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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상황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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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2 12:22:37

감독교체에 이어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생각들어요.

휴스턴 팀이 망가진건 하워드,하든 등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탓이 가장크죠. 그동안 특별한 전술도 없이 하든 아이솔레이션이 다였으니까요. 전술이 안 먹히거나 클러치상황,4쿼터 등이라면 모를까 1쿼터부터 주구장창.. 하든을 제외하면 모두 3점 대기타고 있고 하워드는 리바준비하고 있고..
하든 본인도 힘들다 했는데 공 한번 잡기힘들어 쩌리가 되는 나머지선수들은 더 하죠. 작년이야 부상선수들이 워낙많아서 이해는 되었지만 올해는 아니죠. 맥페일이 지난 느바중계에서 오프시즌 하든이 준비를 소홀히 했다비난하는데 정작 비판받아야 할 건 본인이죠. 올해도 이렇다 할 약속된 플레이하나없고 플옵 상위권 팀에서 슈퍼스타가 결장도 아니고 폼이 별로라서 그렇게 망가지는 팀이 있습니까?
반드시 득점해야 할 타임아웃 후 득점이 휴스턴이 느바팀중에 가장 낮을 정도로 약속된 플레이가 없었어요.
힘들게 로슨데려와도 베벌리쓰는것과 똑같이 코너 3점대기에..
공 한번 잡기힘든 선수들의 케미가 안 좋아지는건 당연하죠.

그동안 모리가 빅3를 완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의욕을 잃어버린 하워드를 본인이 원하는 팀으로 보내주고 필요없는 선수들도 내보내고 덴버로 보낸 올해 로터리보호픽도 지키게 1년 탱킹하는게 맞습니다. 좋은감독은 시즌중에는 안올테고 하든이라는 코어도 있고 널널한 샐러리도 있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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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2 12:27:45

저는 모리볼이 일종의 한계에 부닺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든 외에는 3점 공격 옵션밖에 거의 없고 하워드가 예전만큼 골밑을 지배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파트너가 하워드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선수였던 적도 없고... 결국 3점 아님 골밑이라는 공격 방식이 미드레인지가 부족하고 자체 화력이 부족한 선수들로 채워지다 보니 스페이싱도 안되고....

그렇다고 안터지면 수비로 진흙탕으로 끌고가야하는데 그렇다고 수비 전술이나 개개인의 수비력이 인상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보니 이기면 난타전+3점 폭발로 화끈한데 지면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면서 막장농구 시전하는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WR
2016-02-12 12:32:18

작년 플옵 상위권에 올라온 팀들보면 모리볼이 틀리지는 않았죠. 다만 님 말씀처럼 수행해야될 선수들이 탤런트가 떨어진다는거고 이걸 보완해야할 감독도 이렇다할 전술,전략도 없었고..

2016-02-12 12:53:14

하지만 작년과 올 시즌 멤버도, 감독도 그대로였는데 성적만 수직 낙하했죠.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못한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좀 더 강력한 팀의 규합과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한 맥헤일을 두둔할 수는 없지만요.
팀의 주축 선수들이 제대로 준비 안된 모습을 보이는 팀에서 캐미를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포비치처럼 자기 마음대로 수퍼스타라도 막 빼버리고 하면 좋겠지만... 그건 포포비치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구요.
WR
2016-02-12 13:08:29

하워드 등 부상자들도 많이 돌아오고 로슨영입, 슈터쏜튼영입, 카펠라 성장 등 작년보다 로스터 상황은 더 좋아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하든 아이솔에 의존하는 건 감독의 무능이 큰것이 아닐까합니다.

Updated at 2016-02-12 13:27:09

지지난 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 그리고 올 시즌.

제가 느끼는 휴스턴의 가장 큰 변화는 하든의 수비하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든의 멍때리는 수비로 놀림당하던 2013-14 시즌의 성적.
그리고 하든이 개과천선했다던 2014-2015 시즌의 성적. 그리고 휴스턴의 팀 디펜스.
다시 예전의 하든으로 돌아왔다는 평가의 2015-2016시즌의 성적.

물론, 2013-14시즌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2014-15시즌의 팀만큼의 위력이 보여지지 않았고...또 2013-14시즌의 경우 파슨스와 제레미 린까지...팀의 전체적인 전력이 지금보다는 더 좋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하든의 자세와 팀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저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든이라는 공격 무기가 있다면...
하든의 아이솔에 의존하는 것이 제일 좋은 전술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저도 하든의 아이솔에 대한 극단적인 의존이라고 생각하며 스탯들을 보니, 하든의 볼 터치 회수와 경기당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의 순위가...생각만큼 높지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맥헤일이 포포비치와 같은 선수 장악력이 있었다면 휴스턴은 훨씬 좋은 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맥헤일이 무능하다기 보다는 포포비치가 워낙에 유일무이한 코치의 모습이기도 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2016-02-12 13:11:14

근데 아예 미드레인지 생략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4번이 만약 미드레인지 처리가 어느정도만 되는 경우였다면 비교적 헐거워진 골밑에서 하든 파생 공격이 조금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휴스턴을 보면 빅3때 히트가 생각나는 지점이 있어서... 그때도 빅맨들이 미드레인지-3점 비중을 높였었죠. 그러면 하워드가 걸리긴 하지만..

2016-02-12 13:02:19

시즌을 버릴꺼면 빠를수록 좋겠지요. 윈나우팀의 어중간한 경기력으로 고통받느니 차라리 리셋 버튼을 누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놈의 미련이 하워드를 놓아준다는걸 탐탁치 않게 생각하게 되네요. 뭐 미련 같는다고 현실을 직시 안할수도 없는 일이긴 하지만 작년 컨파팀이 순식간에 탱킹팀이 되어야 하는 지금 상황이 좀 씁쓸하긴합니다. 


쩝 어찌되었든 간에 일단 모리단장을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군요.. 다시 팀을 꾸린다면 개인적으로는 12-13 스타일의 달리는 농구가 좋지만 작년처럼 모리볼 몰빵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2-12 13:32:04

개인적으로 하든을 슈퍼스타로 만든건 맥헤일이지만.. 그만큼 하든을 망친것도 멕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든은 3점과 돌파가 리그탑급선수입니다.   그리고 리딩도 잘하고 패스능력도 좋죠..  단 sg라 생각했을때 그렇습니다..  pg라 생각하면 리딩과 패스능력은 매우좋음에서 평균정도로 떨어지겠죠..   멕헤일은 하든을 데려오자마자  sg라기보다는 pg로 썻습니다..   대인방어금지시절의(1:1마크만하던) 조단같은 스타플레이어처럼 행동하게 만들었다라는것이죠..  원탑에이스에 나머지는 보조하는 역할로 팀을 만들었습니다.. 철저하게 대인방어금지시절에나 가능했던 작전이고-그나마도 와일드캣으로 대표되는 한계가 명확한것..  더군다나 3점과 돌파라는 2지선다옵션이 팀설정인 상황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팀플랜이죠..   좋은선수들은 데려와서 들러리로 만들어버리고 하든은 강력하게 띄웁니다.  코어스톤같은 운운이죠.. 다른경우에서는 별말아닐수 있지만.. 휴스턴하든상황에서는  절대 좋은 의미로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겁니다..  아무리 보조능력이고 도와주는 역할이라도.. 휴스턴의 하든상황에서는 니들은 다 나를 띄우기 위한 들러리일 뿐이다라는 말이 되어버리는 분위기일수 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하든은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하든도 인간인만큼 한계가 분명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원맨으로서는 팀을 이길수 있게 만드는 선수도 아니고 시대도 아닙니다.  르브론이나 듀란트나 커리같은 1인자급들이라도 그렇게 못하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맥헤일은 하든을 그런 선수로 봤고 그렇게 써버렸고  하든은 거기에 재미들려버렸습니다..

 

하든의 오클시절 별명중하나가 사일렌트 킬러였습니다.. 하든이 한참 껍질을 깰때  멕헤일처럼 pg + sg + sf 로  무한히 굴리는게 아니라 좋은작전과 롤하에서 재대로 썼다라면..  정말 커리에 이은  차세대 2인자..  현 듀란트 같은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현재는  하든옆에는  뭐가 있어야하고 뭐를 도와줘야하며 뭐를 해야한다라는 단서가 붙어버린.. 사용하기 까다로운 유닛이 되어버렸으며 이미 달콤함을 맛본 하든을 과거로 돌릴수는 없을겁니다..   현재 하든은 수비형공운반포가에   수비잘하는 스포가  달려있지 않으면 제대로 쓰기 어려운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4개의 방패를 필요로하는 선수가 되어버렸는데.. 현 농구트랜드에서는 상당히 맞지 않는상황이 되어버렸다라는것이죠...    그리고 가장중요한점은...  현재 하든을 컨트롤할수 있는 선수나 코칭스탭은 리그에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멘탈이나 캐미가 문제가 아니라- 하든은 그런선수가 아닌만큼- 하든이 스타일을 바꾸거나 팀우선마인드로 조언할수 있을정도의 인물)

2016-02-12 15:26:47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거기에다 하든이 없을 때의 전술도 하나도 마련하지 않았죠.
리빌딩은 잘 했지만 플옵권팀이 되면 다음이 없는 전형적인 맥페일 코칭이 되풀이됐습니다.
포틀에 플옵 1차에서 졌을 때가 완벽하게 자를 타이밍이었는데 한 타이밍 놓치니 망했죠.
말씀하신대로 하워드거 뭐고 싹 팔아서 리빌딩할게 아니면 댄토니 식 1번으로 하든을 활용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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