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mlb의 트라웃
메이저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트라웃이란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선수와 데이비스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트라웃은 공수주를 겸비한 선수로 최근 수비와 주루의 가치를 수치화할 수 있는 통계가
발전함에 따라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대표적인 통계가 바로 war이란 것인데
대체 선수 대비 이 선수가 팀에 몇 승이나 더 안겨주었느냐를 말해줄 수 있는 수치입니다.
트라웃은 거기에서 10.0 이상을 2회나 하였고 4번째 풀시즌인 작년에도 9.0을 했습니다.
팀에 무려 9승을 안겨줬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그야말로 메이저 백 년 역사에도 역대급 수준입니다.
농구로 돌아가서 데이비스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득점왕도, 리바운드 왕도 아니지만 데이비스는
PER이란 스탯을 통해 저번 시즌 얼마나 엄청난 활약을 했는가를 증명했습니다. PER이 무려 30을
넘었는데 이것은 조던과 거의 대등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 두 선수는 부정적인 면에서도 닮았습니다. 소속 팀이 이 두 선수의 재능을 낭비하는 느낌을
주는 점입니다. 엔젤스는 트라웃과 함께한 4시즌 동안 플레이오프를 단 한 번 나갔고 광속 탈락했습니다.
AD의 뉴올리언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선수의 가치가 엄청난 농구의 특성상 데이비스를 보좌해줄
존재를 조금만 모으면 플옵을 갈 수 있을 텐데 현실을 개그 게임 끝에 레이커스에 패배...
8위 팀과 게임 차가 많지 않다고 하지만 이런 경기력으로 과연 앞에 있는 팀들을 다 재낄 수 있을지...
커즌스의 킹스는 그래도 조지 칼 같은 감독 모셔오고, 스타인이라는 찰떡 궁합 빅맨 파트너도 얻고,
론도까지 데려왔고 게이도 있는데 (응?)
뉴올은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앤더슨마저 잡기 어려운 눈치이고...
데이비스가 무관의 제왕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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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부터 타고 비교해야죠. 위상으로 봤을땐 압도적으로 트라웃 우위인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