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히트가 부상선수 하나 없고 궁병대 슛감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사실 걱정되는 마음도 좀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21승1패 하면서 잘나가다가 빅3 번갈아 부상당하면서 삐끗하고, 그렇게 3점 잘넣던 JJ와 비비가 각각 후반기/플옵 때 죽을 쑤고, 플옵 땐 체력이 방전되고... 이번 시즌도 어떤 형태로든 위기는 분명 찾아올 겁니다.
웨,,웨이드가 볼호그? 이건 팬들끼리의 분열을 조장하는 글입니다. 르브론이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는 걸 어쩌겠습니까. 무엇보다 웨이드가 잘 꽂아주고 있구요. 더욱이 웨이드는 볼호그가 아니구요. 저도 르브론 팬이라 르브론이 스탯 좋게 쌓아주면 좋습니다만, 중요한 건 승리이죠. 르브론도 그런 마음으로 스탯에 신경 안 쓰는 것 같구요. 히트 경기를 보신다면 충분히 그걸 아실텐데 말입니다.
노비츠키가 속된 말로 '미치지'도 않았고, 히트가 우승을 양보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후자는 일종의 비유로 쓰신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트가 우승을 하려고만 했다면 할 수 있었다는 뉘앙스가 보여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반박해봅니다.
노비츠키는 일단 게임 3를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이 30점 미만이었습니다. 그리고 극악의 야투율 부진을 보인 게임 6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가 댈러스의 리딩 스코어러였구요. 반면 드웨인 웨이드는 두 경기에서 30점을 넘기죠.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두 경기 모두 댈러스가 승리를 가져갑니다) 결국 노비츠키와 빅 3라는 동네 오락기 식 스트리트 파이터 대결이 아니라 매버릭스와 히트라는 팀대 팀의 대결이고 거기에서 매버릭스가 더욱 강했기에 이겼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건 지금 당장 제가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노비츠키의 야투율도 바로 그 이전 시리즈(오클라호마의 웨스트 컨퍼런스 파이널이나 레이커스와의 2라운드)에 비해 다소 내려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쉬와 하슬렘이 상당히 잘 막았습니다. 노비츠키의 평소 경기력을 생각해본다면 절대로 '미쳤다'고 할만한 퍼포먼스도 아니었고 댈러스 팀 전체가 노비츠키의 득점에 좌지우지 되지도 않았습니다. (리딩스코어러이자 팀의 일원으로서 그가 보여준 가치와는 별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