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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스포(SF). 신스포 프로젝트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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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0 10:53:00

신(新)스포(SF).

#7 실내농구장




덕구

장가넷 그 능구렁이는 요즘 어쩌고 있냐?

 

바레아

진적에 팔 다리 짤린 노친네가 뭘 하겠슴까? 걍 미네소타가서 숨만 쉬고 있슴다. 가끔 다른 파포들이 1:1 하러 드나드는 것 말곤 특이한 게 없습니다.

 

덕구

우아 떨고들 자빠졌네. 어울리지 않게 1:1... 암튼 아직 겜 끝난 거 아니니까, 그 꼰대 새끼들 잘 감시해. 그 인간들, 믿을만한 종자들이 못돼.

 

바레아

만에 하나라도 꼬롬하게 굴거나 수틀리게 나오면, 바로 앵클을 브레이크해서 아주 인유어 페이스를 담궈 버릴라니까 말임다...

 

덕구

너 이 새끼! 야 무섭다, 새꺄! 넌 어째 애가 나이를 처먹고도 여전히 그러고 무지막지하냐? 이 험한 새끼! 앵클이 뭐냐, 앵클이! , 이 우아한 새끼...! 근데 너 이색기 덩크는 가능하냐?

 

해리스

근데 형님. 그 던청이는 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 형님이 포드문 접수하면 샌안계 놈들이 가만 안 있을 텐데요.

 

바레아

이참에 던청이 새끼부터 시작해서 리그 안에 섬출신 새끼들을 아예 싹 찍어내지 말임다!

 

덕구

거 뭐 3:3 하는데, 풀코트 이야기들을 그렇게 하나. 슛해. 슛해들. 여기 골대 아주 잘 들어가고 좋아. 이거 코비야, 고베...

 

그때, 문을 박차고 들어서는 클리퍼스의 포가들.

덕구

괜찮아, 슛해 슛해... 어이 뭐냐, 니들? 왜 식전 댓바람부터 들이쳐서, 남들 투바운드 하는데 먼지는 피고 지랄이야? 우리 지금 슛하는거 안 보이냐? ?

 

뭐 대충 다 쳐 쏜 거 같은데 뭐...

 

덕구

아니 이게 누구셔? 폴플옵... 아니 승진 했지, ... 폴세미컨파 아니셔? 요즘 자주 보네?

 

너 어째 점점 말이 짧아진다?

 

덕구

어떻게... 컨파가러 오셨나? 근데 여기 빡신데... 포가 세컨팀 수준으로 함부로 드나들 만한 데가 아니거든...

 

야 너네들. 아침부터 덩크 같은게 들어 가냐? 어울리는 거나 쳐 던지시지...

 

덕구

어이, ! ! ! !

 

좀 기니까 잘 들어. 더크중구, 1라 광탈 및 택배 MVP 및 훈내 및 특수사기, 누워쏘기, 학다리 쏘기, 추노질 기타 등등... 많기도 하다, 씨발...

 

덕구

근데 이것들이 증말 오늘 경기전 댓바람부터 나랑 개그를 까나?

 

나 그러고 한가한 사람 아니다.

 

덕구

너네 자신 있냐? 지금 그거 다 감당할 수 있겠어? 입증 못 할 텐데?

 

이거 닥리버스한테 정식으로 발부받은 계약서거든?

이번엔 정말 기대해도 좋다.

 

덕구

...누구냐...? 디 조던... 그 개새냐?

 

글쎄? 누굴까?

 

  

디조던을 통해 수작을 부려 덕구를 통제하는 폴. 본격적인 포드문 관리에 들어가고 있는데..

 

   

#8 히트 농구장, /내부/VIP-

젖은 운동화를 접고는 안으로 들어가는 찰머스의 뒷모습...

어딘가에서... 그런 찰머스를 지켜보는 시선들이 있다.

 

자유투를 하던 찰머스.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에 탁- CCTV 화면을 켜본다.

골스 스몰라인업 선수들이 농구장 문 앞에 몰려 서 있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폴에게 전화 거는 찰머스.

 

찰머스

아무래도 저 노출된 것 같아요. 제 신원 말소하시고, 여기 당장 정리 하세요.

, 그리고... 부탁이니까, 볼링 좀 끊으세요. (잠시) 나중에 봬요.


#9 라커룸 안

 

라커룸로 들어서는 덕구. 보면, 살짝 넋을 잃은 덕구가 앉아있다.

 

잠이 확 깰 뉴스 하나 알려주려고...

 

덕구

...?

 

포드문 이사회가 소집됐다.

낼 모레 오후 다섯 시. 니가 플옵에 없으니 아마도 던청이를 NO.1으로 추대하겠지.

 

덕구

그래서요... 지금 누구 놀리는 거요?

 

, 놀리는 거야. 이 병신 새끼야...

얼마나 병신 같은 새끼면 지 자릴 이러고 홀랑 뺏겨? 포드문이 언제부터 섬출신 패션니스타들 꺼였어? 포워드는 원래 니들 정통 백인 포워드 꺼 아냐? 버드에, 맥해일에, 밥페팃, 가솔에 .. 니가 적통 아니냐고?

 

덕구

아이고, 우리 폴님이 그러고 날 생각 하는 줄 몰랐네... 누구 때매 일이 이래 됐는데... 니들 포가들이 날 이러고 떨어트리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잖아?

 

우린 포가야. 공이 들어오면 패스해야하고 패스가 좋으면 잡아넣어. 그게 우리 일이야.

근데 그 업셋... 누가 했을까...? 많이 궁금했지?

 

덕구

던청이... 던청이... 아 이 섬나라 새끼. 진짜 추하게 구네... 그래서! 뭐요, 지금? 어쩌라고! 나한테 뭘 바라는데! ? 학춤이라도 함 추라고? 혼자 떨어지면 억울하니까 같이 떨어지라고?

 

덕구와 던청의 싸움을 붙이는데 성공하는 폴

  

#10 포드문, 라커룸 안

저만치 의자에 앉아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던청의 뒷모습이 보인다.

던청

, 왔냐? 좀 늦었다?

 

, 비도 오고 경찰 단속에 걸려서...

 

던청

(노리스콜을 보며) 씨발새끼. 그러게 씨바 내가 진즉에 경찰 호위 되는 걸로 차량 바꾸라 그랬지? 실시간 경찰 호위 그게 얼마나 빠른데...sns에도 올리고!

어이 브라더...

너 저기 뭐 들었는가 함 볼래?

 

플로어 위... 만신창이가 된 채, 속옷 차림으로 묶여 있는 찰머스가 보인다. 릅과 눈길이 마주치는 찰머스

 

던청

빰빠라밤! 니 자유투 선생! 놀랬지?

 

...!

 

던청

사이즈도 반반허고, 이씨 슈팅도 먹어 줄만허데... 니가 와데씨 놔두고 빠질 만도 해. 근데, 어이 브라덜... 그거 아냐?

 

저 넘 저거 포가여... 포가. 어시는 몇 개 없어도 포가라고... 혹시... 알고 있었냐?

 

아뇨... 아뇨, ... ...

 

 

던청

아주 독헌 놈이야... 암만 조져대도 누구랑 붙어먹었는지 절대 안 불어. 애지간한 빅맨새끼들 보다 나아. 파이팅 있는 넘이야. , 사실 굳이 이놈이 불지 않아도 그게 누군지 알고는 있어. 그래도 다시 한 번 확인은 해보자 싶었던 거거든...

 

그라고, 한놈 더있는데

(노리스콜을 내려치며…)

 

 

던청은 찰머스와 노리스콜을 숙청한다. 그러나 릅은 어떻게 된걸까?


 

#11 고급 농구장, VIP

 

대체 던청이 어떻게 알고 있었던 겁니까? 설마... (보며) 거래를 한건 아니겠죠?

 

내가 아무리 바닥인 놈이라지만... 그 정도까진 아냐.

난 말이다. 넌 줄 알았어. 니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

오래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거든. 키드라고, 완전히 빅맨이 되어버렸어.

 

그래서 노리스콜 그 놈을 붙인 겁니까? 여차하면 내 손목이라도 따 버리려구요?

 

널 마킹한 건 사실이지만, 그 녀석도 니 신분은 모르고 있었어.

 

이런 SOB...

 

너무 그러지 마. 이제 다 끝나가니까...

 

이렇게 당하고도 아직 뭐가 남았어요?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어. 계획대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돼.

 

대체 그 계획이란 게 뭡니까? ? 도대체 대단한 그 계획이란 게 뭐길래!

 

가만히 문이 열리고... 장가넷이 들어선다.

 

...!

 

장가넷

...!

앞으로 너와 함께 뛸 장가넷이다. 미네소타로 이적할거고, 우승하나 더 얹어줄거다. NO.1 포워드는 장가넷이되고, NO.2가 되는거야.

 

 

드러나는 폴의 계획과연


 

# 12 포가부, 수뇌부 회의실 (앞의 회의실 장면의 연결)

... 잠시 스크린에 떠 있는 던청과 덕구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매직

 

매직

근데 저 둘 중 누굴 밀겠단 거야? 쟤들, 컨트롤이 되겠어?

 

내쉬

? 누구?

 

껌을 질겅거리며 사진 하나를 골라 탁- 내려놓는 폴. 장가넷 사진이다.

 

장가넷. PF 부회장이자 현 고참 서열 2.

 

매직

야 걘 진적에 덕구, 던청이한테 인수분해 당했다며?

 

내쉬

. 원래 서부 미네소타에 전국구 늑대파 보스였는데, 보스턴에 흡수된 뒤 내부 투쟁에서 참패했습니다. 당시 미네는 해체 수준으로 숙청당했고, 장가넷 역시 수술 당해 지금은 브루클린으로 돌아와 거의 은퇴 상탭니다.

 

그러니 우리한텐 딱이지.

 

내쉬

아니 그니깐 내 말은... 뭐 물론 장가넷이야 그때부터 쭉 우리 쪽 패스를 받아왔으니까 바지로야 딱 이긴 하지. 근데 암만 그래도 팀 내 세력이 전무한데 밖에서 암만 민다고 되겠냐? 동원할 수 있는 FA도 없는데 당장 플옵탈락하면? 말짱 황 아냐?

 

 그러니 런닝메이틀 하나 붙여줘야지.

 

매직

...런닝메이트?

 

내쉬

르브론이라고 현재의 SF의 트리플 나인 머신입니다. 던청 같은 1픽 출신이고, 휘하 조직원들도 대부분 스윙맨 출신들 입니다. 이 조직으로 현재의 포워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했구요. 최고 스윙맨지만 장가넷과는 스트레치에 패스도 좋아 백코트에도 큰 거부감은 없는 놈입니다. 이놈이 장가넷의 우승청부를 맡을 겁니다.

 

내쉬

근데 르브론이가 순순히 받아들이겠냐? 여차하면 던청일 지 손으로 쳐야 할 텐데.

 

지가 안 받아들이면?

 

매직

니들... 자신 있냐?

 

#13 고급 농구장, VIP

 

넋이 나간 듯 보이는 자성. 스르르- 멱살을 쥔 손에서 힘이 풀려간다.

 

니 자료는 모두 포맷 시켰다. 포가 르브론의 자료는 이제 세상 어디도 존재하지 않아. 니 신분을 아는 사람도 너, , 내쉬... 이게 다고.

 

던청이 왜 넌 그냥 뒀는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우리로서는 천만 다행이야. 덕분에 우리가 한 수 벌었다...

던청도 오늘로 끝이야. 덕구계... 댈러스 애들이 움직였어.

다행이잖냐? 굳이 니 손으로 던청을 안 쳐도 되게 됐으니까.

 

...!!

 

던청의 샌안계와 덕구의 댈러스 계는 정규시즌부터 혈투를 벌이고, 결국 플옵에서 서로에게 7차전을 선물하고 체력방전으로 떨어지며, NO.1 포워드의 자격을 잃어버린다.


  

#14, 기자실/은퇴발표

(어렵게 입을 떼는) 다들... 자리 좀 비켜줄래?

 

릅과 던청, 단 둘만이 남게 되는 기자실.

 

 

던청

어이 브라더... 표정 좀 풀어, 씨발... 누가 잡아 먹냐?

 

...!

 

던청

...다신 못 보는 줄 알았는데... 거 졸라리 반갑네...

 

어떻게 좀... (목이 메는) ...괜찮아요?

 

던청

(키득거리는) ...씨벌놈... 농담 까냐...? 이게 괜찮어 뵈냐...? 아주... 죽을 거 같어... 숨 쉴 때 마다... 아파... 아파 죽것어... 숨 쉬기도 힘들고... 대가린... 멍하고...

 

(눈물을 참는) 그러고 게임을 뛰었는데 안 죽은 게 기적이요.

 

던청

(쓴 웃음을 짓는) 기적은 까고... 오늘 은퇴하나... 내일 은퇴하나... 똑같지 뭐 씨발...

(빤히 보며) ...많이... 힘들어 뵌다?

 

...

 

던청

...그러지 말고... 이제 고만... 선택해...

...형 말 들어... 그렇게 해... 그래야... 니가 살어...

 

, 자기도 모르게 패스를 주려고 하는데... - 그런 릅의 손길을 강하게 부여잡는 던청의 손.

 

던청

(고통스러운) ...어이 브라더... 지금 뭐 허냐?

 

...형님...!

 

던청

...야 이 새끼야... 너 만에 하나... 천만분에 하나라도... 내가 회춘하면 넌... 어떡할라고...? ... 나 감당... 하것냐...?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아... 알지...?

이제 너의 시대가 올꺼야.

 

던컨은 은퇴를 발표하고, 릅에게 메시지를 힙겹게 전달한다.


 

#15 부르클린 락커룸

 

짐짓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장가넷

릅에게 가드포지션을 맡기며

장가넷

내 입장에선 이럴 수밖에 없어. 이해하지?

 

폴이 가만있겠습니까?

 

장가넷

 뭘 어쩌겠어? 이제 아쉬워지는 건 그놈일 텐데.

그만 갈까? 이제 뛰시지?

그럼 고생하시게. 던청이한테 안부 전하고...

 

농구공을 들고, 자성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기 시작한다.

가만히 시계를 들여다보는 릅계약서를 들이민다.

 

아임 커밍홈. 난 클리블랜드로 간다. 미네에서 고생하시게.

 

장가넷과의 우승팀 구성을 거절하고 클리블랜드로 가는 릅


  

#16 고층농구장, 댈러스

덕구

왔냐? 어이 거 누구 연봉 있음 25mil만 주라. 2 50mil.

 

그러자 안쪽 어둠 속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큐반과 프론트.

 

덕구

, 갈 때 가더라도 500억 정도는... 괜찮잖아?

 

- 계약서를 건네고는 돈다발을 주는 큐반.

 

덕구

오늘이 ESPN 선정 날이냐?

릅한테 축하 한다 전해 줘라. 새끼, 역대 포워드 NO.1 자리에 다 앉고... 출세했다. 새끼. ... 거 연봉협상하기 딱 좋은 날씨네...

 


 

#17 실내 농구장

 

농구 가방을 둘러 맨 채, 우두커니 서 있는 골스 멤버1의 뒷모습이 보인다.

- 둘러매고 있던 낚시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골스 멤버.

 

... 이거 이럼 완전 나가린데...

 

스윽- 농구 가방에서 공을 꺼내중 바로 3점을 쏘는 골스 멤버. 천천히... 폴을 향해 다가선다.

 

 

 

#18 포드문, 회장실- ESPN

NO.3 릅’ 이란 명패가 보인다. 너른 통유리를 통해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너른 농구장. 자리에 앉아 뭔가 생각에 잠겨 있는 릅. , 품에서 뭔가 서류들을 꺼내든다. 보면... 던청이 가지고 있던 자신의 포가 자료들이다.

 

과거 회상

(소리)

이름이 뭐라 그랬지?

 

르브론입니다.

 

, 그래 여기 있네. 르브론...클블 출신에, 너 원래 포가였지? 맞나?

 

.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니가 딱 맞춤인 일이거든.

 

 

불길에 사라지고 있는 포가였던 릅의 모습들.. 가만히 초크를 꺼내 묻힌다. 그 위로 들려오기 시작하는 전화 연결음. 딸깍-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와데 (소리)

(의외라는) 여보세요?

 

르브론 (소리)

...오늘... 저녁 같이 할까?

 

... 뿌옇게 피어오르는 초크연기. 그런 릅 뒷모습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릅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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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9-20 11:06:43

몇개 인사이트로 적어본건데, 전체를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네요.

마무리의 무리수는 양해 바랍니다.

2016-09-20 11:10:07

대단하십니다 진짜 재밌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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