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린스감독의 운영의 묘가 아쉬웠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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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5:05:02
오늘 쉬는날인데도 불구하고 사장님의 호출에
일찌감치 사무실에 앉아서 보스턴 경기부터 느긋하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3차전의 업된분위기를 이어나와서 그런지
시작부터 가비지 게임 가는건가?? 했습니다..
오늘 무난하게 승리하겠구나.. 하는 멤피스 응원방 회원님들의 경기에는 전혀 몰두하지 않는
2쿼터에 오클의 지독스럽게도 안들어가던 야투가
쿡의 3점으로 기점으로 분위기가 요상함을 감지..
뒤이어 오클라호마의 미친말 서부룩이가 마치 마라톤중에 피치를 올리듯이 부지런히 달리기 시작 하더군요..
아.. 이때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오클라호마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까 경기중에 한 회원님이 왜 작전타임하나 부르지 않았능가?? 하는 글보고 불안감이 팍! 엄습했지요.
서부룩이가 좋은방향으로 미쳐서 날뛰고 2쿼터에만 무한 자유투를 겟 하면서
하든,서부룩,쿡 등이 점퍼감을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시작부터 아주 좋았던 멤피스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게 패인이네요..
왜 서부룩이가 달리기 시작했을때 그 흐름을 끊지 못했는지..
나비효과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던 싯점이었습니다.
후반에 한번 안쓰는셈치고 딱 한번만이라도 작전타임으로 끊었다면 오늘 아마도 조심스레
멤피스가 시리즈를 3-1로 끌어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어이 2쿼터를 4점차로 줄여놓은 오클은 이미 업될대로 업된 상황이었고
멤피스는 애써 태연한척은 했지만 스스로도 잘알고 있는 3점의 약점, 뒤집혔을때의 불안감이
내심 내제되어있던 2쿼터 말미였습니다.
제가 본건 딱 4쿼터까지보고 그후로는 외근땜시 틈틈히 문자중계로만 봤지만
스스로 오클라호마에게 흐름을 넘겨준것은 이미 2쿼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멤피스선수들 모두잘했지만 홀린스감독의 운영의묘가 살짝 아쉬웠던 경기네요..
그나저나 이런 혈전을 치르고 과연 오클홈으로 다시 넘어가서 뭘 어떻게 할수있을까 하는걱정부터 앞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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