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에 관심있다는 레이커스, 셀틱스, 네츠 관련.

그리고 오늘, 알럽에 키세님이 올려주셨듯이 셀틱스와 네츠도 비즐리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떴습니다. 게다가 느바닷컴의 샘 스미스는 비즐리의 트레이드 확률을 무려 80%로, 언급된 선수 중 가장 높다고 보고 있네요. 75%라는 파우 가솔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 팀 중 하나로 비즐리가 가게 될 경우, 시나리오는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비즐리의 샐러리는 6.3m입니다.

 레이커스 로스터에서, 미네소타가 관심 가질 만한 선수는 정말 딱 세 명 뿐인 것 같습니다. 코비, 가솔, 바이넘. 실제로 가솔에 관심있다는 루머가 오프시즌부터 많이 났었죠. 그런데 이번 시즌 페코비치가 MIP 후보로 언급될 정도의 (실제로 ESPN에 올라왔던 'All-NBA Lin Team' 글에서 동부에 린이 있다면 서부에는 페코비치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죠.) 활약을 보이고 있고 코비 은퇴 전에 어떻게든 우승에 도전하고 싶을 레이커스의 입장, 그리고 가솔의 몸값을 생각하면 가솔 to 미네소타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볼 수 있습니다. 삼각딜로 드와잇 하워드를 레이커스가 얻는 시나리오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는데, 그마저도 매직이 하워드의 대가로 바이넘은 그닥 원치 않는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죠.

 아무튼, 비즐리의 대가로 위에 언급된 세 선수 중 하나를 써먹을리는 없으니 다른 자원을 찾아봐야 하는데....진짜 없습니다. 루크 월튼? 스티브 블레이크? 설마 메타월드피스? -_-

 결국 레이커스와의 딜은 오돔트레이드 때 발생했던 TPE + 1라운드픽 외에는 생각하기 힘든데, 물론 미네소타가 2라운드픽 두 장으로 비즐리를 꿀꺽했던 전력은 있지만....그래도 레이커스나 댈러스의 1라운드픽은 큰 매력을 느끼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미네소타는 샐러리캡 여유도 있는 팀이라, 굳이 루키계약 마지막 해인 비즐리의 샐러리를 비울 이유도 없습니다. 두 장 다라면 혹시 모르겠군요. 

 하여간, 이래저래 비즐리 to 레이커스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선 이틀 전에 글도 썼었는데, 금새 루머가 올라오는군요.

보스턴은 캡 여유나 TPE가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선수 VS 선수의 트레이드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로스터를 살펴보니....

유일하게 트레이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선수....역시나 레이 앨런입니다. 미네소타가 관심 가질만하고 말고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그 외에는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우선 무려 21m의 샐러리를 먹는 가넷과 (아무리 만기계약이라도 샐러리 맞춰주기도 힘듭니다;) 보스턴의 심장인 폴 피어스가 트레이드 대상에서 빠집니다. 그리고 작은 오닐, 브랜든 배스 등의 골밑 자원도 '당연히' 빠집니다. 스팀스마가 출전할 정도로 골밑이 아쉬운 보스턴이 비즐리 얻자고 빅맨을 내보낼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즐리가 4번을 볼 수 있긴 하지만 '빅맨'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리고 팀내 유일한 유망주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빠집니다. 보스턴이 리빌딩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그나마 한 명 있는 젊은이를 팔아치울 것이라 생각하긴 힘드네요.

 비즐리 얻자고 론도를 팔리도 없으니, 결국 남는 것은 레이 앨런 뿐입니다.

해서....만약 비즐리 to 셀틱스가 성사된다면 비즐리 +@ = 레이 앨런의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제가 썼던 글의 경우 +@가 늑돌프와 멤피스 or 유타의 1라운드 보호픽이었는데, 만약 딜이 일어날 경우 실제로 어떤 카드가 붙을 것인지도 관심사네요.

 네츠도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캡 여유나 TPE가 없습니다. 역시 선수 VS 선수의 딜만이 가능하죠.

 네츠의 경우에는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대상이 있네요. 바로 앤서니 모로우입니다.

 외곽슛이 장점인 6-5의 슈팅가드. 나이도 85년생으로 젊은 편. 게다가 현재 소속팀 내에 마숀 브룩스라는 동 포지션의 대체자원도 있습니다.

 샐러리 측면에서 볼 때, 뉴져지 쪽에서 16만 달러만 더 채워주면 딜은 성립합니다. 그게 누가 되었든....네츠 입장에서 가장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 누군가가 붙겠지요.

 개인적으로 현재 루머가 나온 세 팀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