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답이 안보이는 커리 수비법?
결론부터 말하면 커리 1:1로 최대한 막고 나머지 틀어막는게 좋아보인다는 말엔 동감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는게 너무나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플옵에서 멤피스가 토니앨런을 붙이면서 플옵에서 경기를 가져가기도 했구요.
문제는 골스의 그다음 대처가 정말 멋졌습니다. 토니앨런 나올때는 폭토수비가 마크가솔 더블팀을 계속 들어갔습니다. 즉 5명으로 4명을 막으니 멤피스가 커리 수비는 성공했으나 자신들의 공격이 너무나 뻑뻑해져서 결국 폭토를 빼더군요.
그리고 골스의 클레이 탐슨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아 틀어막는게 너무도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탐슨은 쿨타임 돌아오면 리그에서 가장 폭발력있는 선수죠.
즉 커리를 어느정도 제어하면서 시리즈를 대등하게 가져가려면 엄청난 피지컬한 수비로 커리의 체력을 빼고 (지난 파이널 델라베도바 처럼) 또 그 선수가 공격의 핵심이면 안됩니다. 체력이 엄청 빠지거든요.
그리고 그 수비전문 선수가 와이드오픈 3점이 되는 즉 3&D 타입이어야 하구요. (공격 전개과정에서 큰 역할은 없으면서 오픈이면 넣어주는...)
그러한 선수도 시리즈에선 결국 체력이 다하기 때문에 (지난 파이널에서 델라가 결국 다리 풀리면서 커리가 고삐가 풀렸죠) 혼자선 안됩니다.
요약하면
1. 커리를 따라갈수 있는 스피드를 지닌 3&D 타입의 전문 수비수 2명
2. 나머지 멤버들이 골스 나머지 멤버를 틀어막을수 있는 수비력이 출중한 팀 (전문수비수 2명이 커리를 전담하고도...)
3. 커리가 폭발해서 3점을 때려박더라도 응사 가능한 냉정한 3점슈터들이 필수적으로 있어야함.
4. 골스의 강점인 스몰라인업으로 도저히 제어가 안되는 골밑이 막강한팀
너무나 어렵죠??
종합해보면 작년 멤피스에 토니앨런이 3점이 있었다면, 골스가 시리즈를 장담할수 없었을껍니다.
상상해봐도 재밌네요. 어떻게 막을지 또 어떻게 극복하는지. ^^
여기까지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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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보니 현재 팀들에 대입하게 되는데요. 샌안에는 시몬스 그린 레너드가 떠오르네요. 시몬스가 수비가 준수한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