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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프리시즌까지만 보면 잘 만들어진 팀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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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26 03:37:31

레이커스는 프리시즌까지만 보면 잘 만들어진 팀이었는데.

현재는 뭔가 규율이 깨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팀플레이 보다는 선수들의 개인플레이가 많은 느낌이 아닌가 싶고요.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감독에게 권한을 강화시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트 내 역할 규정에 대한 권한, 지켜지지 않으면 징계나 출전시간에 대한 조정에 관한 권한 등이요.

클락슨처럼 영리하고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는 선수에,
강점이 뚜렷하고 차별화된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 현재의 경기력은 말이 안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선수들의 모습은.


1. 러셀
정규시즌 풀경기는 세경기만 봤지만(언제 이렇게 많이 봤지?), 섬머리그와 대학시절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느껴졌던
이 선수에 대한 생각은 뭔가 호나우딩요 같은 선수입니다.
그런데 팀에선 지단을 꿈구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엔 이 선수가 날뛸 약간 수비진의 코트밸런스가 깨진 상태로 1대1 세팅을 해주면 꽤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줄 선수로 보입니다.
괜히 전문가들 평이 이번 드랲 중 가장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로 평한 것은 아니겠죠.
물론, 신인선수들이야 키우기 나름으로 지단으로 키울 수도 있긴 하겠지만.
프로젝트형 선수는 아니라 생각했는데(성장을 안한다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 선수일지 모르겠네요.

2. 랜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워했던 유망주는 랜들입니다.  (현재는 포르징기스 다음으로 밀렸네요.)
그냥 닥돌..  돌파만 막으면 끝나는 선수 정도로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이 돌파를 대인마크로 막을 수가 없는 선수로... 이 정도의 특기가 있으면 제 생각엔 그냥 올스타 포텐셜 맞습니다.
사실 제 눈에는 랜들을 보면 딱 연상되는 선수는 오카포입니다.
결국 오카포도 세련된 기술과 힘으로 골밑으로 들어간 뒤 올려놓는 방식인데,
랜들 역시 마찬가지로 힘과 스피드 핸들링으로 골밑까지 거리낌 없이 들어갑니다.
마무리 능력의 차이가 크지만 파워와 민첩성으로 현재도 잘 메이드하더군요. 추후 개선이 많이 될거라 보고요.

더하여, 특급 스윙맨들도 어려운 3점라인 밖 탑에서 골대까지 닥돌이 가능한 선수일 정도에,
빠르고 대인으로는 막을 수 없어 반드시 상대 팀의 수비 균열을 유도하는 선수인지라 가치가 매우 높은 선수라 봅니다.
균열을 이용하는 패싱도 가끔씩 헉소리 나고요.
여기에 기동성조차 빠지지 않는 선수라 향후 쓰임새의 범위도 매우 넓을 것 같고..

그런데, 패스도 잘 하는 선수가... 요즘은 무조건 넣을 욕심만 있는 것 같더군요.
더하여, 이 선수가 현재 규율적인 면에서 가장 지켜지지 않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단 스크린 등의 궂은일과 팀플레이 보다는 1대1에 혈안이 된 느낌이더군요.
미네전에서 가넷 신경전에 서너번 이상 과도히 반응하는 것도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뭔가 강력한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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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26 03:23:40

감독이 어느정도 틀을 만들어줬음 했는데 시즌 시작한지 한달 넘은 가운데 서부 꼴찌를 향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대할 사람이 아니다란 확신만 들고 있습니다. 결국 코트내에서 보여주는 베테랑이 있어야하는데 탐욕덩어리 그 자체를 몸소 보여주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죠. 결국 이 두 부분이 결합되어 경기력 망의 본원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기에 머리가 아파옵니다

랜들이 스윙맨들한테 공을 안주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탐욕이란 불을 건네준 코비에 대한 화가 솟구쳐 오르고, 러셀에게 제대로 된 픽 한번, 공격 전개권 한번 쉽게 오지 않는 모습을 보면 스캇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오릅니다. 코비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는 일단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과 자의가 아닌 타의로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스캇의 옷을 벗기는게 가장 좋은 방안인데 자신들에게 화살이 쏠릴까 전정긍긍할께 분명한 프런트를 생각하자니 속만 탑니다 진짜

2015-11-26 03:30:55
오늘 경기를 다 보긴 했는데 각잡고 정자세로 본 건 아니라 코비 슛 14개를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만..
안 들어간 슛들 다 쏠 만한 슛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안 들어갔을 뿐이죠...
아이러니하게 오늘 유일하게 들어간 3점 슛이 오히려 에어볼 날린 다음 포제션에 홧김에 수비달고 냅다 던진.. 전형적인 코비샷이었죠.

아래 어떤 분들은 33% 슈터는 오픈이라도 슛을 아끼고 와이드오픈 미들샷이나 쏴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맞는 말씀일 수도 있지만 젊은 동료들이 사실 더 억지스러운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제션만 늘려준다고 애들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오늘 후반전에 3점 에어볼 나왔을 때는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전반전 에어볼은 그냥 웃겼고, 그 다음에 홧김에 던진다 싶은 3점이 바로 꽂혀서 역시~ 했는데, 그게 마지막 필드골일 줄은 몰랐습니다...
후반 에어볼(그물 맨 아래를 살짝 스칠 정도로 택도 없이 짧은...) 이후로는 슛을 아낀다는 차원이 아니라... 어라? 저 사람도 슛 쏘기를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림에 공을 끼우는 개그샷을 한번 보여준 것 같긴 합니다만... 흐름상 던져 줘야 할 상황에서도 평범한 패스를 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가... 막판에는 겁먹은 것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싶었는지 나름 멋있는 비하인드 백패스를 연속으로 던져서 어시스트도 하나 하데요..  
2015-11-26 05:48:45

포제션 늘려주는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해봐야 아는거구요. 확실한건 코비가 이렇게 쏴대면 아무에게도 도움 안됩니다. 코비 정도의 야투율을 찍는 선수가 쏠만한슛은 와이드오픈 뿐입니다. 그것도 현재 잘 안드가지만...

2015-11-26 07:48:38

이번 레이커스의 정규시즌만 봤고 프리시즌 경기는 한 경기도 안봤는데...

사실 프리시즌 자체가 정말 의미가 없습니다... 선수 출장 시간도 뒤죽박죽인 경우가 허다하고요...

그리고 부상에도 훨씬 민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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