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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파이널 이후 올랜도의 Transaction에 대한 고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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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2-01 11:53:07
 
밑에 링크는 전편입니다.전편을 읽어보시면 이 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10 컨파까지 썼으니까 그 이후부터 보죠.
10 컨파 이후 오프시즌에 과제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반즈와 레딕 중의 선택이 있었고,PG 보강여부도 있었죠.
09~10이 스탯이나 밸런스나 정말 완벽했음에도 1선 스피드가 빠른 팀에게는 좀 많이 헤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그 대표적인 예가 마이애미의 웨이드-찰머스 라인에 많이 당한 예가 있었고,뉴올리언즈의 대런 콜리슨-마커스 쏜튼 라인에 많이 헤맸죠.보스턴의 론도까지 고려한다면 1선 스피드에 대한 보강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넬슨의 내구성도 좀 의심되죠.08~09 이후 부상전력이 화려하고,제이슨 윌리엄스나 앤써니 존슨은 나이가 너무 많았죠.그러니 PG 보강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입한 선수가 크리스 듀혼입니다.예전의 듀혼의 수비력이라면 PG중에서는 아주 괜찮은 급이긴 했지만 좀 폼이 죽긴 했죠.그래도 그 당시를 돌아보면 듀혼만한 백업 PG를 얻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수비 되는 PG를 MLE에서 원한다면 찾기도 힘들 것 같네요.결국 MLE의 일부를 떼어서 듀혼 영입을 했죠.그 전 시즌 올랜도를 봤다면 이 영입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 다음를 Q-리치 영입했는데,이 이야기를 하자면 맷 반즈와 JJ 레딕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이 둘 사이에 대한 선택에서 결국 Q-리치 영입이 된거죠.
 
결과를 먼저 보자면 올랜도가 선택한 쪽은 레딕이었는데,이 선택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많겠지만 속사정상 레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그 당시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시고 계시겠지만 반즈가 큰 돈을 달라는 이야기를 계속 했었죠.올랜도는 남고 싶은데 돈을 워낙 많이 원했었는데 문제는 올랜도가 반즈에게 제시할 수 있는 돈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이거 뭐 거의 Full MLE급을 원하는 뉘앙스를 계속 풍겼는데,이미 MLE중 일부는 듀혼에게 써서 더더욱 제한이 되어 있었죠.듀혼의 영입은 올랜도 포가 뎁스상 거의 어쩔 수 없었다고 보니(듀혼에게도 좀 돈을 덜 썼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이 상황에선 반즈를 놓칠 수 밖에 없었죠.
 
결정적인 원인으로 반즈에게 버드권한이 없었습니다.이 버드권한이 있다면 샐러리 캡에 관계 없이 계약이 가능했을텐데 반즈가 3시즌을 올랜도에 있지 않아서 버드권한이 없었죠.이 버드권한이 결국 선택을 갈라버린 겁니다.반면 레딕은 06~07부터 09~10까지 4시즌을 쭈욱 있었으니 버드권한이 당연히 있었죠.그래서 시카고의 오퍼 금액을 올랜도가 레딕에게 매치 시킬 수 있었던 겁니다.그러니 선택을 그리 할 수 밖에 없었던거죠.(이 부분은 드래프트닉 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도 이 사실을 간과했었거든요)
 
반즈가 욕심을 좀 덜 냈다면 올랜도의 선택폭은 더 넓어졌을겁니다.사실 09~10 활약상을 보면 돈 더 받고 싶을만도 했을겁니다.그런데 너무 욕심을 부렸죠.그렇다고 레이커스 갈 때 많은 돈을 받았냐.그것도 아닌 걸로 봐서는 그 당시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욕심만 덜 부렸다면 올랜도 남을 가능성도 상당했었는데 그 점은 참 아쉽네요.반즈가 그냥 돈 욕심 안내고 올랜도랑 계약해버렸다면 Q-리치 영입은 생각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았죠.
 
그래서 반즈의 자리에 Q-리치를 영입하게 되는데,이게 공격쪽으로 보면 업그레이드는 맞는데,수비쪽으로 보면 다운그레이드가 맞죠.Q-리치는 반즈와 달리 포스트업 옵션이 있는 선수입니다.반즈가 다소 제한적인 옵션이 있다면 Q-리치의 공격 폭은 넓죠.최다 3점을 메이드한 적도 있으니 3점면에서도 반즈보단 당연히 좋고요.이 포스트업 옵션이 있는 것이 큰 이유가 지금 올랜도 시스템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1 on 1 옵션이 아주 적습니다.그러다보니 넬슨이나 지금 히도 혹은 그 전에 카터가 막혀버리면 답이 안나오는거죠.1 on 1 옵션의 증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Q-리치의 영입은 맞다고 보는데,문제는 발이 느려서 로테이션 수비에서 문제가 생겨버린겁니다.맷 반즈와는 이 차이가 크죠.이게 카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데 카터에게 수비 부담까지 주기엔 나이까지 있어서 반즈같은 유닛이 필요하긴 했었죠.이 부분은 어찌보면 반즈를 놓친 것에 대한 후유증이라고 봅니다.그런데 팀 사정상 반즈를 잡기가 너무나 어려웠으니 어쩔 수 없이 Q-리치로 메꾼건데 결과가 너무 나빴다는게 아쉽죠.
 
솔직히 여기까진 올랜도가 둔 악수는 거의 없었습니다.듀혼에게 좀 생각 이상으로 준 것 빼면 말이죠.
 
그래서 10 컨파 이후 큰 핵심은 요정도 인데,올랜도를 또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이 옆 동네에서 발생하죠.바로 마이애미 빅 3 형성입니다.이 마이애미 빅 3는 올랜도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죠.대권을 노리는 팀한테 마이애미에서 빅 3가 형성된 소식은 올랜도를 조급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다 보니 올랜도는 폴-멜로-하워드라는 또 다른 빅 3 형성을 노리는 좀 허황된 꿈도 가지고 있었죠.워낙 마이애미 빅 3가 막강하게 보이니 말마따나 그런 생각도 충분히 가져는 볼 만 합니다.하지만 샐러리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진짜 허황된 꿈이긴 했죠.게다가 조금 있으면 하워드의 FA 시기도 다가오는데 하워드를 놓치긴 싫겠죠.부동의 no.1 센터인데요.
 
그렇게 이정도로 마무리 되고 시즌은 시작되었죠.11월은 마이애미에게 진 일 빼곤 뭐 그럭저럭 나갔습니다.졸전이 좀 나와서 그렇지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죠.12월 들어가기 전까지 12승 4패였으니깐요.대신 예상치 못한 문제가 12월에 터져버렸습니다.
 
12월에 디트로이트 원정 전에 갑자기 장 바이러스로 인해서 하워드,레딕,넬슨,피에트러스 4명이 무더기로 결장을 해 버립니다.그 이후 올랜도의 하락세가 시작되었던 것이죠.디트로이트전 까지 괜찮았으나 밀워키 원정부터 갑자기 팀이 내리막을 탑니다.하필이면 스케줄도 또 안 좋았죠.디트로이트 원정부터 서부 트립 이었으니깐요.거기서 클립스전을 제외하고 전부 패하고 11월 성적은 좋았지만 졸전도 다소 있었던 것 까지 생각하면 뭔가 딜이 필요해보이는 게 분명히 보였죠.딜을 안 했다간 하워드가 떠날 것 같다는 불안감도 엄습하니 말이죠.마이애미 빅 3도 형성된 마당에. 
 
그래서 결국 애틀랜타에게 지고 나서 딜을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글이 더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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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2-02-01 10:55:38
 잘 읽었습니다.
 
언제 기회되시면 필리 관련 글도 좀...(터너라든가, 에반이라던가 혹은 2픽을...굽신굽신)
WR
Updated at 2012-02-01 10:58:44
필리 글은 뭐..쓰고 싶어도 쓸만한 화제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요..
 
큰 도박 없이 너무 무난하게 잘 가고 있는 팀이라...
2012-02-01 11:40:46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올랜도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왠지 글 마지막에 카페베네가 떠야할 것 같은 분위기 :)

2012-02-01 12:52:51
어떻게 될지 딱 궁금한 순간에 끊어버리는 작가 센스!!!
다음 편 기대하게 만드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