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말론 vs 가넷 던컨

가넷이 아주 장신임에도 리딩본능과 높은 슈팅능력, 군더더기 없는 간지 모션에 의한 화려한 카리스마가 있다면
말론은 기량이 좋아서 더 그런거 겠지만 충분히 태생적으로 타고난 몸을 후천적으로 더 단련시켜 만든 피지컬 땜에 같은 빅맨들과 비교해도 풍기는 기가 유독 센 것 같네요
클래스도 워낙 높았는데 노화는 완만하게 이뤄지면서 경험치랑 센스는 계속 증가하니 노인이 노인이 아닌거죠

갠적으로 단거리 달리기가 가장 단편적인 한 사람의 운동능력이라 보는데
말론은 어쩌면 구기종목 선수로서 스피드를 포기한 듯한 큰 근육량에도 오히려 속도감은 이질감 넘치게 좋았죠
파워는 오래가지만 시간 갈수록 스피드는 뚝뚝 주는게 정상인데,
사기적이게도 말론옹의 몸은 레이커스 시절까지 계속 근육이 커지는데
스피드는 계속 살아있습니다
갠적으로 바클리랑 역대 파포 운동능력 투 탑이라고 보네요 (점프력 대신 샥과 맞짱뜨는 힘이 있으니)
그 담이 부상전 32번 아마레 켐프
동급으로 맥다이스 그리핀

대부분의 레전드가 은퇴하거나 힘을 못쓸 나이에 정점일때 던컨과 가넷을 상대해서 그들의 수비가 전혀 뛰어나보이게 하지 않는 착시를 가져다 주네요
워낙 말론이 점퍼 타이밍을 갖고 놀기에 블락이 안되는 선수 였기도 하고
슛되는날 그 덩치에 안맞는 급가속으로 간간히 뚫어버리면 수비왕도 영혼 나가죠



http://youtu.be/H3E-_yrtMds

http://youtu.be/KRdhFMH2nEY
30중반 이후 수비까지 완성되면서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노인
나이치고가 아니라 그냥 잘하고 그냥 강함
당시에 싫어해서 말론의 급노쇠를 빌었지만 그런게 없더라는

http://youtu.be/2uWPKNUwEtw
갠적으로 상의 탈의 했을때 육체 비율은 르브론도 말론에게 딸리는 듯 해요
오히려 6-9까지 성장한 웨이드가 비슷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