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파울의 과학

대개 스포츠가 태생적으로 사회적인 폭력성을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게 하는 것들이어서.. 복싱이나 유에프씨 같은 격투기 저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힘싸움이 사실 어느 종목이나 있고 농구는 피지컬한 편이라라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더하죠. 미식축구는 뭐 거의 목숨내놓고 하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노골적인 부상 위협만 아닌 한 게임의 일부 정도로 생각합니다. 보것 정도면 이전 보웬이나 디트로이트에 비하면 재롱 수준.

제 눈에는 유난히 시카고가 르브론에게 독하게 한것 처럼 보이네요...

사실 '하드파울의 과학'이라는 말도 하드파울을 정당화 시키려는 일종의 변명에 불과하죠. 막상 직접 당해보면 주먹 날라갑니다. 예전에 체육관에서 스텝밟고 들어가다가 2명한테 공중에서 낚아채여서 바닥에 무릎부터 닿으면서 내팽개쳐진적 있었는데 아찔하더군요. 무서워서 3개월간 공 못 잡았었습니다. 저들의 일터와 직장이 코트 위라는것을 생각해 볼때 그냥 동업자정신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없는 파울을 그냥 보기좋게 정당화시킨것같네요

포인트는 좋아하든 안 하든 코치들이 전술의 일부로서 오래 전부터 계속 사용해왔다는 것이겠죠. 반드시 모든 플레이어나 모든 코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웬이 더티한 수비를 했던 거나 오리가 유명한 힙첵을 날린 게 단순한 선수의 개인적 판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물론 동농과 엔비에이는 별개입니다.

설마 저 팝이 그 팝인가?

맞습니다. 베벌리도 특별히 더티하지 않은 마스터 디펜더로 본다고 말하는 포포비치죠. 집요한 수비와 상대 약점 파고드는 게 특기이신 분.. 지금은 샤프한 공격과 볼무빙으로 알려졌지만, 2000년대 샌안을 지탱한 건 보웬과 던컨의 수비였죠. 하드 파울이나 더티 플레이도 그 중 하나였구요.

http://uproxx.com/dimemag/gregg-popovich-dimisses-talk-patrick-beverley-dirty-player/

팝이야..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는게 하드파울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본인을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죠.

모아놓고 보니 혐오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