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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MLB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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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03:16:05

5/30 월요일, MLB 간단 정리입니다.(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espn.go.com/blog/sweetspot/post/_/id/71154/five-things-we-learned-sunday-royals-move-into-first

 


뉴욕 양키스는 단 1안타를 치고 2-1 승리를 거두었으며(스탈린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이 유일한 안타), 시카고 컵스는 필라델피아를 스윕하며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의 조니 쿠에토는 쿠어스 필드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는 13회에 대타로 나와 쓰리런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 아주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캔자스시티 로얄스

캔자스 시티는 마이크 모스타카스(시즌 아웃), 알렉스 고든(1달 아웃), 살바도르 페레즈(1주 아웃) 등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불구, 위트 메리필드, 브렛 에이브너, 체슬러 커스버트, 드류 부테라 같은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우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였다. 그리고 더욱더 기분 좋은 것은 3경기가 모두 역전승이었다는 것이다. 금요일 6회까지 5-1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7-5로 뒤집은 로얄스는 토요일에는 7-1 상황에서 9회말에만 7점을 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일요일 역시, 상대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에게 막히며 7회까지 4-2로 뒤졌으나 세일이 내려가자마자 상대 불펜을 두들겨 5-4 승리를 거두었다. 일요일 경기에서 로얄스는 세일에게 7이닝 2실점으로 막히며 공략에는 실패했지만, 24개의 파울 볼, 14번의 투 스트라이크 이후 승부 등 철저히 기다리는 타법으로 7회까지 세일의 투구수를 118개로 늘리며 세일을 내려가게 하는 데 성공했고, 결국 불펜 투수 공략에 성공하며 역전하였다. 철저히 기다리는 타격을 한 전략이 제대로 먹혀 든 셈이다.

세일 이후에 올라온 상대 불펜 네이트 존스를 맞아 로렌조 케인이 4-3으로 따라붙는 솔로 홈런포를 터뜨리더니, 브렛 에이브너가 동점 밀어내기에 성공했고, 커스버트의 내야안타 때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렇게 뒷심이 강한 것은 지난 해 정규 시즌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의 로얄스는 아주 뒷심이 강했던 팀이지만, 정규 시즌에 그들은 6회까지 뒤진 상황에서 857패로 승률이 .123에 불과했다. 하지만, 화이트삭스와의 이번 시리즈에서 3번 다 6회까지 뒤진 상태에서 역전함에 따라, 이번 시즌에는 5번째 6회 이후 역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시즌 초반 33경기에서 2310패를 기록하며 AL 중부지구 독주체제를 갖추는 듯 했으나, 그 이후 18경기에서 414패로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2. 최악의 주말을 보낸 시애틀 매리너스

오클랜드 어쓸레틱스를 상대로 화요일에 극적인 끝내기 홈런 승리, 수요일에 13-3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리그 최하위 팀인 미네소타를 맞이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미네소타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시애틀과의 3연전 전까지 올 시즌 홈런이 3개에 불과했던 미네소타의 조 마우어는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쳤다. 그리고 3연전에 등판한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 웨이드 마일리, 타이후안 워커 3명의 선발은 도합 14.1이닝 동안 16점이나 내주며 붕괴되고 말았다. 일요일 선발 투수였던 타이후안 워커 역시 4.1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되고 말았다. 92년생 젊은 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올 시즌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피홈런 1, ERA 1.80으로 호투를 이어갔으나, 그 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피홈런 10, ERA 5.18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일요일에도 마우어, 미겔 사노, 로비 그로스만에게 각각 홈런을 맞은 워커는 이 중 2개가 스플리터를 던지다가 맞은 홈런이다. 워커는 올 시즌 스플리터의 비중을 확 늘렸는데(2015 11.5% 2016 19%), 구위와 볼 움직임 모두 나쁘지 않으나 피홈런이 많은 것이 흠이다.

 

3. 야구, 몰라요

올 시즌, 텍사스 타선의 가장 골칫덩이 2명인 1루수 미치 모어랜드와 지명 타자 프린스 필더가 일요일 경기에서 동시에 터질 줄은 어느 누가 알았으리. 일요일 경기 전까지 모어랜드는 타율 .221에 홈런 5, 필더는 타율 .196에 홈런 2개를 기록 중이었으나, 이 둘은 4회에 모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팀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인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좌타자에게 특히 강한 좌완 투수(2009년부터 어제 경기 전까지 좌타자에게 피홈런 9)임을 감안하면 더욱더 이 둘의 활약은 예상을 깬 활약이었다. 그리고 이 날 승리로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에게 스윕당한 시애틀을 제치고 지구 선수로 올라섰다.

 

4.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명암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0-2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ERA 2.69) 물론, 스트라스버그가 올 시즌에 아주 환상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투구수가 많다는 단점이 뚜렷하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7회를 채 끝마치지 못한 채 내려갔으며, 투구수는 모두 100개를 넘었다. 그리고 8이닝 투구도 올 시즌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올 시즌 11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진 꾸준함은 칭찬해 줄 일이지만, 투구수 관리를 통해 7~8이닝, 완투까지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면 스트라버스그는 더욱 큰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Circle Game

정규 시즌 경기 중에 분기점이 되는 경기나 아주 중요한 경기를 ‘Circle Game’이라고 부른다. 이 측면에서 보면, 이번 주말에 최고의 Circle GameAL 중부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자, 3일 연속 역전극이 펼쳐진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의 경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했던 경기가 일요일, 보스턴과 토론토의 경기였다. 바로 전 날인 토요일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인 그렉 킴브럴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보스턴은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일요일 역시 3-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말에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 돌입했을 때만 해도 보스턴 쪽이 더 불리해 보였다. 전 날 무려 39개의 공을 던진 킴브럴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 10회에 보스턴이 꺼내든 카드는 극도의 난조를 겪고 불펜으로 내려온 클레이 벅홀츠였다. 벅홀츠는 10회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11회 초에 보스턴 타자들이 토론토 불펜 투수들인 개빈 플로이드와 드류 스토렌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고, 11회 말에 보스턴은 40대 노장, 우에하라 고지를 올렸다. 결과는? 보스턴의 5-3 승리로, 보스턴은 스윕패를 면했고 벅홀츠는 승리 투수가 되었다. 우에하라 고지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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