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한번씩 우려먹는 릴라드 vs 휴스턴 격침샷

소포모어면 2년차 선수란말 아닌가요? 2년차가 저렇게 한단 말입니까? 박수쳐가면서 공받고 바로 던지고?

파슨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하고 남은 시간 1.6초였나...아 1초도 안되네요

릴라드라면 뭔가 해주지 않을까 알 수 없는 불안감 + 기대감에 휩싸였었는데

그 기적을 현실로 마주하는 순간 온몸의 신경다발이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라이브로 봤었는데 골 들어가자마자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멍때렸습니다. 눈으로는 들어간 걸 봤는데 머리로는 잠시 못 받아들였다고 할까요. 그리고 정신차리고 육성으로 소리질렀네요 정말 소름돋는건 자신이 쏠 게 아닌것처럼 천장보고 멍하니 있는 척하더니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받아서 냅다 꽂아버렸다는 거죠. 저 경기 졌으면 7차전 휴스턴 홈이라 많이 불리했을텐데 정말 엄청난 강심장입니다.

정말 안타까우셨겠네요 마지막 수비 성공하고 7차전 갔더라면 휴스턴 홈, 통계상으로 봤을때는 상당히 유리했을텐데요.

13때 그렇게 무너지고 다음 해에도 큰일났었죠 카터에게...우승 못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때 활약이 미미했던 레너드한테도 기대를 접어가던 중이었는데 그 다음 라운드부터 폭풍성장을 시작했죠

13때 그렇게 되고

카터에게 맞았지만 결국은!!! 결론이 좋았으니 마누의 그 파다닥도 생각나는 것이겠죠.....

하지만 13때는 결론이 그렇기에... 아직은 못보겠어요...

이 글 올리려고 유투브 갔는데 그 영상이 연결되어 있어서...조용히 닫았습니다

굿잡!!!

전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요.....

하워드가 감춰두었던(?) 포스트업 스킬을 만개하면서 정말 잘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버저가 울리며 저 쓰린 표정만 남아 참 아쉬웠던 시리즈이기도 하죠

로로진짜 보면서 불쌍했었는데 결과는 저희가 더 불쌍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