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en Curry 슈팅 메커니즘 분석 - 02

Comments

2016-09-13 19:12:41

내용도 좋고 잘 봤습니다.

근데 bgm과 목소리 조합이 흡사 공포영화 예고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2016-09-13 21:36:53

약간 의도된(?) 분위기이긴 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폴조지힐레이앨런아이버슨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6-09-13 19:15:12

정말 상세하게 슈팅 단계 하나하나 분석되었네요.
Sports Science 는 영상이 짧은 편이고 측정 위주인데 이 영상에서는 원인과 과정을 잘 분석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른 선수들 슈팅도 더 눈여겨봐야겠습니다.

2016-09-13 22:28:33

스포츠 사이언스의 내용은 단순 수치적인 데이터가 대부분이죠. 커리의 슈팅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준다기 보다는 커리가 이렇게 대단하구나 정도만 설명하는 느낌입니다. 커리의 슈팅을 보다 심도있게 분석하기위해 본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9-13 19:54:17

커리 슛폼으로 슛쏘고싶다..

2016-09-13 22:30:12

100프로 똑같이는 불가능하겠지만 핵심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2016-09-13 19:54:43

이런 sport science의 물리적인 이론을 어디서 얻어내나요? 독자적으로 분석한것인가요.?

2016-09-13 22:31:17

네 그렇습니다. 스포츠 사이언스의 자료는 참조된 영상클립 정도이고 나머지 모든 내용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데이터입니다.

2016-09-13 23:15:21

동영상 올라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2016-09-13 23:31:36

기대에 부응하는 영상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9-14 02:02:27

연습시간이 적은 동농인이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연습하고 싶었는데 아주 많이 도움이 됩니다! 장착하는 느낌과 커리의 고정하면서 딜리버리 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통찰력에 감탄했습니다.
개인적 의견인데 저는 커리가 블락을 안당하기 위해 최고점에서 슛하는 대신 올라가면서 빠르게릴리즈 하는 투모션 슈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왜냐면 유투브 동영상중 커리가 usa 대표팀 연습에서 1:1하는 도중에 딥을 하지않고 딜리버리가 끝난 상태의 자세에서(양팔꿈치와 공의 세 꼭지점이 고정된 상태에서) 팔힘만으로 슛을 하는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릎반동을 원모션 슛터처럼 릴리즈에 크게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구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커리가 드리블중에 하체가 턴스탠스가 되지 않아도 점프하면서 회전하는게 단지 상체만의 밸런스만 잡기위함이라는게 설명이 되구요... 두서없이 말해서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모션 투모션.. 결국 커리가 투모션이라면 힘이 부족한 일반인은 커리의 슛폼을 연습하려면 근력운동부터 선행해야 한다는말이겠죠....

2016-09-14 02:18:37

https://youtu.be/1L-s27VgWhI

Updated at 2016-09-14 05:00:13

농알못인 제 눈으로는 충분히 무릎을 쓰고 있다고 보는데요??

딜리버리란 개념을 통해서 설명이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커리

메커니즘은 하체올라가는 거, 상체부터 팔, 손목 힘 전부다 전달이 될정도로

낭비되는 힘이 단 하나도 없는 자세죠..

영상에서도 발꿈치를 드는 것과 릴리스는 동시에 이루어지잖아요 반대로 투 모션 슛터들은 점프가 끝난 후에 쏘는거고요.

또 예를들면 위에 영상 50초 즈음의 알드리지 슛과 커리의 슛은 다르잖아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슛은 정말 멀리서도 쏘는것 같습니다. 근데 선수들을

간혹 본 입장에서 보면 선수 쯤 되면 실제로 영상과 같이 널럴한 자세로 3점 클린으로 넣어부리고 그렇습니다. 다만 경기 때는 다리 풀려서 못할 뿐이지..

이상 커리충 농알못의 허접한 답변입니다.

2016-09-14 08:38:22

상체 메커니즘의 설명이 모두 끝나면 하체와 리듬에 관한 내용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그 리듬에서 파생된 개념이 소위 원모션, 투모션 등의 논의인데요.

아마 딜리버리 없이 머리 위에서 바로 릴리즈하는 0:14 부분의 슈팅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당 슈팅은 원모션 슈팅의 리듬과 완전히 같은 리듬입니다. 단지 딥자세에서 머리부근으로 올리는 딜리버리 과정이 생략되었을 뿐입니다.

실제로 경기 중에서 발생하는 캐치앤샷이 아닌 정지된 상태에서 슛을 하는,

그러니까 3점슛 컨테스트와 같은 형식에서 슛을 쏘는 커리는 이와 매우 유사한 리듬으로 슈팅을 가져갑니다. 마치 투핸드샷을 하는 여성 선수들과 같은 리듬이죠.

사람들을 혼란케하는 부분은 바로 커리가 언제나 '전형적 리듬의 원모션'으로만

슈팅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커리도 190에 달하는 신장과 윙스팬, 그에 걸맞는 피지컬을 갖춘 선수입니다.

따라서 비거리를 최대한 짜낼 수 있는 원모션 리듬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실제로는 1.1~1.5 모션 정도에서 필요에 따라 조절(물론 머리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머슬 메모리와 같은 본능에 가까운 부분이겠죠)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09-14 01:50:33

오래기다렸습니다 외국영상은 거의다 봤는데 pause 부분은 신선하네요 커리의 왼손 guide hand도 엄지를 쓰면서 상당히 특이한데 그 부분도 분석해주새용

2016-09-14 09:05:42

Pause는 사실 하체와 상체의 연결 파트인 리듬부분에서 다룰 내용이 더 많지만 커리의 딜리버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설명하기 위해 부득이 하게 앞으로 끌어오게 되었네요.
말씀하신 왼손의 Thumb flick(은 사실 아니고 그렇게 보이는)은 다음편 혹은 다다음편에서 릴리즈를 설명하며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16-09-16 11:07:31

정말 좋은글 잘 봤습니다~^^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시는 군요.

저도 언젠가 슛팅 매커니즘에 빠진 적이 있는데 이렇게 정말 정리잘된 영상은 어디서도 못본것 같습니다.

한가지 여쭤 보고 싶은 것도 있고 제안 드리고 싶은것도 있는데요,

주시안과 슈팅 자세는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는지요?

저의 고등학교때까지의 슈팅자세는 11자형에 투모션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살짝 팔꿈치는 밖으로 나가있고 공은 이마 가운데까지 딜리버리하고 릴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회사에 가면서 슈팅모션에 관심을 갖고 슈팅자세를 바꿨습니다. 지금의 슈팅 자세는 턴스텐스에 원모션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슈팅을 하면 순간적으로 오른쪽 눈이 가려지길래 보니 제 주시안이 왼쪽이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주시안과 공을 가깝게 하기 위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슈팅모션또한 이런 이유가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눈이 가려지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이상적인 슈팅 모션을 고민하는 저로서는 이것또한 고민이네요.

이 고민이 생긴 후부터 여러영상을 보니 대부분 슈터들의 슈팅핸드와 주시안이 같고 그래서 양쪽눈이 가려지지 않는 상태로 확인을 했습니다. 커리 같은 경우도 보면 팔꿈치를 살짝 않으로 조이는 것 같은데 그만큼 고개도 살짝 왼쪽으로 갸우뚱하는 식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반대로 오른팔이 얼굴의 일부를 가리게 되구요.

슈팅 분석 센터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Updated at 2016-09-16 18:11:50

주시안은 사실 몇 안되는 '메커니즘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단적으로 저도 오른손잡이에 왼손 주시안 입니다. 만약 자신의 주손과 주시안이 일치한다면 그것은 슈터로서 축복받은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주손과 주시안이 일치 하지 않는 경우이지요. 이 경우 시야와는 별도로 자신의 메커니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과정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주손과 주시안이 일치한다면 그냥 눈,팔꿈치,릴리즈가 일치하도록 메커니즘을 가져가면 됩니다. 만약 주손과 주시안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릴리즈 점만 일치시킨다는 생각으로 별도로 눈,공,릴리즈가 한 선으로 일치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시야각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일정하게 슛폼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까딱 간과하다간 눈에 보이는대로 슛하고자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턴 스탠스에 오른눈에 맞춘 릴리즈를 가져가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주시안과 주손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본능에 의지할 수 없고 철저히 일정화 된 슛 메커니즘에 의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Updated at 2016-09-16 18:11:02

2016-09-16 20:45:38

아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카이리 어빙, 데미안 릴라드 등도 턴스텐스에다가 양손 딜리버리를 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맞죠? 근데 커리와 다른점은 그냥 포즈시간의 길이 뿐인가요?

솔직히 요즘엔 걍 릴라드 슛폼을 보면서 따라하는게 편하더군요...

턴스탠스 이다보니 공을 왼쪽에 있는 제 배꼽부분에서 양손으로 잡고 딜리버리를 제 오른쪽 눈썹위로 한뒤 한손으로 릴리즈, 이렇게 하다보니 확실히 힘도 별로 안들고 정확도도 꽤 높은 수준으로 3점슛이 되더군요...

뭔가 영상으로 보면서 따라하기 쉬웠어요 릴라드가 ... 릴라드도 보면은 풀업 점프슛 비율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고 제가 보기엔 리그 3위 슛터라고 보거든요.. 진짜 커리 처럼 빠른 릴리즈는 아니지만 커리 못지 않은 슛폼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진짜 가볍게 쏘는 느낌?

근데 도저히 지금까지 과정을 봤을때에 커리와 릴라드의 차이점은 포즈 부분에 있는 시간길이 차이 밖에 안보이는데 솔직히... 아무리 커리 처럼 빠르게 쏘려고 해도 진짜 정확성으로써 안되더라구요... 어느점이 정확히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2016-09-16 21:12:42

사실 영상의 흐름과 진행의 문제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말씀하신대로 릴라드, 어빙은 커리와 상당부분 유사한 슈팅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릴라드와 어빙은 보다 포즈 시간이 길다는 것 뿐이죠. 아마도 릴라드와 어빙은 커리와 마찬가지로 딜리버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에 거의 성공했지만 보다 높은 점프로 타점을 버느냐 vs 빠른 릴리즈로 블락 위험을 회피하느냐 의 기로에서 타점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매커니즘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어요. 굳이 따지자면 딜리버리 효율성의 측면에서 커리가 100이라면 릴라드나 어빙은 최소 90~95정도는 달성했다고 할까요.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 따라하기에는 릴라드나 어빙의 타이밍이 보다 모방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죠. 일반인들은 손이 작거나 피지컬적 한계로 인해 포즈 동작 없이 딜리버리->릴리즈 전환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딜리버리 효율을 상승시키는 방법만 체득하면 일반인 레벨에서 굳이 커리와 완벽히 일치하는 리듬을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점을 이미 간파하고 계신 것을 보니 슈팅에 대해 꽤나 진지한 고민을 해 오신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이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커리의 슈팅 메커니즘이 무조건 진리다 라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슈팅 메커니즘을 교정하면서 '만약 포함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비거리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요소'를 커리의 메커니즘이 다수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체득하고 있다면 굳이 모든 요소를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2016-09-18 19:25:25

- 제작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 '내용의 창의성', '분석의 합리성' 두 가지 측면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 솔직히 한국어로 제작된(한국인 제작의) 농구 컨텐츠 안에 다른 자료들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 독특한 시각이 들어가 있지만 공감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슛팅 아래 깔려 있는 물리학 법칙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치에 맞으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데 슛팅에서의 이치는 결국 물리학 아니겠습니까.

- 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난 소감을 교수님의 입장에서 써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인 별반 다르지 않은 레포트를 100개정도 읽다가 그것들과 다른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쓴 레포트 하나를 발견해서 이미 그것만으로도 A학점을 주고싶은데, 내용까지도 분석적이고 합리적이라 A+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2016-09-19 00:30:51

뜻밖의 극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슈팅에 늘 관심이 있었던 농구인으로서 슈팅 관련 분석 자료들을 많이 찾아 봤지만

생각보다 본질에 근접한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대부분은 피상적인 조언들에 그쳤죠.

팔꿈치를 안으로 넣어라, 몸을 틀어라, 검지, 혹은 중지로 스트로크해라, 등등....

단편적인 조언들은 넘쳐나지만 그것을 조언하는 자 스스로도 이것이 왜 필요한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그 뒤로는 오히려 말들을 뒤로하고 직접 본질을 찾고자 했습니다. 사진, 영상등의 시청각 자료가

그것이죠. 그 데이터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이 시리즈는 제가 독자적으로 분석한 자료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저 "사람마다 다른거야" 혹은 "들어가기만 하면 장땡이야" 등의 생각에서 벗어나

더 많은 이들이 슈팅 메커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