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정리, #3 어시스트왕 라존 론도

11~12, 12~13 시즌 백투백으로 어시왕을 차지했던 론도가, 부상과 팀이적 등으로, 이제 한물 간게 아니냐는 의문을 말끔히 씻으며, 시즌 평균 11.7개로 다시금 어시스트 왕에 올랐습니다. (토탈 어시스트 수에서도 839개로 1위를 차지 (커리어 최초))

이 기록은, 본인이 11~12시즌 기록한 수치와 같은 수치로, 현역 선수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합니다. 한번 바닥친 선수가 다시금 이렇게 바운스백 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멋있어 보이네요. 

단일시즌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31명으로, 포가포지션 무관의 제왕인 스탁튼이 10회, 그리고 매직이 9회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고 있구요, 현역으론 CP3가 이번시즌 포함 5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론도가 바로 뒤를 이어 4회 기록하고 있네요. 

이번시즌 포함,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횟수는 역대 모두 83회 입니다. 이번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어시스트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배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론도, 러셀, 존월, 그리고 CP3 이 네명의 선수가 주인공 인데요, 이는 2007~2008시즌 명전급 포가들이 활약하던 시절로, 키드와 네쉬, 그리고 CP3, 데론 등 4명이 평균 10어시 이상을 달성한 이후 처음나온 기록입니다. 

커리어 처음으로 10어시 이상을 기록한 웨스트브룩과,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10어시 이상을 기록한 존월등 젊은 선수들의 앞으로의 활약도 크게 기대되네요

어시분야 역대 최고의 선수는 존 스탁튼으로 89~90시즌 평균 14.5개를 기록하였구요, 스탁튼은 역대 탑10에 무려 5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진정한 도움왕이라 생각됩니다. 역대 포가 넘버1으로 인정받는 매직역시 탑10에 3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번외로,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반올림해서 10개의 어시를 기록한 CP3이지만, 어쨌건 스탯지엔 10개로 기록되며 커리어 5번째로 평균 10개 이상의 어시를 기록하였는데요, CP3의 평균 10개를 달성하기 위한 시즌 막판의 분투가 눈에 들어오네요. 

3경기를 남겨두고, 72경기 714개를 기록중인 폴은 (평균 9.91개, 즉 9.9),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1개를 기록 73경기 725개로 평균 9.93개 (여전히 9.9)로 가능성을 높인 후 이어지는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13개를 기록하며, 74경기 738개로 평균 9.97개, 반올림 해서 10.0을 딱 만들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쉬게되며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2경기에서 5득점, 12득점을 기록한걸로 봐서, 득점은 버리고, 어시에 집중한 걸 알 수 있네요. 암튼, 르브론, 커리등... 뭐 좀 한다 하는 선수들은.. 참 대단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