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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능력 이야기가 나오니 레임비어가 확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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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1 00:06:45

앞선 글에서 운동능력이 부족한데 오래 살아남은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요

키가 큰 센터의 경우 운동신경이 조금 부족해도 제법 오래 살아남은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빌 레임비어 같은 선수는 못본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으면서 89년부터 레임비어의 경기를 계속 봐왔는데

레임비어가 덩크슛 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덩크슛은 고사하고 점프를 하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었지요.

레임비어의 키는 예전엔 7 피트라고 나왔었는데, 요즘은 6피트 11인치 (211센티)로 되어 있습니다.

레임비어는 노트르댐 대학 출신으로 보스턴이 고향이고 아주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NBA 드래프트에서도 3라운드에 지명될 정도였고, 그가 오래 버틸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그런 그가 10년이 넘게 주전 센터로 활동했고, 우승 두번에 올스타에도 선발되었으니

아마도 기대보다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선수 중에 한명일 겁니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었죠. 보스턴이 고향이지만 보스턴 사람들의 공공의 적으로 불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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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2-01 02:04:09

누군가에겐 역적, 또 다른 누군가에겐 없어선 안 될 꼭 필요한 존재였던 선수...

누군가에겐 어둠의 왕자, 악마 (The Prince of Darkness), 가증스럽고 끔찍한 (heinous) 존재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순한 새끼양 (lambs) 같은 존재 였던...

강점보다 약점이 더 많은 선수였지만 극악의 풋워크, 극악의 운동능력 등을 빠른 판단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수비 그리고 슛 레인지로 만회하였고 적극적인 리바 참여로 대학 때 모습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화려한 NBA 커리어를 보낸 선수...레임비어의 이름을 건 게임이 있었을 정도로 레임비어 & 마혼 배드 보이즈는 80년대 디트로이트 팬 분들에겐 잊을 수 없는 선수들이죠. 뭐...아이재아나 듀마스, 어과이어, 댄틀리, 로드맨, 비니 존슨, 트리푸카 등 많은 80년대 디트 스타들이 있었지만 레임비어 만큼 상대 선수들이 치를 떨게 만드는 선수는 없었을 겁니다. 같은 팀 리더 조차 다른 팀이었다라면 그를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전혀 지명을 받을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수비 하나로 캐브스에서 지명되었지만 캐브스는 그와 계약하기를 포기하며 커리어 시작을 이탈리아에서 해야했고 이탈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돌아와 기질을 캐브스에서 조금 발휘하긴 했었지만 이내 디트로 트레이드...그리고 완전히 환골탈태...

그가 SI에 했던 말처럼 그는 카림이나 모제스는 아니었지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였고 자신이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라는 것을 알기에 누군가 팀 내에서 그 역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욕을 먹거나 상대의 격한 반응을 참아낼 수 있던 본인이 스스로 그것을 선택하며 결국 디트로이트의 영구결번이 된...

이젠 다시 나오기 힘들겠죠. 이런 유형은...사실 이젠 나오면 안될 것 같구요. 다만 영리한 선수였고 그의 생각 자체는 현재 NBA의 많은 선수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이긴 하죠. 거친 플레이를 본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생존법을...

2016-02-01 06:21:37

스트레치 빅맨의 원조격이 되겠네요. 그 당시 3점슛이 가능한 센터였고 안좋은 운동능력이지만 백코트도 상당히 열심히 했죠.
좋은 비큐를 극단적으로 더티플레이에 사용했던 선수라...아쉽습니다.

2016-02-01 08:26:5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아니네요. 오히려 힘든 시기를 얼마나 오래 견딘건지 상상이 안됩니다

신체적인 약점이나 탁월한 감각이 부족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노력으로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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