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럭 vs 서벽돌
천둥팀 응원하시는 팬들에게는 지금 제가 하려는 말이 마냥 ‘아, 아 자식 ‘서버럭 까’ 구나 생각드시게 만들수도 있겠지만 제 주장을 근거를 뒷 받침하여 말하려고 하는것이니 마냥 ‘까’라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내지는 이 주장이 옳지않다면 어떤면에서 그런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버럭 vs 서벽돌
저는 espn first take를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Stephen a. smith와 skip bayless 형들의 설전을 즐겨 보는데요. 솔직히 저는 bayless의 말에 거의 동의하지 않지만 서버럭과 천둥팀의 관한 그의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서버럭의 자아가 듀란트와 함께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말합니다. 그대로 그의 말을 옮기자면 슈퍼스타 병이있다라고 말합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그래서 그를 트레이드 진작에 트레이드 했어야 했고,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cp3를 거론하곤 하는데요. 저도 이루어질수 있다면 당연 찬성입니다.
제가 느끼는 서버럭의 단점은 일단 pg가 아니라는겁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pg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천둥팀 점수의 큰 부분이 이바카/펄킨스의 블락/리바운드 후의 코트를 전체적으로 빠르게 압박하고 달려나가서 점수를 내는 경우인데요. 이때에 서버럭이 혼자 공을 몰고 달려나가 혼자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좋은 면일수도 있지만 문제는 상황에 맞지않는 경우가 종종있다는겁니다. 예를 들면 이미 패인트에 3명의 수비수가 있는 경우이면서 윙에서는 하든/데콴과 듀란트가 달려나오고 있는 경우에도 굳이 밀고들어가는 경우라던가. 공을 돌리면서 오픈된 선수들을 찾는 경우보다 스크린 있이/없이 바로 16-23ft 풀업 점프슛을 쏜다는 건데요. 아래 표를 보세요.
Shot location |
At rim |
3-9 ft |
10-15 ft |
16-23 ft |
threes |
||||||||||||||||||||
Player Name |
Yr |
Tm |
Pos |
GP |
Min |
M |
A |
FG% |
%As |
M |
A |
FG% |
%As |
M |
A |
FG% |
%As |
M |
A |
FG% |
%As |
M |
A |
eFG% |
%As |
Russell Westbrook |
2009 |
OKC |
PG |
82 |
32.6 |
2.7 |
5.7 |
47.0 |
30.9 |
0.4 |
1.2 |
36.0 |
19.4 |
0.5 |
1.7 |
32.0 |
11.4 |
1.2 |
3.2 |
38.0 |
20.0 |
0.4 |
1.6 |
41.0 |
51.4 |
Russell Westbrook |
2010 |
OKC |
PG |
82 |
34.3 |
3.0 |
5.6 |
52.7 |
19.8 |
0.6 |
1.5 |
38.8 |
19.1 |
0.7 |
2.0 |
33.9 |
14.3 |
1.4 |
3.7 |
37.0 |
14.8 |
0.3 |
1.3 |
33.2 |
69.6 |
Russell Westbrook |
2011 |
OKC |
PG |
82 |
34.8 |
4.1 |
6.8 |
60.4 |
21.2 |
0.6 |
2.2 |
26.6 |
12.2 |
0.8 |
2.4 |
35.8 |
7.2 |
1.5 |
4.3 |
36.0 |
11.9 |
0.4 |
1.3 |
49.1 |
29.4 |
Russell Westbrook |
2012 |
OKC |
PG |
32 |
34.8 |
4.3 |
6.8 |
63.3 |
23.9 |
0.9 |
2.2 |
40.0 |
17.9 |
0.9 |
2.3 |
37.8 |
10.7 |
2.1 |
5.0 |
43.0 |
14.7 |
0.8 |
2.5 |
45.0 |
45.8 |
*http://hoopdata.com/player.aspx?name=Russell%20Westbrook
서버럭의 능력으로 보았을때 객관적으로 가장 성공률이 높고 경기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것은 역시 무시무시한 운동능력과 깡으로 돌파해서 만들어내는 레이업/덩크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실제로 위에 자료에도 성공률이 가장높고 잘하는것(많이 득점하는)것이 레이업/덩크 입니다. 하지만 그 다음을 보시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될수 있는것이 그런 선수가 골대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슛시도가 많아집니다. 심지어는 16-23ft에서 쏘는 슛이 두번째로 많은 경우이면서 성공률은 43%입니다. 골대에서의 슛시도가 경기당 6.8인 반면 16-23ft에서는 5번의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버럭의 샷 셀렉션에대한 평가가 낮아지는 단면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82 games.com의 자료입니다.
Shot selection
|
Shot clock usage
|
위에서 보여지듯이 점프샷의 성공률이 제일 낮음에도 제일 많이 시도하고 있고 더군다나 팀을 리드해야 할 pg로서 샷클락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10초에서 15초안에 슛을 쏴버리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저번 경기처럼 40득점을 넘게하고 어시스트도 꾸준히 어느정도하고 팀을 이끌어나가는 득점원인데 뭐가 문제냐. 팀이 이기고 있지 않냐.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다. 라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팀 전체로 보았을때 분명 서버럭보다 더 좋은 포인트가드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팀에 더 큰 도움이 될것이고. 이제 ‘폭발력’에만 의해서 한 포세션 한 포세션이 귀중한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을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듀란트는 매니아 모두가 인정하시듯이 경기 전반에 있어 모든 위치에서 점수를 낼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점프샷으로 혼자 점수를 만들어내는것 뿐 아니라 포스트업까지 수준급으로 올랐으며 볼핸들링도 많은 발전을 하였고 4번자리에도 무리없이 뛸수있다는 여론이 있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듀란트이며 오클라호마의 팀의 중심. 앞으로 10년이상의 중심이 듀란트라는 겁니다. 이것은 팬들도, 프론트오피스도, 리그전체에도 확연히 드러나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버럭의 머릿속만은 아닌듯 합니다.
그런 듀란트가 팀에 있음에도 서버럭의 자아는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싶고 팀의 에이스이고 싶고 슛 한번라도 듀란트보다 더 쏘고 싶은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포인트가드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서버럭은 천둥에 로즈가 되려고 하고 듀란트를 루올뎅으로 취급하는것 같습니다.
어제 덴버경기의 같은 경우에도 분명 전반까지만 해도 듀란트가 혼자 70점도 몰아 넣을 기세였지만 서버럭은 그걸 그냥 두지 않고 자신도 듀란트보다 하나더 많은 29개의 슛 시도를 기어이 하고야 맙니다. 덴버와 같이 업-템포로 경기를 공격위주로 밀어부치는 상황이라 턴오버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 평균 턴오버가 4-5개에 육박합니다. 전체적인 팀 리딩을 통해 패스를 뿌려주며 게임을 이끌어가는 ‘루키들’인 루비오/린(루키가 아니지만)들 만큼이나 많습니다. 그런 패싱게임을 이끌어가지 않음은 곧 자신이 혼자 얻어내는 실책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슛 먼저- 패스 나중. 마인드를 가진 서버럭이 충분한 경기 운용할 시간도 갖지 않고 성공률도 적은 점프샷을 팀에서 두번째로 많이 쏘면서(두번째이지만 첫번째인 듀란트와 거의 같은양) 더군다나 혼자 공을 갖고 있으면서 경기당 턴오버를 개씩 하는 선수를 그가 가진 폭발력 하나만 믿고, 한포세션 한포세션이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팀에게 어떤영햐을 끼칠까 생각했을때에는 저는 서버럭이 팀내에 좋은 영향보다 나쁜 영향을 끼칠것이라 생각하며 아주 빡빡한수비를 하며 헤프코트 경기로 천천히 자신만의 패이스로 끌고가는 팀을 만났을경우 분명 서부왕좌자리에 오를수 없을것이며 그날에 우리는 서버럭을 탓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쓰기 |
서버럭은 정말 능력이 출중하고, 서버럭이 있어 오클라호마가 더 높은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때떄로 (자주) 보이는 과도한 욕심은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