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문제는 트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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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1-05 13:37:43
오늘 랩터스가 클블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성적이 5할이 되었습니다. 3승 3패.
그것도 댈러스에게도 아쉽게 지고, 인디한테도 정말 아쉽게 지고, 올랜도한테도 엄청나게 아쉽게 졌는데요.. (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ㅠ.ㅠ)
지금 랩터스가 트리아노에서 케이시로 바뀌면서 공 무브가 무조건 밝냐니를 거처가기보다는 데로잔+ 밝냐니 중심으로 좀더 이런 저런 선수들 공을 잡을수 있게 해주면서 훠얼씬 괜찮은 공 무브먼트+ 훠얼씬 괜찮은 칼데론 사용을 보여주면서 너무 맘에 들게 하더군요. 뭣보다도! 4쿼터에 밝냐니와 데로잔이 슛을 많이 쏘게 해준다는게 너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밝냐니가 인사이더로 더 닥돌 많이 하는것도 좋고.. 얘가 닥돌하기 시작하니까 리그 파포들 골때리게 하더군요 -_- b
디펜스는... 역시 디펜스의 중심은 골밑, 정확히는 수비 리바입니다. 올시즌 케이시가 바르냐니한테 한쿼터당 리바 2개씩 잡으라고(8개) 했는데 지금 평균 리바가 5.8개입니다. 헌데 이 녀석 깔수를 없게 만드는게, 공격 리바가 지금 0.2개인가인데, 수비리바가 하나 이상 늘어버렸네요. 그리고 이제는 잡을려고 달려듭니다. 손도 안뻗고, 노력도 안하던 저번 시즌보다 훠얼씬 노력해주고 있는데, 이래서 그런지 묘하게 랩터스가 골밑 싸움에서 안밀려요. 물론 하워드 정도의 인사이더한테는 털리지만, 이건 밝냐니 옆에 아미르 말고 몸빵 센터 하나만 붙여주면 될거고, 어쨌거나 골밑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밝냐니가 막 스틸할려고 손 버둥거립니다. 쿨럭) 그리고 수비 로테이션이 너무 맘에 들게 잘 돌아갑니다. 3점 수비는 어이없이 줄때도 보였지만, 저번 시즌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준수하고요..
지금 랩터스가 정말 괜찮아뵈는게, 칼데론이 06-07 시절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그때보다 더 안전빵인듯요.) 뭣보다도 이 양반이 슛을 좀 쏩니다. 저번 시즌에는 레알 안쏘아서 사람 답답하게 하더니, 이번 시즌에 자기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쏘더군요. 그래서 지금 야투율이 48.8프로, 3점슛이 47.4프로, 자유투는 100프로입니다. (자유투는 얼마 안되니 걍 스킵하시고...) 뭣보다도 현재 가장 경악스러운것은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인데요. 저번 시즌에 평균 10.4개에 2.5개 턴오버였는데, 오늘 11어시 1턴오버 빼고도 지금 칼데론은 10.2어시 1.9턴오버입니다. 평균 3:1만 해도 대단하다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 양반은 지금 5: 1 이 넘어가고 있네요. 거기다가 올해 패스들이 순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데로잔은... 걍 할말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을 위해서 3점 장착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진짜 장착하고 와버리네요. 거기에다가 나이스 컷에, 여전히 괜찮은 닥돌(파울을 안주는 심판들 미워요 ㅠ.ㅠ)은 여전하고.. 이제 감이 좀 어리버리한 미들이 감을 찾아가면 올해 정말 포텐셜 대폭팔하면서 코비- 와데 라인 한번 이어보겠다고 버둥거릴듯합니다.
P.S 지금 멘탈이 심각하게 붕괴되어서 글 자체가 허접한거 죄송합니다... (토니 이 자식... )
P.S2 멘붕으로 토니의 오늘 활약들이 열심히 생각나서 박스스코어도 느리게 올려지네요. (토니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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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랩터스 만악의 근원은 감독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