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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의 숨겨진 가치는 오프볼 무브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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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7 11:35:39

아무래도 포인트가드라면 볼을 오래 쥐고 있는 경우가 많고 탑이나 45도에서 리딩하는 경우가 많은데

커리가 탑에서 2:2 플레이나 리딩도 가능하지만
이 선수는 슈터로써 가지고 있어야할 스킬들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탐슨이랑 정신없이 빈자리를 찾는 오프볼무브가 상당히 눈에 띄어요...
포인트가드가 오프볼 무브시에 스크린 잘 타는게 쉬운게 아닌데
이 정도면 거의 전문슈터급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45도나 코너쪽에서
바로 3점 올라가서 성공시키는 장면은 워리어스팬분들이라면 꽤 볼 수 있는 모습이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르브론이 커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같은 고향 사람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본인이랑 뛰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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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11-27 11:38:27

커리 르브론 커플 지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리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부분은 슛릴리즈인것 같습니다.

만화에나 나올법한 속도에요

2014-11-27 11:49:54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르브론의 닥돌에 이은 킥아웃+커리의 3점 폭격

2014-11-27 11:38:28

몸이 골대에서 역방향인 상태로 패스를 받아도 턴어라운드3점이 바로 올라가요. 이런게 또 들어가버리니...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2014-11-27 11:39:45

르브론이 칭찬하는 걸 전 끼부린다고 생각했습죠.

2014-11-27 11:41:09

캐취앤슛 능력이 오히려 역대급이죠.
온볼 플레잉 능력도 대단하지만 그 희소성과 가치는 오프더볼 무브에서 어떤상황이든 슛동작으로 연결시켜주는 능력이 가치면에서는 더 높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그능력덕에요 부상만 없다면 롱런 할테고요

Updated at 2014-11-27 11:45:50

숨겨진게 아니라 대놓고 장점 아닌가요

2014-11-27 14:49:08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상대편 입장에서는 공없이 빈 곳을 움직이는 커리와 스크린 받으면서 공간 생기는 커리가 훨씬 까다롭습니다

공 있을 때는 뺏는 동작이나 몸싸움해주면서 압박할 수 있지만 공 없이 움직일때는 주도권 없이 그냥 쫓아다녀야 합니다. 그러다가 스크린 오면 아예 두 명이 한 곳으로 쏠리는데 공없이 이게 되면 한 쪽 공간은 휑 빕니다

결국 공 없이 더 빠르게 부담도 없는 상태로 팀원들 이용하고, 센스있게 상대편도 이용하면서 산책하는 커리는 이미 상대에게 타격을 주고 있어요 ;;

Updated at 2014-11-27 15:09:38

말씀하신 대로 코트 밸런스 봐가면서 적절한 동선으로 스크린 타고 다니는 요령이 참 좋죠. 그와 더불어 커리가 스트렝스가 좀 딸려서 그렇지 지구력은 뛰어난 선수라서 정말 쉬지 않고 뛰어댕깁니다. 커리의 마른 몸은 수비 때는 단점이지만, 스크리너를 스치며 오프더볼무브할 때는 또 장점으로 작용하고요. 그래서 커리를 쫓아다니는 수비수의 체력을 갉아먹는 효과도 쏠쏠합니다. 지난 시즌 플옵 1라운드에서 폴의 햄스트링이 올라온 것은 물론 시즌 내내 누적된 잔부상과 피로, 그리고 시즌 막판의 충돌 때문이었지만, 그것을 결정적으로 악화시킨 것은 커리였다고 봅니다. 스크린을 피해가며 커리를 쫓아다니면서 이미 안좋던 폴의 허벅지에 무리가 굉장히 갔죠. 제 의견일뿐이지만, 커리가 아닌 로즈나 서버럭 타입의 선수가 매치업 상대였다면 폴이 사이즈와 운동 능력을 감당 못해서 털릴지언정, 체력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커리는 오프더볼무브 자체도 상급이지만, 제대로 통제된 슈팅 동작을 수행하는 데에 요구되는 타이밍과 공간이 다른 선수보다 훨씬 짧고 작다는 점이죠. 이것이 좋은 오프더볼무브와 결합하여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다른 선수라면 정상적인 슈팅 타이밍이 나오기 힘든 상황, 그러니까 막 던진게 뽀록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수비가 성공했다고 볼만한 상황에서도 커리는 정상적인 리듬으로 슈팅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커리에게 붙는 수비수는 공이 없을 때에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타이트하게 붙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커리의 매치업 상대는 팀으로부터 평소보다 훨씬 높은 기준의 오프더볼무브 수비, 더 많은 활동량, 집중력을 요구받게 되죠. 클리퍼스 같이, 퍼리미터에 수비 전문 요원이 부족해서, 공격에서도 절대적인 비중을 가지는 에이스 플레이어가 수비에서도 커리를 맡아야 하는 팀은 매우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아무튼 향상된 볼 핸들링을 이용한 온볼 플레이도 위협적이지만, 커리를 무섭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 오프더볼무브와 미친 샷 릴리즈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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