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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보다 재능이라는 걸 깨닫게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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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3 17:25:58

 노력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말은 노력을 칭찬해주는 말 같지만 어찌보면 노력을 폄하하는 말입니다. 해결을 못 하는 사람은 결국 노력을 안 했다는 말이 되거든요. 


 드루먼드의 자유투 같은 경우를 보면 아주 심각할 수준입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노력의 문제라고만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유투는 수비가 없다는 점에서 볼때 동네 농구에서 할때나 NBA에서 할때나 크블에서 할때나 모두 같습니다. 물론 심리적인 요인이 있기는 있겠지만요. 그런데 드루먼드는 동네에서 취미로 가끔씩 농구하는 사람들보다도 자유투 성공률이 낮습니다. 그런데 드루먼드가 그런 사람들보다 자유투 연습을 안 할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드루먼드는 다만 자유투에 재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없는 거라고 해야겠죠.

 자유투 성공률이 바닥인 사람은 예전부터 꽤 있었습니다. 핵작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샼부터 일반적으로 빅맨들이 많았죠. 빅맨이라 골대 근처에서만 슛을 하다보니 골대와 멀어지면 골을 못 넣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그 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씀 같지만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평소 슛은 골대 근처가 맞으나 자유투는 오히려 더 많이 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제 결론은 자유투도 재능이다.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해도 안 된다. 제가 하루에 스무시간씩 농구해도 NBA 진출 못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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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3 17:13:10

하루에 스무시간씩 농구하면 nba는 커녕 몸망가져서 kbl도 못갈걸요

WR
2016-04-23 17:17:59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실 거라 봅니다!

Updated at 2016-04-23 17:34:39

네 그냥 예능으로 써본글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추가해보자면 드루먼드에게 자유투 외의 능력에 재능이 있습니다. 다른이에게는 노력으로 절대 못따라잡을만한 능력이 드루먼드에게 있죠.
재능이 만약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라 한다면, 드루먼드에게 주어진 재능은 이정도면 충분히 축복받은거라고 말하고싶습니다.

2016-04-23 21:36:00

코좀비가 비슷한 짓을 한것같긴합...

Updated at 2016-04-23 17:17:32

일단 그 수준에서 뛸 자격을 갖춘
재능이 전제된 상태에서
루키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니깐
그네들끼리 노력이니 열정이니 얘기하는 거죠
그 노력 속에서 작지만 큰 차이를 부르는 게
재능일 거고

WR
2016-04-23 17:21:14

뛸 자격을 갖춘 재능이라는 것도 애매합니다. 농구를 단 한가지로 볼 수 없다는 거죠. 드리블에 재능이 있는 사람도 있고, 슛에 재능이 있는 사람도 있는 거라 봅니다. 만약 둘이 비슷한 실력의 드리블이나 슛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훅 치고 나간다면 그건 노력이 아닐까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드루먼드의 자유투는 참혹한 수준이었고, 지금도 참혹하고, 앞으로도 참혹할 것 같은데 그걸 단순히 노력으로만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4-23 17:20:06

결국 심리적 요인 + 손끝 감각 문제라 보는데 유독 빅맨들중에 자유투가 안되는 케이스가 많은거 보면 덩치가 커질수록 정교하고 미세한 움직임에 불이익을 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인종별로 따져보면 동양인이 손끝 감각이 좋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동양계 빅맨중엔 자유투도 곧 잘 넣는 경우가 많죠.

WR
2016-04-23 17:22:25

야오밍이 있기 때문에 키 커도 자유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도 나왔었죠.

Updated at 2016-04-23 17:47:43

그래서 현역 중 동양인도 아닌 듀란트나 보쉬, 러브, 노비츠키를 보면 대단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센터급 키로 대단한 슈팅 능력을 지니고 있으니...

2016-04-23 17:20:36

재능이 출발선상을 결정하죠. 없으면 출발선에도 설수없고 많으면 남들 100m뛸거 10m앞에서 시작하는거구요. 노력은 그 다음 인듯하네요.
그리고 빅맨 자유투는 심리적인 것도 많이 있는듯하네요. 점버는 잘던지는데 자유투가 구리다는건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2016-04-23 17:25:58

브루스 보웬이 3점보다 자유투 성공률이 낮았던 시즌도 있죠. 커리어 내내 쓸만한 3점슈터이면서 극악의 자유투슈터였고요. 진짜 특이한 케이스.

2016-04-23 17:28:58

드루먼드는 어떤의미로는 선택받은 재능이네요..

2016-04-23 17:44:33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1%의 재능이 없다면 천재가 될수 없습니다.
2016-04-23 17:56:31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하루는 24시간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노력할 수 있는 한계는 이미 정해져 있죠.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24시간밖에 연습할 수 없으니, 나보다 재능있는 사람이 나처럼 24시간 연습하면

나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실제로는 24시간을 다 연습할 수는 없고 최소한의 휴식이 필요할텐데, 그 필요 최저한의 휴식시간마저 타고난 건강함과 체력이라는 일종의 재능 때문에 차이가 나죠.

2016-04-23 18:03:11

커리와 드러먼드 재능 몰빵의 대표적인 사례죠(드러먼드 보다는 디조던이 더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조던이 그 균형을 가장 잘 맞춘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2016-04-23 18:45:12

노력하면 성장할수있지만

재능있는 노력하는사람은 죽었다깨어나도 못따라가죠 기본스펙이 달라요

2016-04-23 19:28:43

노력또한 재능이죠.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신을 굴릴 수 있는가.

2016-04-23 20:48:46

최상위리그에서 최고의선수로 뛰는 선수들은 노력도 필요햇겠지만 재능이죠.

2016-04-23 21:36:21

부상...

2016-04-23 21:00:19

노력하지 않는건 아니겠지만, 정말로 필사적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계약 옵션으로 자유투 1%당 가감이 이루어지면 과연 어떨런지 싶거든요.

2016-04-23 23:20:30

뭐 결국 노오력에 대한 논의인데... 소위 "죽을만큼 해봤어?"라는 말이죠. 근데 노력도 재능입니다. 코좀비급으로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까지 매순간 자기를 몰아세우는게 아무나 가능한건 아니죠

Updated at 2016-04-23 22:27:13

저는 구체적인 분석도 없이 노력과 재능을 구분지으려는 사고 자체가 잘 이해가 안 되던데...
또 프로 세계에 들어선 이상 크게 의미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그럴 수 있어도 프로 선수 자신이 재능이니 노력이니 따지는 것은 그냥 프로 정신이 부족한 생각인 것 같아요. 프로 세계에서 재능이나 노력을 굳이 따져야 한다면 그건 선수가 할 일도 아니고 감독이 할 일도 아니고 단장과 스카우터들이 할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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