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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3 13:09:24

문경은 감독 선수시절때 한솥밥을 먹었던 그렉 스팀스마 

2014-09-23 23:59:08
저는 이번 2014-15시즌에 디비전 경쟁팀을 하나둘씩 분석해볼수록 랩터스가 디비전 우승을 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올해 아틀란틱 디비전의 경쟁은 랩터스-넷츠-닉스의 3파전이 예상되는데요, (보스턴과 필리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작년 탱킹시즌 이후로 로스터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한 전력 상승을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보거든요..)
 
우선 브루클린의 경우 작년에 비해 빅네임 영입이 딱히 없었고 폴피어스가 빠졌죠. 데론 - JJ - 키릴렌코-가넷-로페즈의 주전 라인업에 세컨 라인으로 제럿잭 - 알랜 앤더슨 - 보그다노비치 - 텔레토비치 - 플럼리 입니다. 주전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클래스를 생각해보면 쉬운 팀은 아니지만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나이가 슬슬 기량 하락을 보이기 시작할 나이들이죠. 그나마 젊은 로페즈는 지난 3시즌동안 100경기도 못뛸 정도로 부상의 우려가 있는 선수라 출전시간이 제한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작년 처음 감독직을 맡았던 키드가 떠나고 멤피스에서 잘나가던(?) 리오넬 홀린스 감독이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멤피스시절 마지막 3시즌을 플옵으로 올려보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감독의 기량 자체는 작년 키드보다는 더 나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 + 감독 변경에서 플러스, 폴피어스의 부재와 선수들의 노화에서 마이너스 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넷츠의 전력이 작년 대비로 업그레이드 될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뉴욕 닉스. 개인적으로 14-15시즌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거라고 생각되는 팀입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칼데론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공격 농구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인데, 현재 닉스의 로스터만큼 칼데론에게 잘 맞는 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칼데론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안정적으로 (턴오버가 거의 없이..) 팀원들에게 적재적소에 볼을 분배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닉스에는 멜로, JR, 아마레, 바르냐니, 팀하쥬, 등등...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여럿 있죠. 수비에 의문점이 드는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공격력만 놓고보면 아틀란틱 디비전에서 가장 강력한 오펜스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의 가장 큰 변수는 아마 부상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바르냐니와 아마레는 부상이 늘 따라다니던 선수로 유명하죠. 전성기적 기량까지 바라기는 힘들겠지만 그저 건강하게 75+경기를 소화해준다면 아마 공격에서 제 몫은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 필잭슨이 프런트진에 합류했고 감독으로 데릭 피셔가 합류했습니다. 일단 피셔는 초보 감독이고, 필잭슨은 아마도 피셔를 통해 지금 닉스의 로스터로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시도하려고 할텐데요... 준수한 3점슈터와 뛰어난 리딩 스코어러까지는 어떻게든 확보했다지만, 포스트에서 빅맨들의 활약이 중요한데 아마레와 바르냐니가 이 전술에 맞는 선수인지도 의문이구요. 전술에 맞게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건 감독의 역량이니 시즌이 시작되봐야 알겠죠. 아무튼, 작년 대비로 전력만 놓고 보면 수비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던 챈들러가 빠진게 엄청난 마이너스지만 칼데론의 합류로 인해 업그레이드 될 오펜스또한 상당히 큰 플러스 요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모 아니면 도가 될것 같은 전력이지만, 일단 올해의 닉스가 당장 50승을 찍는 위닝팀이 되도 새삼 놀라진 않을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랩터스. 작년시즌에 연봉값 못하던 선수들 네명 (샐먼스, 필즈, 노박, 헤이즈) 중에서 두명을 처분했고, 준수한 롤플레이어들 (루윌, 제임스존슨)을 영입했습니다. 핵심 전력이던 라우리, 바스케즈, 패터슨 의 재계약에 성공했고 팀의 미래가 되어줄 유망주들도 여러명 포진되어있죠. (개인적으로 브루노 카보클로에게 거는 기대가 크네요.. :P) 아마 주전 라인업은 라우리-로스-데로잔-아미르-발렌슈나스로 작년과 동일할것 같고 벤치에서 바스케즈-루윌-제임스존슨-패터슨-헤이즈 가 나올것 같습니다. 백업 센터 자리가 좀 애매한데, 척 헤이즈를 쓸지, 아니면 핸스브로나 노게이라를 쓸지는 케이시 감독이 정하겠죠. 랩터스 팀의 강점은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보니 작년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발전했으리라 예상되는 점입니다. 작년대비로 가장 큰 발전을 보여주리라 예상되는 선수는 로스, 발렌슈나스.. 여기다가 데로잔은 여전히 올스타급 기량을 유지해줄거라고 믿구요. 전력중 대다수가 상수라고 여겨지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변수는 아마 라우리일듯 싶습니다. 작년에 만기계약 시즌이라 FA버프를 받아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었죠... 과연 올해도 75+경기를 소화해주면서 맹활약 해줄수 있을런지는 지켜봐야 할듯 싶습니다. 작년보다 나은 올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팀 창단 이후 최초로 50승의 고지를 넘길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네요.
 
하여간 이 세 팀의 경쟁구도가 상당히 기대되는 시점에서 팬심담아 랩터스의 디비전 우승을 한번 응원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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