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vs 미네소타 박스스코어

정말 심각한거 같네요...

뛰기는 또 엄청 뜁니다... 루비오랑 러브 둘다 오늘 40분가량 뛰었구요....

정말 차근차근 8점차까지 잘 따라가다가 비즐리와 바레아의 연속 3점 미스를 보는 순간 좌절스럽더군요. 비즐리는 미네소타의 미래를 책임져줄듯 하다가 이제는 계륵이 되어버렸네요. 웨존은 기대를 저버린지 오래되버렸네요. 오픈샷의 반만 넣어주면 감사하다 느껴질 정도네요. 

페코도 요즘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 제레미 린 못지 않게 센세이셔날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린과 같은 드래프트 해였고 2라운더 였고 작년까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모습에 비하면요  올해는 그냥 루비오 & 페코 발견 한 것으로 만족하고 포기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실제로 느바에 적응을 못했었는데 올해 쉬는 동안 유럽에 다시 가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돌아와서 느바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어주고 있죠 

페코비치는 작년까지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었던게.. 작년 루키잖아요
스몰마켓의 2년차 선수가 인지도가 높기는 힘들죠. 루키시즌에 루비오나 러브 정도의 활약을 한 것도 아닌데, 유럽 농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페코비치를 알기가 힘든게 당연한 것 같아요.

암튼 작년에는 파울관리도 안되고 적응 문제도 있어서 출장시간이 적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발전된 모습이네요. 다른 유럽 출신 센터들과 다르게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플레이를 하는 선수라서 기대도 되지만, 과연 그 스타일이 NBA에서도 통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역시 힘 하나는 진퉁이군요. 그냥 무식하게 힘만 쎈게 아니라 괜찮은 포스트 스킬도 갖췄고요. 미네소타의 미국, 유럽을 가리지 않는 유망주 모으기가 올해 들어 슬슬 빛을 보는 것 같긴합니다. 물론 진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지만요.

지금도 엄청 잘해주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죠  작년에도 좋은 모습 꽤 보여줬는데 파울관리가 안되서 들어온지 5분만에 파울 때문에 적응을 못해서 나가곤 해서 왠만하면 기대하기가 어려운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