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우승팀, 1993-1995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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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2-18 01:00:50
올라주원은 5가지의 기본 동작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작에는 4가지의 후속 동작이 뒤 따른다. 즉 올라주원은 20가지의 동작을 보여준다. - 샤킬 오닐
92까지 조던의 시카고가 우승하고, 조던이 야구로 외도 했던 두 시즌 모두를 우승했던게 휴스턴이죠. 당시에 휴스턴은 유잉의 뉴욕과 페니-오닐의 올랜도를 꺽으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93년은 한 마디로 올라주원의 원맨쇼였고 94년은 전성기가 지난 드렉슬러의 합류로 가능한 우승이였죠.
93년 같은 경우에는 올라주원이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빅맨 하나와 롤 플레이어들의 조합만으로 우승을 차지한 해죠. 물론 오티스 도프같은 블루 워커의 보이지 않는 활약, 버논 맥스웰의 클러치 타임, 케니 스미스, 마리오 엘리같은 롤 플레이어, 로버트 호리와 샘 카셀의 등장도 있었지만 한 마디로 올라주원의 엄청난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였죠. 제 기억으로 케니 스미스나 샘 카셀같은 선수들이 플옵에서 한 경기에 30점 이상 넣고, 호리가 스틸 기록을 세우는등 매 경기마다 깜짝 스타가 나타난 기억도 있었지만 그런것 전부다가 올라주원이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해 로버트 호리같은 경우에는 제 2의 피펜이란 소리를 참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94년 같은 경에는 93년 우승의 주역이였던 버논 맥스웰이 사고를 치면서 주춤하기도 했던 시즌이죠. 하지만 드렉 슬러를 영입하면서 조직력이 좋아졌죠. 전년도에 활약했던 로버트 호리, 샘 카셀, 케니 스미스, 마리오 엘리의 알짜 활약도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였구요. 당시에 영건들의 집합소였던 올랜도를 4:0으로 스윕할 수 있었던건 닉 앤더슨의 자유투도 덕도 크긴 했습니다만, 경험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올랜도는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짙은 팀이였죠. 오닐과 페니 콤비에 호레이스 그랜트라는 파워 포워드, 그리고 2명의 외곽 슈터(앤더슨, 데니스 스캇) 조합상으로는 좋았는데 호리나 카셀 처럼 다재다능한 롤 플레이어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페니가 그런면에서 다 커버하기에는 휴스턴 멤버가 특출나진 않지만 고만 고만한 선수들의 융합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올랜도보다 조금 더 영리하게 플레이 했다고 할까요?
당시에 드렉슬러는 전성기에서 벗어난 선수들이 은퇴하기 전까지 어떻게 플레이해야 되는지 마치 교과서처럼 보여줬다고 생각 되구요, 드렉슬러같은 경우 전성기는 조던의 유일한 라이벌로.. 말년에 조던 없을 때 한번 우승도 했구요, 커리어 상으로 조던에게 많이 가렸지만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클리 왔을 때 우승한번 더 했으면 더 멋졌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올라주원의 당시 스킬 동영상인데, 지금 센터들 보면 이렇게 플레이 할 선수가 있나 싶죠. 고탓이나 하워드같은 선수들이 1:1로 교습도 받고 하는데 선천적으로 올라주원처럼 센터의 키에 유연함까지 갖추기는 참 힘든거 같습니다. 하워드가 절망적인게 단단하긴 하지만 올라주원 정도는 아니더라도 오닐이나 유잉만큼의 유연함이 있어야 득점력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텐테, 몸 자체가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죠. 모닝도 그 과인데 모닝같은 경우에는 미들을 좀 빨리 갖춘 편이였고..
아무튼 올라주원은 지금 시대에 와도 리그 초토화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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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이 현리그에 오면 초토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