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적이라 불렸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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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9:51:08

프로토타입 러셀 웨스트브룩

2017-02-25 02:29:55

대학 선후배이기도 하구요..

Updated at 2017-02-24 21:44:11

베론데이비스도 진짜 유니크한 PG였죠

웨스트 브룩 보다 폭발적인 스피드 는 확실히 좀 떨어지지만 (웨스트 브룩이 이부분에서는 탈인간급이라;)

strength는(영어로 Power는 Speed랑 중의적인 표현이라) 상대편 SG가드들도 쉽게 포스트 업으로 밀어내곤 했었고 포스트업 도 완벽한 주공격 옵션중 하나로 포스트업 완성도도 높았죠

웨스트 브룩은 본인의 폭발적인 agility때문에 극단적인 볼핸들링이 필요하지 않지만
배론 데이비스는 엄청난 strength가 있는데도 볼핸들링, 드리블 모두 리그 수위를 다툴 정도였구요

덕분에 왼쪽 돌파 오른쪽 돌파 모두 동선이 길어져도 극단적으로 위협적이였습니다.

올해 웨스트브룩이야 혼자 팀을 이끌고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은롤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역대급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이젠 어떤 선수를 데려다 비교해도 당당하지만

2~3시즌전 듀란트와 함께 뛸때 경기를 잘이끌어 가다가 가끔 본인이 한방 해줘야 할때 패스를 하고
패스해도 될 상황에 본인이 한방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는데
배론데이비스는 리딩에 대한 개념이 정말 잘 장착되어 있는 선수였고 경기 조율와중에 게임의 모멘텀을 가져올줄 까지 아는 선수였었거든요

오직하면 동영상속 저 2007년 플레이오프 당시 골스 팬분들께서

'지금 상황이면 포인트가드 대결은 스티브 내쉬가 와도 안꿀릴 자신 있다' 라며
리플도 다셨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2017-02-25 02:36:02

길거리 농구 출신이라선지,

1대1을 즐기고 볼핸들링과 기술이 대단히 화려했죠..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단한 대식가였고(그 덕에 그 큰 몸과 파워가 유지되었는지도 모르지만)

호네츠 시절부터 팀닥터도 다이어트 하라고 조언했는데..

이게 잘 안 되었고..실제로 부상이 많은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결국 나이에 비해선 일찍 전성기가 끝났구요..

스스로도 워리어스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하고,

WWW만 아니었어도,

골스파르타와 배산적은 좀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결국 컨파 한번 못 가 보고 끝난,다소 아쉬운 커리어...

저도 너무 좋아했던 선수라,조용히 사라질 땐 안타까움도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