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이야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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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31 17:47:00
멤피스 시절부터 게이의 팬인데다가 보스턴 시절부터 론도의 팬이었으므로
이번 시즌 킹스를 조용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8번 시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시즌 전에 예견했을 때 주변에서 힘들 거라고는 했는데요.
어찌어찌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네요.
이번 달에 커즌스가 정말 핫했는데..
오늘 커즌스는 그야말로 수난이었습니다. 멤피스의 빅맨 수비진 VS 커즌스의 공격력..꽤 흥미로워서 경기를 봤는데, 완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서 속상하네요.
특히 가솔한테 떡블락도 당하고...약간은 무리스럽게 골밑을 파고 드는데 로우 포스트에 순간적으로 3명씩 달라 붙으니 자유투 겟 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가솔의 미들 점퍼 수비가 잘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적인 픽앤팝을 따라가지 못하고 미들 득점을 여러 번 내줬네요..
몸싸움 중에 2차례나 부상을 당했고요.
경기 초반에 한 번 가솔이랑 부딪혀서 나갔다 돌아오더니 막판에 또 무릎 부분을 부딪히면서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X-ray 결과 negative가 나와서 day-to-day 라고 하네요.
이전에 잘했던 경기들을 봤을 때는 골밑을 지배하는 수준이라서..
90년대 센터들의 위용에 가까운 선수가 되어 가는가 하는 기대가 컸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또 좀 의아하기도 하고..물론 오늘 경기만 보고 판단하는 것 맞지 않으니 더 기다려봐야겠지만요,
커즌스가 의심의 여지 없는 No.1 센터로 우뚝 설 수 있을지..기대반 의심반이네요.
킹스가 아무쪼록 플옵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덧붙이자면, 오늘 론도의 턴오버 장면들을 그야말로 암유발 수준이더군요..
론도의 패싱 능력이 슛팅 능력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패스 길도 다 읽히고 새깅 당하는데 슛 계속 놓치는 걸 보니 정말 혈압이...특히, 커즌스가 픽 서주고 완전 열려도 슛을 못 던지니 속이 터집니다.
론도를 응원하지만 이렇게 계속 커리어 내내 슛이 안 되면 힘들 것 같네요. 계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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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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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는 서부 탑 가드에 맥을 못추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보다 화나서 클블 경기 봐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