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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vs오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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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7 17:09:54

1. 20점차를 꾸역꾸역 따라온 오클 대단한 팀입니다. 듀란트는 스스로 MVP레벨의 플레이어인 걸 증명했네요. 추격하는 초장거리 3점슛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에 좀 아쉽긴했지만, 인간인 이상 모든 슛을 성공시킬 수는 없는 것이고, 오늘은 공격보다 커리를 막는 수비가 빛났네요.

2. 커리의 슛감이 엉망이더군요. 3점슛도 1/8이고, 4쿼터에 투입되자마자 연속으로 골밑 마무리를 두 번 실패했지요. 그러나 슈퍼스타는 슈퍼스타더군요. 탐슨에게 준 어시와 듀란트를 앞에 두고 6점차로 달아나는 풀업점퍼로 자신이 왜 MVP인지 증명했습니다. 커리는 운이 좋은 건지 팬들이 가장 원하는 순간에 슛을 성공시켜 주는 것 같아요. 단순히 실력으로만 설명이 안 되는 장면들을 연출해내곤하네요. 작년 플옵이후에는 슛감이 잠시 좋지 않더라도 팀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되었네요.

3. 제게 오늘 게임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스페이츠와 커리의 2:2였습니다. 커리와 그린의 2:2에서는 그린이 프리드로라인 바깥에서 노마크 상태가 되더라도 중거리 슛을 시도하기보다는 직접 림 어택을 하거나, 다시 패스를 주곤 했는데, 스페이츠는 패스는 그다지 기대할 게 없지만, 중거리슛이 좋은 선수라 노마크 찬스 때 롱2를 많이 쏘았고, 나름 쏠쏠한 재미를 봤네요.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스티브 커 감독 대단하네요.

4. 커리에게 승리하더라도, 팀 골스를 이기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듀란트의 플레이가 아무리 훌륭해도 팀 골스라는 거대한 바위를 이기지는 못했네요. 오클라마호시티가 한 번 더 스텝업을 하기 전에는 다전제에서 팀 골스를 이기긴 어려워보입니다. 훌륭한 선수보다 위대한 팀이랄까요.

5. 과연 골스는 72승을 깰 수 있을까요? 올스타 전까지 패배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가능성으로 깰 것 같아요.

6.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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