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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이 평가절하당하는 이유는 단연 이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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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2 08:19:43

"세계의 이목이 한껏 모인 무대에서 패배한다는 것"

 

이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객관적인 커리어적인 평가이전에 사람은 감정의 동물일 수 밖에 없고

결국 흔히 말하는 "임팩트"와 "많이 노출되는 정도"에 의해서 꽤나 평가가 위아래로 변동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인정은 안하시지만 확실히 준우승이 동서부 컨파 탈락등보다 "객관적인 커리어평가"에선 높게 평가 받을지 몰라도 은연중에 생성되는 그 선수에 대한 "이미지"엔 확연하게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준우승이 동서부 컨파 탈락이나 세미 컨파 탈락보다 못한 업적이어서 라기 보단 얼마나 많은 농구팬들에게 얼마나 큰 중요도를 가진 체로 대중들에게 노출되느냐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최악에 가까운 플레이오프 결과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과장보태서

 

"전 세계 농구팬 몇십억의 안목이 다른 무대도 없고 오로지 딱 한무대에 온전히 집중되고

그 집중된 시선속에서 그 시즌 최고의 승리자에게 패배함으로써 패배자라는 이미지가 크게 각인"

 

되기 때문이죠.. 사실 이 효과를 무시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하려한다해도 결국엔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 선수 평가에 있어서 프레임과 이미지는 스텟에 못지않게 은연중에 작용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2등 전문가 홍진호씨가 말했던 명언이 이런 속성에 기인하는게 크죠. "준우승이 최고의 패배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준우승한 선수들 보면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다른말로하면 컨퍼런스 우승인데, "객관적 커리어평가"라는 기준이 제시된 글에선 많은 분들이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 이런 이미지 각인이 영향을 꽤 많이 미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어쩔수 없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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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2 08:25:54

아쉽지만 해당 시즌의 마지막 패자죠

2016-02-12 08:26:05

최고의 패배자. 콩다운 멋진 문장이네요. 

2016-02-12 08:33:33

토너먼트 제도에서는 준우승이 두번째로 강한 팀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준우승도 다 같은 걸로 취급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요.
0-4로 완패한 준우승과 3-4로 석패한 준우승이 같은 가치인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개인 커리어에 팀 성적을 무차별로 집어 넣는 건 너무 애매한 것 같네요.
Updated at 2016-02-12 08:38:20

토너먼트에서는 대진운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파이널까지 갔다가 졌든 8강에서 떨어졌든 직접적인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기 때문 아닐까요?

작년에 멤피스가 2라운드에서 골스에게 2-4로 져서 떨어졌지만, 
사실 파이널에서 골스에게 2-4로 져서 준우승을 한 클블보다 못했다고 할 근거는 없잖아요.
단지 넘사벽 골스를 먼저 만났기 때문에 준우승이 아니라 2라운드 탈락이 된 것일 뿐...
(심지어 정규시즌 성적도 클블보다 멤피스가 더 좋았다는... 물론 이건 별개 문제지만요)

따라서 토너먼트의 패배자는 언제 졌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똑같은 패배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경기방식이 토너먼트인 거죠,
2016-02-12 10:12:25

그럼 똑같이 우승도 대진운이죠. 클블한테 진 애틀이나 불스가 골스보다 강할지 모르잖아요.
어짜피 상성이라는게 있는건데 다 운이죠.

2016-02-12 10:23:33

님이 말한건 가정이고

클블이 골스한테 진건 사실이죠

사실을 근거로 얘기하는거랑 그냥 가정해서 말하는게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2016-02-12 10:27:58

차라리 홍진호처럼 2등을 아주많이 해서 개성을 살리는것도...

2016-02-12 10:39:47

그냥 두번째로 강한팀이 아닐수도 있어서 그래요...


매직과 버드 라이벌리에서 준우승을했던팀들은 준우승을 했지만 이 팀이 두번째로 강한팀이란 어느정도의 동의가 있었기에 리스팩이 가능했지만...

극단적인 서고동저의 시대에서 나온 몇차례의 준우승들은 서부 플옵을 뚫지 못했던 몇몇의 팀보다 객관적으로 더 약해보이는 경우가 많아 전혀 두번째로 강하다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2016-02-12 11:43:00

저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2016-02-12 10:55:20

준우승이라도 매번 같지가 않습니다. 당시 상대나 그 선수의 시리즈 활약에 따라 평가가 갈려요. 준우승을 했더라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아쉽게 졌다면 그게 플러스가 됐으면 됐지 마이너스가 되진 않는 듯 합니다. 준우승이 있어도 우승이 여러 번 있는 선수는 그게 딱히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지도 않고요. 언급하신 홍진호 선수는 우승 한 번도 없이 준우승이 반복되다보니 그런 이미지가 생기게 됐죠. 이건 일종의 새가슴 이미지와도 연관이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거라고 봅니다.

2016-02-12 11:41:19

"준우승팀이 두번째로 강한 팀이 아닐 수도 있다" 보다는 본문에 적혀있는 "이목이 집중된 무대에서의 패배" 라는 요소가 압도적으로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다른 케이스지만 14년 월드컵의 메시가 하드캐리하면서 결승까지 가니 펠마메다 메펠마다 대관식이다 뭐다 하다가 패배하니 순식간에 평가가 무슨 디스테파뇨 베켄바우어 이렇게 내려가더라구요.

제가 메시 광팬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아무튼 월드컵 겪으면서 사람들의 극도로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평가들에 신물이 나더라구요

2016-02-12 12:00:17

07년 파이널에서의 클블의 패배가 더 안타까워 보였을까요 아니면 플옵 2라운드에서 피닉스의 탈락이 더 안다까워보였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시청률도 2라운드 피닉스때의 시청률이 더 높았습니다...


물론 파이널에서 새간의 평가를 뒤엎고 업셋을 당한 10-11시즌의 마이애미의 패배와 같은 경우도 있지만 
파이널같지 않은 파이널도 존재했기에 준우승에대한 리스팩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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