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34점 13리바 vs 황소네 (2011.12.30)

참 많은걸 갖춘 선수죠.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리그 최고의 파포가 될거라는 기대를 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죠.

다만 제가 보기에 그리핀은 툴은 좋은데 아직 그걸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이렇게 잘 풀리는 날에는 가드가 참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런 날이 그리 많지 않죠.
아이솔레이션을 선호하는 것은 나쁜게 아니지만, 그리핀은 아직 자기가 가진 많은 무기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현명함이 부족합니다. 디시젼 메이킹의 속도도 떨어지고요. 공격을 성공시켜도 공을 좀 '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정도로 많은걸 갖추고 있는데, 쉽게 쉽게 농구한다는 느낌을 아직 못줘요. 쉽게 갈 수 있는 선택지를 아직은 잘 못찾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건 잘하는데 쉬운걸 놓친다는 인상도 좀 있죠. 그래도 뭐 이제 소포모어이고, 팀에 큰 변화가 있어서 이래저래 적응의 어려움을 겪을만한 부분이 있었으니, 앞으로는 더 좋아질거라 봅니다.

쩐다... 더구나 매치업이 대부분 노아였군요. 그리핀의 위엄입니다.

그리핀이 생각보다 드림쉐이크로 재미좀 보는거 같네요

그리핀 하이라이트인데 ..........

엄마 뭐야 불스 얘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