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x 러셀 웨스트브록 see you again

영상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던 듀오였는데...

위 영상을 보고 있자니 감상에 젖게 되네요. 지금도 영상 마지막 엠뷔피 스피치 때를 비롯한 당시 케이디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케이디도 러스도 그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선택한 것일 따름이겠지요. 영상과 같은 시간들이 있었기에 윗분 말씀대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상대방의 그 선택들까지 이해?해주고자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도 같고요..

9년동안 같은팀에서 뛴 우정이 거짓은 아니겟죠...
저도 이 관계는 언젠가 다시 풀릴거라고 봅니다

이 두 녀석 최고의 업적이 각개의 MVP나 득점왕이 아니라
오클라호마 썬더의 최초 우승이 되기를 누구보다 바랬었죠.
이렇게 된 이상, 서로 각자의 길에서 리그를 호령하다가
후일 같은 팀에서 만나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조던, 피펜 이래로 정말 멋진 스윙맨 듀오들이 많았지만
이 듀오만큼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듀오는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거 같습니다
 

영상 진짜 기가 막히게 잘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