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대결- 던컨 vs 가넷 2001 플레이오프 1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yYUVrHxRww8

던컨과 가넷은 퍼스트팀과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20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둘이서 독식하던 선수들로 리그 최고의 포워들이었죠.

2001-2004까지의 던컨과 가넷의 대결은 진기명기였습니다. 역대 최고 파워포워드 랭킹에서 훗날 첫손 꼽힐 거장들, 그것도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까지 초일류인데다 사이즈도 6-11로 매우 좋고 운동능력도 탁월한 완전체 둘의 대결이었기 때문이죠.

본 영상은 최전성기 던컨과 가넷의 플레이오프 대결입니다.

1. 역시 명불허전 던컨입니다. 명품 포스트업, 오른손 왼손 훅샷, 그리고 족저근막염 걸리기 전 기동력이 살아있을때라 페이스업 돌파나 잽스텝 점퍼도 굉장히 위력적인 것이 확인되죠. 가넷이 수비하는데도 문제없이 득점을 뽑아냅니다. 더블팀, 트리플팀이 와도 득점을 해내거나 킥아웃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내죠. 가히 4번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의 로포스트 플레이어라 할만합니다. 공격리바운드 능력도 대단하죠.

2. 가넷 또한 대단합니다. 가넷은 커리어 내내 골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외곽에서 플레이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던컨과의 대결을 살펴보면 많은 득점을 원온원 포스트업으로 올리는 경기가 꽤 많습니다. 본 경기에서도 던컨이 막는데도 일대일 포스트업에서 현란하고 기본기있는 동작으로 득점을 뽑아내죠. 화려한 업앤 언더 무브로 던컨의 수비와 더블팀을 가볍게 벗겨내고 유유히 이지 레이업, 그리고 던컨이 기를 쓰고 막는데도 포스트업으로 부드러운 점프훅 득점, 바스켓카운트 등등. 가넷이 공을 잡고 조금만 동작에 들어가면 금방 더블팀이 붙는게 확인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76Q1_Clq8

던컨이 첫 우승을 차지한 해인 99 플레이오프 1차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i77ZrN03CE

이 경기도 2001시즌에 벌어진 둘의 대결입니다.

둘다 활약이 엄청나네요.

영원할것만 같던 이 둘을 이제 영원히 nba에서 볼 수 없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