2번이나 선정된 나름 훌륭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런 데로잔이 인디애나와의 플옵 1라운드부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극심한 부진에 대해 많은 분들이 큰 실망과 함께 의외다 라는 반응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올시즌 활약도 준수했고 그래서 올스타에도 선정되었고 매년 조금씩의 기량 발전이 있었왔기 때문이죠.

올시즌 하든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선수인만큼 자유투 삥듣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선수라 반칙콜에 관대해지는 플옵 특성상 이런 부진은 예상되었었던 일이고 다만 이런 부진이 지속될 경우 슛을 자제하면서 패스위주 플레이를 하거나 좀 더 똑똑하게 해주길 바랬는데 역시나 그 고집과 단점은 고쳐지지 않네요.

공격에서 꾸준한 발전이 있었기에 언젠가 3점슛 능력도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 중에 잠깐 기대를 주더니 잠깐 반짝했던 뽀록(?)이었던 같고 결국 이번 4번의 플옵 게임에서 단 한개의 3점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센터도 아니고 슈팅가드가 말이죠...

수비에서 또한 평균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꽤 준수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딱히 좋은 수비를 해주지도 못하기에 상대 에이스스타퍼 역할은 아예 로스나 파웰, 캐롤에게 맡기는 상황입니다.

사실 데로잔의 비효율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지적은 커리어 내내 있어왔고 시즌내내 라우리와 함께 ISO 플레이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 상대 수비수 매치업에 따라 기복이 심하고(특히 수비가 준수한 에이스 스타퍼들 상대론 아예 맥을 못 춥니다..) 그리고 클러치때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점 때문에 랩터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큰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 또한 위에 같은 이유로 데로잔에 대해선 그닥 좋게 보지 않는편이고 재계약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봅니다. 파웰이라는 꽤나 훌륭한 대체자원도 있구요..

아무튼 올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으로 맥스계약까지 바라볼수있는 상황에서 마사이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해지네요..

p.s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상태나 위치를 인지하지못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폴조지에게 아직 더 많이 배워야 정신차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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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5 01:17:42

이번 오프시즌에 연평균 20밀 이상의 거대 장기 계약을 맺으면 분명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둘 있는데 한 명은 데로잔이고 한 명은 하워드입니다.

WR
2016-04-25 01:24:15

2-3 포지션에 파웰 로스 캐롤이 있는데 굳이 데로잔에게 맥스를 줘가면서 붙잡는건 큰그림을 못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사이를 한번 믿어봐야겠습니다.

2016-04-25 01:20:00

몇번 말했지만, 슈팅가드가 3점이 안되고 수비는 평균이하고 패싱 비젼도 안 좋으면 한계점은 뚜렸합니다.

그렇다고 외각샷 부족한 웨이드 처럼 민첩함으로 컷트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로스한테 큰 계약 안겨준 마사이 라서... 그냥 느낌엔 맥스 주고 계약 할거 같지만 좋은 매물이 있다면 팔거나 놓아줬으면 합니다.

라우리-데로잔으론 우승 못 노립니다.

WR
Updated at 2016-04-25 01:34:42

데로잔을 대체할만한 자원이라고 보는 파웰이 잘 크고 있는 상태고 3년 연속 플옵에서 이런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준 이상
마사이가 놔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설사 잡는다고 해도 맥스까지 주면서 계약할거라 보진 않습니다.

Updated at 2016-04-25 01:42:56
2점슛 의존도가 큰 선수치고 2점 성공률이 45.8% 밖에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비슷한 스타일의 웨이드는 커리어 2점슛이 50%가 넘는데 말이죠. 기본적으로 공격스킬이 출중한 선수는 아닌데 본인 실력보다 좀 과도하게 큰 롤을 부여받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데로잔도 데로잔이지만 라우리도 2년 연속 이런 모습이면 동부 최고 포인트가드 라는 명성이 무색해질 정도죠. 마사이가 감독이나 선수를 너무 아끼는 경향이 있는데, 이정도 기회를 줬는데도 큰 결실을 못얻었으면 생각이 바뀔때도 됐는데 말이죠.
2016-04-25 01:38:27

부족한 득점력이 유일한 무기인것 같아 아쉬운 선수에요.

2016-04-25 01:54:21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 부터는 라우리-파웰-캐롤을 선발로 백코트를 돌려봤으면 하네요. 근데 막상 파웰을 그대로 믿기에는 리스크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지금은 루키여서 그렇지만 2년차 혹은 3년차부터는 부진할지도 모르고요. 물론 반대로 포텐이 터질 수도 있는 거지만요. 그래서 다음 시즌에는 차라리 데로잔을 놔주고, 준수한 4번과 괜찮은 백업 스윙맨을 구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4-25 01:55:34

NBA를 오랜 기간 동안 보면서, 수 많은 스타와 유망주를 보면서 느끼는 건 이겁니다. 

제 생각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반쪽짜리 선수들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최근 매니아에서 제가 볼 때 대표적인 반쪽짜리 선수가 있다면...이 사이트에서 붐업 되면서 기대가 안 되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데로잔이랑 잭 라빈 입니다. 데로잔은 뭐 토론토 특성 상, 그리고 작년 대비 이번 시즌은 그냥 조용조용하게 별로인 것 같고요, 유망주 넘치는 미네소타 중 잭 라빈이 그렇네요.

둘 다 참 희한하게 덩커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글쎄요? 제가 정말 좋아했던 데리우스 마일즈가 더 좋았는가 싶네요. 

글쓴이님이 얼마나 팬인진 모르겠지만...그냥 기대 안 되는 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2016-04-25 02:40:00

팬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저도 저들이 올느바팀 급으로 크는건 좀 어렵다고 봅니다.

데로잔은 위에서 언급해주셨고 잭라빈은 운동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농구센스와 bq를 보면 이 선수가 1,2 옵션으로 높이 올라가는건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오히려 미네소타에선 위긴스도 아닌 타운스가 굉장히 크게 될 것 같더군요.
올느바급을 넘어서 mvp레벨까지 갈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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