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아의 오펜유도(라 쓰고 플랍이라 읽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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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27 16:00:04
맵스팬으로서 바레아를 좋아하고 오늘 승리도 맛봤지만
확실히 바레아는 플랍을 이용한 오펜유도가 거의 수비무기중에 하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 무리한 플랍으로 오히려 경고를 먹지만 예민한 선수들에게 정말 얄미울정도로 잘 먹히죠.
돌파위주의 선수들에게 특히 유도를 잘해내는데, 주요 루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드리블 손의 반대편 공을 보호하는 팔 아래로 팔을 집어넣는다(겨드랑이 밑)
->상대편 선수는 공을 지키며 선수와 거리유지를 위해 팔을 세우는 보호동작을 취한다.
->겨드랑이 아래 집어넣은 팔을 힘껏 위로 올려 상대편선수가 팔을 드는듯한 그림을 만든다
->상대편선수의 팔이 턱밑까지 오도록 끌어올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날아간다.
이 경우는 상대편이 팔이 딸려 올라갈때 조금만 미는 모션을 취해도 확실한 오펜으로 보입니다.
2. 드리블 손의 반대편 팔을 위에서 잡아채어 끌어올린다.
오늘 루윌이 이거에 당한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진짜 어거지로 만들어낼때 자주 쓰는 플랍입니다.
-> 상대편선수가 돌파할때 드리블 반대편손을 위에서 대놓고 잡아챈후 위로 끌어올린다
-> 상대방이 잡힌손을 뿌리치기 위해 팔을 빼거나 뻗는 동작을 취할때 바싹 몸을 붙힌후 타이밍에
맞춰 만세동작을 취하며 날아간다.
이건 바레아의 파울로 불릴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심판이 바레아의 빠른 첫번째 나쁜손을 캐치하지
못할경우 상당히 높은 확률로 오펜이 불리죠, 특히 공을 지킬때 거친 제스쳐를 취하는 선수들은 정말
지옥같은 효과를 보여줍니다....속공+돌파에 능한선수에게 찰나의 타이밍에 빠른손을 이용하죠.
플랍은 nba에서 따로 징계를 내릴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단신으로서 프로리그에서 살아남기위한 바레아의 처절함도 이해가 안되진 않습니다
사실 팔을 교묘하게 많이쓰는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리는것 같기도 하구요.
과연 플랍의 기준은 어떻게 봐야 하는걸까요?
다만 제가 보는 바레아는 확실히 목적을 가지고 플랍을 실행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잘못되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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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1-27 15:32:03
2016-01-27 15:42:29
과장된 액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바레장인데 바레장, 바레아... ?! 그러고보니 바레장도 모자란 운동능력으로 인해 부족한 세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오펜스 파울 유도를 쏠쏠하게 이용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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