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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3 vs NYK 0.2 04 vs DET] 터너와 젤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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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4 14:49:34

우려되었던 패배, 그러나 승리!

요즘 개인적인 일들이 계속 있어서 어제 리뷰를 오늘 것과 같이 쓰게 되었네요. 양해바랍니다.
사실 어제 경기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요즘 셀틱스의 패턴을 보면 연승-연패-연승-연패-연승의 패턴이기 때문에 그러하죠.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되고, 분위기를 많이 타는 팀이라서 그런지 흐름을 너무 탑니다. 올랜도와의 경기에서는 나사가 풀린듯한 모습을 보여준 셀틱스이고 포르징과 멜로의 닉스가 쉽지 않은 상대여서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하지만 셀틱스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닉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옵니다.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3점이 징하게도 안들어가더군요. 13개인가가 연속으로 안들어가던 셀틱스였지만, 그럼에도 상대방 닉스 또한 말려죽이면서 후반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다행히 후반에는 그 정도까진 아니였고, 야투율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포르징은 생각보다는 셀틱스를 상대로 잘하지 못했고, 멜로의 경우에는 크라우더의 적극적인 수비로 4-16이라는 야투를 기록했습니다. 크라우더가 저번에도 그랬지만 멜로를 상대로 수비를 참 잘하더군요. 팔을 몸에 붙여서 최대한 파울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멜로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귀찮게 하고 그에게 터프샷을 하게 유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빈 로페즈에게 리바가 털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우리에게는 터너와 젤러가 있었습니다. 터너는 득점과 리딩에서 셀틱스의 벤치를 이끌었고, 경기를 승리를 가져왔으며 젤러는 8-13 이라는 놀라운 야투율과 10리바를 따내면서 높이가 부족했던 셀틱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시즌 시작하기 전에 젤러에게 기대가 많았습니다만... 시즌이 계속되면서 젤러의 어이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실망하고 포기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백업 중에는 최상급이라고 여겨지고, 빅맨이 약한 팀에서는 주전급도 가능하다고 여긴 그였는데, 시즌 초반의 그의 모습은 정말 D 리그 급의 선수에 불과했습니다. 스티븐스 감독의 신뢰도 잃어서 가비지에나 간혹 나오던 그였는데, 요즘 그의 모습은 폼이 올라와 보입니다. 셀틱스의 현재 약점이 역시, 키가 큰 센터에게 손쓸 방법이 없다였는데, 젤러는 그러한 약점을 잘 보완해주는 유일한 빅맨이라고 봅니다. 아미르 존슨이 요즘 부진한 마당에 젤러는 한줄기 희망으로 보이네요.


연승! 연승!

셀틱스는 백투백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좋았습니다. 적극적인 모션 오펜스를 통하여 디트로이트를 괴롭혔습니다. 드루먼드에게 공이 투입되면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선수들은 끊임없니 패싱 라인을 차단하고 설린저는 골 밑에서 적극적인 박스아웃을 통하여 리바를 우리쪽으로 가져오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오늘도 스마트는 3점이 터졌고 팬들로 하여금 왜 저기서! 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는 슛 셀렉션을 보여줬지만 림으로 빨려들어가는 묘기를 보여줬습니다. 저도 육성으로 지가 커리인줄 아나 라고 욕할 뻔했네요. 토마스는 난사보다는 적절한 돌파와 어시를 통하여 팀을 조립해나갔고, 브래들리도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도 터너는 정말 좋았습니다. 일명 터너가 좋아하는 구역, 터너존에서 터프샷을 성공시켰고, 멋진 어시스트를 통하여 따라오려는 디트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젤러도 백업으로 나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고요...

하지만 3쿼터 후반부터 조금 따라잡히더니 4쿼터에서는 다소 나사 풀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쿼터 25점차까지 나던 점수가 야금야금 따라잡히게 되었고, 디트의 야투율은 미친 듯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가 심판콜은 갑자기 디트를 위해 불기 시작했습니다. 건드리면 파울, 파울, 파울... 스티븐스 감독도 열이 받아서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아톰은 멘붕이 왔는지 파울과 턴오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역전 당하려나 생각하는 순간, 크라우더가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기 시작하였고, 올리닉이 3점은 더럽게 못 넣다가 레이업이나 세컨 찬스를 메이드 시켰습니다. 그래도 따라오는 디트로이트의 기세와 심판의 파울콜... 그러다가 승리를 확정시킨건 다름아닌 스마트의 빅 3점 이었습니다. 이 3점이 없었으면 계속되는 파울 작전으로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오늘 경기의 가장 중요한 득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 잘한 선수들

터너와 젤러 - 백업으로 출전하는 그들. 그러나 어제 오늘 승리의 주역들 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연승이 연패가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반등한 것이라면 참 좋겠고, 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셀틱스의 상위 시드가 꿈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라우더 - 가장 열정이 넘치는 선수, 오늘도 4쿼터에 자기가 스틸하고 뛰어가서 스마트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멋졌습니다. 수비와 허슬로 언제나 칭찬할 수 밖에 없네요. 

다음 경기는 클블과...

연승의 셀틱스지만 동부 1위의 클블은 역시 힘겨운 상대가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요즘 좋은 모습의 셀틱스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슬슬 흘러나오는 루머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트레이드 자원을 가지고 있는 팀 중에 하나인 셀틱스. 그리고 누구나 셀틱스가 트레이드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당연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의 가장 루머가 많이 나올 곳이죠. 지금도 이대리의 이적과 드와이트 하워드와의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2주 정도 남은 데드라인이기에 계속 루머는 나올 것입니다. 에인지가 냉혈인이긴 하지만, 능력있는 단장이기에 셀틱스 팬분들은 흥미롭게 바라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이 선수 팔면 욕먹는다라는 선수도 없고... 트레이드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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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04 15:02:14

현 상황에선 장기적으로 끌고갈만한 선수들은 시장에 나왔다고 하기가 뭐하고

다들 FA반년남은 선수들뿐이라....굳이 트레이드 자산을 쓰진 않을 것 같네요.

리의 만기계약과 넘쳐나는 2라픽을 엮어서 소소한 스코어러나 빅맨 하나 데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WR
2016-02-04 15:30:31

그럴 가능성도 높죠. 하워드의 선례도 있어서...

선수가 재계약할 가능성이 없다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죠.
어차피 오프시즌에 샐러리는 넉넉하니까요..
2016-02-04 15:19:14

뭐랄까...최근 닉스는 공수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입니다. 시스템보다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느낌이예요.
(그리고 그런 팀들은 보통 성적이 좋지않...)

WR
2016-02-04 15:29:50

확실히 그런 면이 있더군요. 포르징과 멜로가 참 무섭긴한데 매끄럽게 돌아가는 느낌은 아닌 선수 개인 능력으로 가다보니 터프샷이 많더군요...

2016-02-04 15:22:36

젤러 선수가 너무 잘하더군요....

WR
2016-02-04 15:28:58

드루먼드가 참 무섭더군요;; 우리도 핵작전 써보려다 자유투를 너무 잘 넣어서....

2016-02-04 15:29:46

포징이 공격리바 풋백 너무 무서웠는데 대처 잘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WR
2016-02-04 15:31:08

네, 지난 경기에서 포르징에게 당한 기억이 있어서 걱정됬는데 잘 준비해왔더군요.

2016-02-04 17:53:35

한국 중계 재방 볼라고
새벽 두시까지 봤네요
보는 내내 답답했지만
그래도 요즘 누가 나와도 잘한다는
느낌이네요

터너와 설린져는 수비 지표가 좋은데
지켰으면 하고
젤러와 예렙코도 살아나고
영 헌터 로지어 도 뛰어야 하는데
햄볶는 고민입니다

2016-02-05 00:11:31

토마스한테 편중되지 않은 득점분포라 너무 좋습니다.

토마스가 많이 넣으면 지는 경기가 많아지는거 같아서 염려스러웠는데
터나가 살아나니 분포가 아름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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