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오늘의 히트 소식 - 건강해진 바쉬 外

 
19
  2944
Updated at 2015-10-08 00:48:49

1. 날벼락 맞을 뻔한 히트 선수들

 
지난 8월, 크리스 바쉬는 팀원들과 코치들을 LA 자택에 초대해 나흘 간의 휴가를 함께 즐겼습니다. 바쉬는 RV 차량 두 대를 렌트하고는 이틀 밤 동안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 Joshua Tree National Park로 달려갔습니다.
 
선수들이 밤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 침낭에 누워있었는데 화잇사이드가 본인 가슴 위에 거대한 전갈이 기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바쉬. “그렇게 크고 빠른 전갈은 생전 처음 봤어요. 마치 전갈 계의 프로 운동선수 같았죠. 다 큰 어른들이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누워들 있는 한가운데에 전갈을 던지면 됩니다. 다들 한가롭게 별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전갈을 발견하자마자 다들 ‘으아아악’ 거리면서 도망쳐버렸어요. 무척 기억에 남는 상황이었죠.”
 

2. 팀웍 다지기


하슬렘과 웨이드는 끈끈한 팀웍이야말로 히트가 3번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합니다. 전에 비해 두터운 로스터의 팀에서 뛰게 되는 베테랑들은 출장시간이 줄어들게 마련인데, 웨이드는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슬렘의 이야기도 들어보죠.
 
“이번 캠프에 대해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저희는 정말 열심히 운동한 동시에 다같이 즐겁게 놀았다는 거에요. 정말 오랜만에 그렇게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작년 캠프 때는 (르브론의 이적 등으로 인해) 각자 마음 추스리기 바빴었는데 이번 캠프는 정말 즐거웠어요. 웃고 떠들고 농담하고 농구하면서 모두가 어울려서 함께 즐겼어요. 코트 안팎 모두에서 다같이 맘껏 즐겼습니다. 과거 우승을 경험했던 때의 팀들은 유대감이 강했어요. 2006년 팀을 생각해보면, 부적응자들이 있었지만 모두가 함께 어울렸어요. 샤크나 웨이드가 파티를 열면 모두가 참석했었죠. 올해도 이런 팀원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갖기 시작했고, 시즌 내내 계속 지속해갈 것입니다.”
 

새로 이적해온 아마레와 그린이 지난 주 금요일 팀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두 선수는 팀 호텔에서 석양과 해변을 배경으로 스테이크와 바비큐 치킨, 칠면조 버거, 소고기 핫도그 등을 그릴 위에서 직접 구워가며 팀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하네요. 그 전날 밤에는 호텔에서 다같이 모여 풋볼 경기를 시청했다고 합니다.
 

3. 건강해진 바쉬 



바쉬는 폐혈전 치료로 한때 50파운드 (약 22.5kg)까지 체중이 줄었었다고 합니다.
바쉬는 작년 12월 유타에서의 경기 도중 종아리 타박상을 입었었고 이때 생긴 핏덩이가 폐로 들어가는 바람에 폐혈전이 생겼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번 화잇사이드 종아리 부상을 팀에서 조심스럽게 다루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다행히 완쾌했고, 혈전 재발을 유발하는 유전형질이 바쉬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사들의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다행히 재발에 대한 염려는 없겠네요.
 
"지금은 충분히 좋아요. 그냥 휴식을 취했던 거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5,6 개월 전에 저에게 건강에 대해 물어보셨다면 모를까, 지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농구를 다시 즐기고 있고, 정신적인 건강도 완벽히 돌아왔습니다. (폐혈전은) 저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지 못했어요. 오히려 보탬이 되었죠."

2년 전 불스 시절 뇌수막염으로 인해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던 기억이 있는 뎅, 신장병을 앓았던 모닝이 바쉬와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는군요. 8집 건너 살고있는 이웃인 웨이드의 집에도 종종 놀러가 함께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식사를 함께 했다고 합니다. 퇴원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는 웨이드의 집까지 회복운동 삼아 걸어가곤 했다네요. 
 

4. 짤막한 이야기 모음

 
맥로버츠의 헤어스탈이 팀원들의 놀림감이 되고있는 모양입니다. 
“이해할 수 없어요. 어떻게 절 놀릴 수가 있죠? 질투하는 거겠죠 아마?”

웨이드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윈슬로를 아테스트 타입의 선수로 평하고 있습니다만 듀크 시절 코치는 윈슬로를 ‘넥스트 드웨인 웨이드’라고 불렀다는군요. 

듀크 선배인 뎅이 윈슬로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있다고 합니다. 

2라운더 신인인 조쉬 리차드슨은 여지껏 최고속도로만 코트 위를 누벼다니기만 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웨이드의 플레이를 보면서 스피드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화잇사이드는 자유투 연습을 주구장창 하고있습니다. 눈감고도 던진다네요. 제다이 자유투라고.. (처음에 Jedi를 Judo라고 말한 것은 함정)

피즈데일 코치의 제안으로, 선수들의 모티베이션을 위해 AAA 내 연습코트에도 챔피언십 배너와 영구결번 저지(모닝&티미)를 걸었습니다. 웨이드 은퇴 전에 두개쯤 더 걸었으면 좋겠네요. 




19
Comments
2015-10-08 01:01:54

커다란 전갈이라뇨..
웨이드는 어린 선수들에게 보탬이 잘 되고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2015-10-08 01:03:47

닥치고 빨리 보고 싶네요.

새 얼굴들과 건강해진 보쉬, 날렵해진 웨이드에 전성기에 들어선 드라기치까지...
가장 기대되는건 보쉬와 같이 서게 될 화잇사이듭니다.
이제 우린 스몰라인업 안해도 될거 같아요.
키큰 애들 많아져서 너무 좋네요.
윈슬로 때문에 잊혀지고 있지만, 에니스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주면 좋겠습니다.
삼식이를 삼식이로 끝나지 않게 해주세요. 
사식이 오식이 되는거 보고 싶습니다.
2015-10-08 01:15:47

락커룸 대장격만 세사람이있네요
보쉬의 완전회복, 아마레의 폼만 살아나도 웨이드야 믿는 만큼은 해주는 남자고,전 고란이 잘만하면 베스트시즌을 보낼것같아서 희망이 보이네요 화사 멘탈까지 안바라고 부상만 없길..

Updated at 2015-10-08 01:27:48

"폐혈전은 저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지 못했어요. 오히려 보탬이 되었죠."
여기서 너무 멋있었어요. 반할뻔 했습니다

2015-10-08 07:18:55

건강한 보쉬

2015-10-08 07:26:44

그런데 지금까지의 커리어로도 웨이드의 영구결번에 충분하지 않나요?

2015-10-08 07:47:35

이미 확정이죠. 마이애미 히트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니까요.

2015-10-08 07:53:07

역시 갓데
슈가 통산 3위급이신데 순간 설마설마했습니다

2015-10-08 07:45:40

작년보다 분위기가 훨씬 희망적이어서 좋네요

2015-10-08 08:32:26

조던 영구결번은 왜 안걸었죠?

2015-10-08 09:16:34

웨이드가 다시 날라 다니는 거 보고 싶네요! 어떻게 동부 컨파 우승 안 될까요?
문득 이렇게 모아 놓고 혼자만 떠나버린 르브론이 미워지네요~

2015-10-08 14:36:51

샐캡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는데요 뭐...

2015-10-08 10:17:13



아니 무슨 전갈을 무서워하고 있어....

(누가 전갈 좀 검색해서 얼마나 큰지 좀 봐주세요...)

WR
2015-10-08 10:20:18

전갈독이 치명적이니 난리칠 법 하죠.

2015-10-08 14:38:34

전갈이 아무리 커봤자 213의 키인 화잇사잇한테는 작은거죠
독때문에 무서운거죠

2015-10-08 10:17:28

늘 느끼지만 보쉬는 참 말 멋지게 잘하네요. 

2015-10-08 11:05:00

많이 안 바랍니다.


주전 선수 전원 70경기 이상만 건강하게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15-10-08 14:36:15

팀 분위기만 봤을때는 전체팀들중에 제일 좋아보이네요~

부상없이 우승갑시다~!!
2015-10-08 15:23:26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