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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비와 잘하는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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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23:46:45

코비 디펜시브 퍼스트팀과 웨이드의 순위 외 문제로 시끌시끌하네요.

일단, 이 글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또한 저 역시 웨이드가 수비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비의 수비가 이렇게까지 폄하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수비 전술의 컨셉은 "무한 헬핑" 이었습니다. 웨이드와 르브론이 엄청나게 헬핑디펜스를 가면서 빈공간으로 가는 패스를 운동능력으로 따라가는 수비 컨셉이었습니다.
이런 수비를 하면서 르브론과 웨이드는 패싱레인도 잘 짤라먹어서 스틸도 많이 했고 뒤에서 무자비하게 블락도 많이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도 많은 비판을 당했었듯이, 이러한 헬핑수비는 정교한 3점을 갖춘 팀에게 종종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옵 마이애미 경기는 많이 못 봐서 지금의 수비는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어쨌든, 이러한 헬핑수비는 헬핑을 가는 수비수의 능력치를 뻥튀기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수비 잘하기로 이름난 선수들은 거의 다 헬핑의 대가이지요. (가넷, 빅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빅맨이 아닌 가드의 헬핑은 필연적으로 외곽의 오픈찬스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 오픈찬스를 막기 위하여 로테이션 수비를 하게 되는데 가드가 헬핑가서 빈 자리는 골밑에서 먼 외곽이고 헬프를 간 수비수를 커버하기 위하여 팀 전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반면 코비의 경우에는 이렇게 헬프를 많이 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적당한 위치선정과 상대에 대한 분석으로 수비를 하는 편이죠. 물론 옛날에야 운동능력도 빵빵하고 했으니 보다 뛰어다니며 화려한 수비를 했지만 요새는 잔머리를 쓰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론도를 막을 때인데요, 아주 극단적인 새깅디펜스를 선보이며 론도를 막아냅니다. 론도가 조금 극단적인 예이지만, 실제로 코비는 예전에 매니아에서 칼럼을 읽었을 때 기억을 바탕으로 하면,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자료를 숙지하고 그를 잘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수비는 언뜻 보면 "뭐야.... 코비는 스텝도 느려져서 뻥뻥 뚫리고 토니앨런이나 베티에처럼 끈질기게 슛 컨테스트를 하는것도 아닌데 왜 수비를 잘한다는거지?" 라는 의문점이 들게 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오른쪽 돌파를 선호하는 선수에게 왼쪽을 열어준 후 바이넘에게 찍히게 하거나 캐치앤샷을 선호하는 선수를 드리블 후 점퍼를 쏘게 만들어 성공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 코비의 백코트 파트너가 피셔라는 점입니다. LA는 골밑이 좋으니까 코비가 수비하기 더 편한 환경이 아닌가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골밑 수비가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적으로 더 큰 수비부담을 안게 되는 쪽은 백코트 수비수들입니다. 실제 농구를 할 때도 상대 골밑이 강하면 외곽으로 나와 슛을 던지게 되듯이, nba에서도 독보적인(뭐... 이번 플옵을 보니 사기꾼 한명한테 탈탈 털려먹긴 했지만요) LA의 골밑을 상대로 하는 팀들은 상대적으로 외곽 공격에 치중하게 될텐데 그 외곽을 담당하는 두명의 가드 중 한명이 데릭피셔입니다..... 당연히 공격이 외곽으로 치중되면 상대 백코트 플레이어들의 스탯은 뻥튀기가 되고 게다가 두명의 가드 중 데릭피셔를 상대하는 가드 한명은 급작스럽게 올스타 레벨의 기량과 스탯을 뽐내게 되는데 이걸 보고 "코비의 상대 수비수들의 스탯이 괜찮잖아!! 이것봐 코비는 수비가 허접하다니까!!" 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기 내에서는 백코트 매치업만 상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드끼리 스위치는 종종 일어납니다.)

실제 수비에서 보여주는 역량과 중계를 통해 볼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는 시청자가 느끼게 되는 체감 수비 실력은 엄연히 그 차이가 있습니다. 완전히 상대를 운동능력으로 깔아뭉개고 화려한 스틸과 블락을 날려대는 수비가 화려한 수비라면, 상대가 못하는 공격옵션을 강제하고 어려운 슛을 쏘게 한 다음 팀 동료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게 해 주는 수비는 잘하는 수비입니다. 이 두 가지는 일치할 수도 있지만 다를 수도 있습니다. 코비는 분명 잘하는 수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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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5-11 00:05:38

오늘 서부룩 광인모드 시전하는걸 보니 작년 플옵에서 붙을때도 피셔가 완전 추풍낙엽 ..코비가 전담수비수로 나섰을때 에너지는 예전만 못하지만 웨스트부룩을 영리하게 제어해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Updated at 2011-05-11 00:13:10

코비 올시즌 서부룩 막을 때 보니깐 추풍낙엽이던데요. 뭐, 원글대로라면 다 생각해서 뚫려준거지만.
기록으로도 서부룩이 LAL전에서 꼬박꼬박 잘했구요.

2011-05-11 00:41:06
님은 코비가 등장하는 글에 꼭 코비비난글을 하나는 다시네요
왜그러시는지 짐작이가는군요
2011-05-11 12:45:00
사실 서부룩 돌파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는 리그에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일부러 생각해서 뚫려주지 않아도 다 뚫을 수 있습니다. 코비가 아닌 웨이드, 로즈, 토니 앨런 누가 막아도 안됩니다. 
 
2011-05-11 00:52:38

 올시즌 오클라호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중반까지 잠잠하던 서부룩이 터지고 찰머스가 제어못해 추격당하자 그 때부터 웨이드가 전담마크해 락다운 시켜버렸습니다. 


코비보다 웨이드가 더 나은 수비수란건 아니지만 그냥 생각이 나서요.
2011-05-11 00:07:09

당연히 코비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죠. 다만 올시즌 SG에서 최고냐 아니냐가 논란이 되는거죠.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명전급 선수들은 대체로 자기포지션에서 100점을 받고 경쟁자가 95점을 받는반면, 코비는 96점을 받고 경쟁자가 95점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예전부터 그랬다는건 아니고요... 최근 3년간은 그런 인상을 받고 있네요.  
WR
2011-05-11 00:12:24

개인적으로는 퍼스트 받아도 딱히 흠잡을 것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 관련 스탯으로 1:1 붙여놓으면 SG 포지션에 코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수비수들이야 여럿 있겠지만 피셔를 데리고 상대팀 백코트진들을 훌륭하게 제어해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 고비때마다 자기보다 10cm는 작은 크리스폴이나 론도같은 선수들도 수비해냈고요. 

올 시즌 SG에서 맨투맨 마크를 가장 잘 한 사람은 코비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가장 좋은 수비수가 코비라면 납득할 수 있다는거죠
2011-05-11 00:16:03
최근 코비가 96점이고 경쟁자가 95점인건 코비탓이 아니죠
 
오히려 코비는 전성기를 지난 나이인데도 확 치고나가지 못하는 경쟁자의 능력부족이 아닐까요
2011-05-11 00:18:28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거고요... 수상결과가 맘에는 안들지만 그건 투표권자에 대한 불만이지 코비에 대한 불만은 아닙니다. 

Updated at 2011-05-11 00:23:45

결국 다른 뭔가가 있었을 수 있다... 그거 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웨이드가 그런 실수한거 한 장면이면 충분하다는 것도 아니고..
기록으로는 확실히 뒤지지만, 기록은 그저 화려함이고.. 실속은 따로있다?
마이애미랑 할때 상대팀 외곽슛이 올라가기라도 했나요?
코비, 알렌 막히는거 봐선 그랬을 거 같지도 않은데...

빅게임에서 웨이드의 상대팀 스코어러 수비는 팀승리에 큰역할을 해줬습니다
LAL에서는.. 오히려 아테스트가 이 역할을 해줬구요

Updated at 2011-05-11 00:41:39
다른 뭔가.. 라는건 무엇을 뜻하는거죠..?
글의 내용은 농구 외적인부분의 언급없이 그저 수비에는 직접적으로 찍어내는수비도 있지만
상대로하여금 싫어하는 경로로 공격하게 만들어서 삐걱거리게 하는 수비도 있다 라는 의견입니다만,,
 
그리고 기록은 그저 화려함일뿐이고 실속은 다르다.. 라는식의 상대 의도에 맞지않는 단정은 보기에 좀 걸리네요
 
아무리봐도 코비가 아무리 발느려지고 수비떨어졌다 라는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느려지고 맥없이 뚫리는거 같이 보여도 연구도 하면서 효율적인 수비를 하고있다 라고 어필하는 글인데 어떻게 기록은 그저 화려함이고 이게 진짜수비다 라는 해석으로 넘어가나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11-05-11 01:00:55

이 글을 쓴 목적 자체가 "코비가 수비 못하는데 웨이드가 타야지 왜 코비가 타느냐" 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 코비도 수비 잘 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쓴 것입니다.


글 목적 자체가 그렇다 보니 웨이드의 수비를 예로 들어 코비의 수비와 대비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여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머리에도 밝혔듯 웨이드 역시 잘하는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WR
2011-05-11 01:04:18

아, 그리고 웨이드의 팀에는 아테스트같이 상대 에이스 수비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르굇수가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마이애미 수비는 웨이드와 르브론이 조금 헬핑을 덜 가는 방향으로 나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가드의 헬핑 수비는 빅맨의 그것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팀원 전체의 체력을 요구하는 플레이죠. 웨이드 르브론이야 괴수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그 빈자리를 땜빵하기 위해 달려가야하는 일가스커스를 생각해보면 웨이드나 르브론이 헬프를 조금 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2011-05-11 01:26:31

오해가 있으신데 마이애미가 수비시에 오픈찬스가 나는 이유는 웨이드, 르브론의 헬핑보다 빅맨들의 리커버리가 늦는게 더 큽니다.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철옹성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앤써니가 이부분을 잘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고요.  

Updated at 2011-05-11 01:19:19
글쓴분이 웨이드의 장점을 언급하지 않기는 했습니다만
헬핑수비는 무조건 스텟 뻥튀기에 비효율적인 수비다 라는 의미로 적으신글은 아닌거같습니다.
웨이드 수비좋은거 매니아 대부분 아실텐데, 굳이 주저리 주저리 덧붙일 필요성을 못느끼는 정도.? 정도로 생각되네요
2011-05-11 10:19:36

랄에서 상대팀 에이스 수비는 항상 코비가 했다고 여러번 말씀드린것 같습니다만 끝까지 아테스트라고 주장하시네요.

레이커스 이번시즌경기 75%는 본듯 싶고 중요한 순간 에이스 수비는 항상 코비였습니다. 아테스트 였던 기억은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만.
2011-05-11 12:49:35
LA 경기 제대로 보신 적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아테스트의 수비가 빛났던 경기는 오클라호마 전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발빠른 포가나 듀얼가드들의 전성시대였고 아테스트의
역대급 스피드의 손이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빠른 가드를
막았던 것은 코비였고요. 
웨이드의 수비실력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Updated at 2011-05-11 00:20:13

경쟁자의 능력부족 탓이면 해외 필진에서까지 논란이 될리가 있나요?

2011-05-11 00:24:57
코비는 센스있게 역할분담이 이루어져있고 영리하게 수비한다는 느낌이고
와데쪽은 브롱이와 함께 다른 선수들의 부족한 수비를 메꾸려고 돌아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수비부담을 덜 안고 플레이 할 수있는 환경인 것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코비가 수비를 제대로 안한다는 느낌이 있을 수있고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훌륭한 수비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솔직히 전 코비가 되든 와데가 되든 누가 받아도 이상할게 없는 시즌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감독들은 코비의 손을 들어 주었고 결과로 나왔습니다
여기 매니아에서 논쟁을 벌이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차라리 nba공식홈페이지에 올리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2011-05-11 00:34:45

죄송하지만 이런 식의 댓글은 좀 못마땅합니다. 여기서 논쟁을 벌이는게 결과를 바꾸려는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NBA홈페이지에 올리면 뭐 달라지나요? 결과가 변하지 않는건 같습니다. 돌려서 말씀하셨지만 결국 핵심만 꼬집으면 "결과가 바뀌지도 않을텐데 뭐하러 논쟁하느냐?" 이런 말씀이신데, 이건 NBA매니아라는 커뮤니티...아니 토론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것처럼 들려서말이죠. 저에게는 각자가 자신의 논지를 갖고 토론하는 것을 읽고 참여하는 것이 매니아의 주된 즐거움 중 하나인지라 안타까운 마음에 몇 마디 하고 갑니다. 

2011-05-11 00:44:03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계속 코비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들을 계속 들어서 논쟁이 있을 수있지만
너무 감독들과 코비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 같아서요
이 부분은 토론이 아니라 한쪽으로 만의 비판을 계속하여 그렇게 하는 것은 멈춰라는 의미로
쓰게 되었는데 본의 아니게 과한게 적어 버렸네요
죄송합니다
2011-05-11 00:47:32

아닙니다... 저야말로 과했죠...


그런데 오늘 일의 경우 코비를 비난하는 분은 거의 못본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름이 언급되다보니 그렇게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다들 투표하는 감독탓을 하는것이지 코비탓을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코비를 비난하는 분이 있다면 저는 그분을 비난하고 싶네요... 
2011-05-11 00:32:22

동의합니다.


이상하게 스탯으로 수비를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수비는 스탯으로 절대 평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웬이 스틸이 많아서 좋은 수비수였을까요?

그리고 시즌 통틀어 보면 웨이드 수비가 코비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웨이드가 종료직전에 무리한 헬프를 들어가다 진 경기가 제 기억에만 2경기 입니다.
헬프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틸도 비슷하고요.
오죽하면 스틸 실패하면 해설자들이 겜블실패라고 할까요?
2011-05-11 00:48:41
그런 것을 보면 앨빈 로버트슨은 엄청난 수비수라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는 스틸을 노리면서 실폐해도 충분히 리커버리가 되었고요
매직존슨을 1대1로 수비할 수있는 장신 가드 중 한명 있을 까요
현재 그런 선수가 다시 등장하면 하워드와 함께 수비수상의 라이벌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피펜하고 조던 역시 이 두 부분을 충족시키는 수비수 였습니다
다소 90년대 이 사람들의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록이 좋으면 수비역시 훌륭하겠지라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자주 봤습니다
물론 저역시 예전에도 그랬고요
2011-05-11 02:51:26

 마지막 순간 얻어맞은 것도 경기내내 웨이드가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여 공격을 다운 시키는 것을 생각하면 경기의 사소한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적도 아주 많고요. 그리고 웨이드 수비 성향이 그렇게 겜블성 있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수비수를 끝까지 따라붙고, 페이크에 잘 속지 않으며 끝까지 슛 컨테스트를 합니다. 스틸 숫자가 많지만, 온볼 디펜스에서 끊는 데에 집중하기 보다는 패싱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웨이드 역시도 스탯 이상의 수비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같은 스틸 수치를 기록하는 챌머스의 경우가 되려 스틸에 특화된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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