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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오늘 클리블랜드 vs 인디애나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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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
2016-02-02 11:59:16

작년부터 인디애나 원정가면 무지하게 힘든 경기를 합니다.


오늘 전반에 야투율이 60%를 찍으며 날라다니길래 어라 왠일이지? 했는데

3쿼터에 15점차 뒤지며 역전내주고, 힘들겠다 싶었는데

인디애나가 자멸해서 살려줬네요..

에이스 폴조지가 침묵했음에도 거의 이길뻔 한것처럼

인디에 무서운 선수들이 많은데, 뭔가 중요한 순간에서 호흡이 안 맞는게 느껴졌네요

4쿼마지막 위닝샷 상황에서는 약속된 플레이가 있음에도 수행이 안되서 서로 얼타다가 몬타 혼자서 터프샷.

마지막 3점 노려야 되는 상황에서는 뭐가 급해서인지 택도 없는 (2점)슛을 쏘는..


오늘보면 어빙은 솔직히 좀 답답했고,

드리블을 잘하는건 맞는데 효율적으로 하느냐? 좀 답답하네요.

몇 번을 화려하게 해도 실수가 잦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지..

마지막 상대 파울작전을 벗어나는 드리블 같은거 보면 감탄이 나오지만,

오늘도 혼자 공끌다가 넘어질뻔하고, 뺏기고, 뺏기지는 않았지만 볼 흐름 다 죽인적만 수도 없이 나왔죠.

3점 감각도 매우 안좋고요.


러브/르브론은 잘하긴 하지만 각각의 단점이 많이 부각되기도 한 경기였네요

러브는 상대 빅맨이 힘으로 안밀리면 골밑 야투율이 급격히 떨어지고(주로 미스매치 상황에서 잘 넣죠)

르브론 역시 점퍼가 너무 안좋으니 대놓고 새깅하면서 오늘 터너같이 확실한 프로텍터가 있으면 그냥 답답해지네요

또한 오늘은 다들 체력이 떨어진건지 빠른 템포 속공도 거의 나오지 못했죠.

루 감독 이후 바뀌는건가? 생각했는데 그냥 이전 클블이랑 오늘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로테이션도 주전 5인방만 거의 사용하고.. 겜이 아주 빡빡했네요. 선수들 녹초가 되었을듯



트리스탄 탐슨만이 정말 알짜활약. 요즘 공격리바 싸움은 물론이고 골밑 가까운데서 공을 잡으면 원드리블 훅샷이나 우겨넣는 야투율이 상당하고

팀에서 픽앤롤 수비가 가장 잘되는 선수네요.

클블의 가장큰 단점이 2대2 수비가 거의 안된다는 점입니다.

주로 어빙이 막으면 어빙이 지워짐 -> 상대 빅맨이 프리하게 열림 -> 미들 좋은 빅맨(시카고의 가솔이나 오늘 터너, 조던 힐 등등)에게 폭격 맞음 -> 이걸 나가서 막으면 골밑으로 드라이브함 -> 림프로텍터 없음 -> 그대로 골밑득점 허용하거나 패싱 좋은 골스같은 팀에겐 3점 폭격맞음.

정말 2대2 수비 안되면 골스는 힘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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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02 12:01:26

진짜 클블은 어디서 림프로텍터만 한명 구해오면 좋을텐데...

2016-02-02 12:03:35

모즈가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2016-02-02 12:43:13

그러게요 림프로텍터로 영입한게 모즈찡인데 올해 많이 헤매는거 같아요

2016-02-02 12:01:37

2대2수비는 진짜 많이 공감가네요..하

Updated at 2016-02-02 12:03:34

러브 40분 넘게 돌린거 빼곤 똑같았죠.


굳이 의미를 찾자면, 이겼다는 거
2016-02-02 12:05:35

캡스가 인디 원정에서 6년만의 승리라고 하네요. 그만큼 인디 원정이 쉽지도 않고 오늘 경기 포함해서 15일 동안 9경기째라 체력이 떨어질때도 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딱 5경기 남았으니 잘 마무리하고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6-02-02 12:48:36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를 아주 정확하게 잘 써 주셨네요.
러브는 피지컬하게 밀어붙이니 제대로 힘을 못 쓰고 점퍼 에어볼도 2개나 날렸습니다.
르브론도 블럭 당하니 별로 할 것 없고
어빙은 패스는 고려도 안 한 드리블만 줄창하고
2:2는 뻥뻥 뚫리고 진짜 문제가 많더군요.
그래도 이긴 것은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
확실히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니 블랫시절 약점이 그대로 다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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