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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바 트래블링 룰과 게더스탭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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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4 04:15:05
영상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하든의 유로스탭이 현 느바룰상 트래블링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돌파나 스탭이 보는사람 입장에서 눈호강이긴 하지만, 점점 이 느슨한 트래블링 룰로 인해서 거진 3스탭에 가까운 스탭이 가능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리듬상으로도 거의 3리듬을 쓰는데 예전엔 이런식으로까지 게더스탭을 쓰진않았고 적어도 리듬상으론 2리듬이었거든요. 유로스탭도 와데식으로 밟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하구요.

-느바룰
b항에서 중요부분만 의역하자면 "진행(앞으로 나아가는중)이거나 드리블을 끝내고 공을 받은(잡은) 선수는 멈추거나 패스하거나 슛을 쏘기까지 두번의 스탭을 가져갈수 있다.", "첫번째 스탭은 공소유가 이루어진 후에 한발이건 양발이건 코트에 닿으면 발생한다."
 이와 같이 공소유가 이루어진 후에 두번의 스탭을 허용하기 때문에 코트에 멈춰서있는 상황이 아닌 진행(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공을 잡았을때(혹은 패스를 받았을때) 발이 코트에 닿아있었더라도 공소유 과정이라 보고 스탭을 세질않죠. 이걸 흔히 게더 스탭(gather step)이라 부르구요.

-크블룰(피바룰)
느바룰보다 좀더 빡빡하고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느바와 가장 큰 차이점은 공을 잡는 순간 선수가 이동중이건 상관없이 발이 코트에 닿아있었다면 그 발이 피벗풋이 된다는 점입니다. 바로 원스탭이 잡히는거죠. 

 개인적으로도 피바룰처럼 빡빡한걸 원하는건 아니고 기존의 게더스탭은 이어가되 적어도 3리듬 3스탭에 가까운 플레이는 좀 어떻게든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느바만의 룰이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좀더 원할하게 수행가능하도록 기능하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보는데 이게 방향이 틀어져서 사실상 한스탭 더 밟을수있도록 허용해주는 룰이 되어버렸어요.

-참고
nba 2015-2016 룰북
https://turnernbahangtime.files.wordpress.com/2015/11/official-nba-rule-book-2015-16.pdf
fiba 2014 룰북
http://www.fiba.com/en/Module/c9dad82f-01af-45e0-bb85-ee4cf50235b4/1faaa885-7478-4f87-ae5a-45b2c5939e96
kbl 2015-2016 룰북
http://www.srook.net/ekbl1/6357784276559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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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4 06:26:18
공 소유라는게 애매하면 양손으로 공을 잡았을때 땅에 붙어있는 발 부터 첫번째 스텝으로 세면 될것 같은데...
사실 심판들이 매의눈을 가진것도 아니고 트레블링 자체를 리듬으로 보고 잡을텐데 하든의 저런 스텝까지
허용하면 심판들은 트레블링 콜 부르기가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이것말고 합스텝도 아주 요상한거 요새 많이 나오는데 심판들은 거의 불질 않더군요 
2016-02-14 08:07:33

게더스텝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텝입니다. 동시에 부정적인 생각도 가지고 있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2-14 09:20:23

하든 스탭은
KBL에서도 안불지 않나요?

최근 빡빡해져도 공들고있는 스탭에서 돌파하는 순간에 많이 불고

레이업 상황에서의 하든식 유로 스탭은 부는걸 못봤습니다.

저도 많이 애용하는 스탭이고요.
공잡을 때 패스훼이크주고
들어가면 개꿀~~

2016-02-14 09:27:12

감사합니다

2016-02-15 21:30:00

저와 동일한 생각이십니다.

공소유 시점부터 스텝을 카운트 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동네농구 하는 저 조차도 드리블 하면서 한손 볼 컨트롤을 통해서 어느정도 공 소유 시점을 늦춰서

스텝을 벌수 있습니다.

느바 선수들은 손이 크니 그런거 얼마든지 가능하죠.

아디다스 광고에 나온 하든의 스텝을 느린화면으로 몇번을 돌려보면서 그대로 따라해봤는데

트레블링 했다는 죄의식이 많이 들더군요.

하든의 돌파 및 스텝백 점퍼, 최근 어빙의 몇몇 하이라이트의 스텝은

와데의 유로스텝, 서브룩의 스텝과는 달리 뭔가 좀 어색합니다.

10몇년전만 해도 이런 스텝 쓰는 선수들 거의 없었는데,, 뭔가 룰을 악용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리고 KBL의 경우 룰은 NBA보다 더 빡센데 비해 선수들 트래블링은 NBA보다 더 많은것 같습니다.

공을 받는 동시에 첫 피벗 스텝을 벌기위해 따닥발로 받을려고 스텝을 일부러 밟으며 받는것은 알겠는데

그 스텝 때문에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게 4~5발을 걷는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공 받고 드리블 칠때의 흐름이 한 흐름이긴 한데 실제 발 디디는 수는 7~8걸음쯤 되어 보이던데..

저만 그런걸 느낀게 아니고 다른 여러 분들도 지적하시는 부분인데

그 스텝이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16-02-15 21:45:23

기존의 게더 스탭은 말씀하신대로 3스탭에 가깝진 않았죠.

원래는 발을 코트에서 떼면서 공을 잡는 느낌의 2스탭~2.5스탭이었다면, 요즘은 예전보다 반템포 더 빠르게, 코트를 밟으며 공을 잡는 느낌의 2.5~2.9스탭스러운 게더스탭을 이용하는 선수들이 보입니다.

크블에서 패스 받는 장면은 솔직히 말해서 느바보다 더 걷는것 같아요. 
크블에 느바룰을 적용시켜도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패스받을때 너무 여러번 스탭을 밟더군요.
그런거 안불꺼면 그냥 느바룰을 쓰던가하지 뭐하러 피바룰 쓰는지 모르겠네요.
2016-02-15 21:55:43

우와..역시 저와 두가지 모두 완전히 동일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또 계시는군요.

일단 너무 반갑습니다.


게더스텝이야 농구의 재미와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뭐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데

크블 패스 받을때 스텝은 정말 어질어질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펜이 96-97 시즌때 조던 12 택시 모델을 신고 탑에서 패스 받을때 원투 스텝과

이어지는 동작들이 너무나도 간결하고 깔끔해서 '그래, 저거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크블과 동농에서 패스 받을때 여러번 스텝밟는 사람들 보고, 많이 어색해서 이의 제기하면

그거 맞는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농구장에서 룰북 펴다가 설명할수도 없고,, 그냥 참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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