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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레이든은 아이재이아 토마스에게 감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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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2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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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의 신임 GM으로 스캇 레이든이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은 꽤 유명하죠. 바로 뉴욕닉스의 암흑기를 이끈 분으로 말입니다. 패트릭 유잉을 트레이드시키고 알렌 휴스턴 중심으로 팀을 짰는데 이게 망해버렸죠. 휴스턴은 부상으로 사라지고 회심을 카드로 영입한 맥다이스도 부상으로.... 이 둘을 중심으로 롤플레이어들을 잘 조화시켜 좋은 팀을 만들려 했는데 빅마켓이고 돈 많다고 다소 오버페이를 했던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축 에이스가 부상으로 무너지자 롤플레이어들의 가치가 떨어졌고, 이들을 트레이드 하려고 보니 상대적으로 고비용 저효율인지라 트레이드도 안되고 팀샐러리가 정체되는 악순환에 빠진거죠. 

  
 이때 스캇 레이든에 대한 비난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뉴욕닉스라는 팀이 성적은 안나와도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한 팀이거든요. 그야말로 공공의 적, 최악의 GM으로 비난이라는 비난은 다 받았죠.


 이때 구세주로 등장했던 인물이 바로 아이재이아 토마스입니다. 당시 아이재이아는 신생팀 토론토의 GM으로 빠르게 팀 전력을 구축했고, 또 인디애나의 감독으로 꽤 좋은 성적을 냈었던 나름 네임드였었죠. 당시 글을 보면 "스캇레이든이 망친 뉴욕을 구할 구세주", "아이재이아와 함께 좋아하는 뉴욕" 등을 볼수 있습니다.


 아이재이아는 스캇레이든의 실패가 돈많은 빅마켓을 지나치게 스몰마켓적으로 운영한데 있다고 판단하고 철저하게 빅마켓스러운 경영을 합니다. 돈생각 안하고 철저하게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을 모은 거죠. 그 결과가


 스테판 마버리 - 스티스 프랜시스 - 저말 크로포드 - 자크 랜돌프 - 에디 커리


 였었죠. 뭔가 화려하긴 한데 밸런스가 엉망인 이상한 라인업.


 여튼 중요한 것은 아이재이아도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뉴욕 몰락의 원흉이 언젠가부터 "아이재이아 토마스"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스캇 레이든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져 갑니다. 이런 경우 잊혀진다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일을 하시다가 다시 GM으로 미네소타에 부임하게 됩니다. 뭐 잘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욕에서는 운이 안 좋기도 했구요. 그것보단..... 스캇 레이든은 그냥 아이재이아에게 감사의 큰절이라도 해야 하겠다 싶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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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2 09:14:41

와... 정리해주신 글을 보며 그 아이'재앙'시절을 돌아보니 정말 대단하긴했네요...
저렇게 모으기도 쉽지않은데 말이죠.

2016-04-22 09:50:34

새로오는 GM이 어떤사람인가 궁금했는데 잘봤습니다. 몰락의 원인이 주축선수의 부상이라면 운이없었던 측면이 있었군요. 다만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를 말년에 내친점은 아쉽네요. 하락세이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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