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평균 18.5점 7.3어시 필드골 48% 3점슛 38.5% 자유투 87.5%
아치 굿윈의 2월 4경기 성적입니다.
평균 40.5분 18.5점 7.3어시 필드골 48% 3점슛 38.5% 자유투 87.5% 스틸 0개 턴오버 4개
얼 왓슨이 2월 감독대행으로 들어오고, 굉장한 푸쉬를 받고 있습니다. 40.5분의 출전시간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죠.
사실 블렛소 부상 이후, 나이트도 빠지고, 로니 프라이스까지 부상으로 나가면서 제프 호나섹 전감독이 울며 겨자먹기로 아치 굿윈 카드를 꺼냅니다. 지난 3시즌 동안 호나섹은 아치 굿윈을 중용하지 않았죠. 슛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전감독에게 아치 굿윈의 불안정한 슛팅 능력은 기용하기 힘든 마이너스 요소로 느껴졌을 겁니다.
어쨌든 호나섹이 3명의 PG가 빠진 이후, 비로소 굿윈을 오래 기용하기 시작하였고, 애틀란타 전에 위닝샷을 날리기도 했지만, 호나섹 밑에서의 굿윈은 제가 대학시절부터 알던 그 굿윈이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서의 굿위은 기복도 많고, 실수도 잦았지만,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마인드로 저돌적으로 돌진하던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나섹 체제 하에서의 굿윈은 그 저돌성을 점점 잃어가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심한 플레이로 일관하게 되고, 애초에 호나섹의 눈 밖에 나 있으니 기회는 점점 더 사라져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 접어들다 갑자기 출전시간을 부여 받으니 굿윈은 극도의 기복심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팀의 조직력이 완전히 와해되고, 전감독 밑에서 선수들은 의욕을 완전히 잃은 상태라 아무 것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호나섹이 떠나고, 얼 왓슨이 감독대행으로 들어서면서 완전히 살아난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되찾은 게 고무적입니다. 여전히 실책도 많고, 실수도 많지만 자기가 가진 특유의 장점인 돌파, 적극적인 공격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치 굿윈이 이번 기회를 잘 살렸으면 합니다. 극적인 스텝업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정통 포인트가드보다는 슛팅가드에 어울리는 굿윈이기에 이번 포인트가드 수업은 정말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볼핸들링과 패스에 대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기회가 될 것이며,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또한, 향후 2번의 자리에 돌아가도 듀얼가드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을 겁니다.
비록 굿윈의 점프슛 능력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굿윈에게는 이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자유투 삥뜯기'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나섹 밑에서는 이 자유투 성공률조차도 흔들렸었는데, 얼 왓슨 체제 하에서의 굿윈은 자유투 집중력이 엄청났습니다.
이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골든 스테이트 전이 남아 있습니다.
굿윈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리그 최고의 백코트진을 상대로 얼마나 자신감 넘치게 덤빌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오클라호마 전에서 웨스트브룩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준 것처럼 커리를 상대로 굿윈 본인의 포텐셜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승패를 떠나 골스 전에서도 굿윈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 낸다면 앞으로도 더 큰 선수로 발전하는 데 이 경기가 큰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브랜든 나이트를 피닉스가 처리하지 않는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가 예상되기에 다시 예전의 출전시간으로 회귀할 수도 있습니다. 굿윈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나이트의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열심히 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굿윈, 본인도 결코 부커에게 떨어지는 재능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가 잘 증명해 나갔으면 합니다.
달려라~ 굿윈!!
https://www.youtube.com/watch?v=-RwNHv_SZDM
https://www.youtube.com/watch?v=IqBhz6fNy1o
https://www.youtube.com/watch?v=HzlXaH4Mpwc
https://www.youtube.com/watch?v=GAzIGqzdV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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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만 봐도 상당히 잘해주고 있네요~ 굿윈은 애틀전이었나요 그때 클러치 3점.. 진짜 멋졌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