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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못하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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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1:54:31

사실 역대 kbo에서 mlb직행 메이저리거 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선수가 전 박병호였습니다.

강정호때 경우는 제가 허접한 성적 예상했었는데 바로 동양인 내야수의 한계와 불안정한 주전경쟁때문이었었거든요. 근데 대성공해서 지금은 피츠버그에서 가장 인기좋은 선수 중 하나이고요.

그 이후 박병호, 김현수가 진출했는데 그중에서 전 박병호 성공은 확신했었습니다.

실제로 초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메이저리그가 참 쉽지 않습니다.


박병호가 잘나갈때도 가장 걱정했던게 패스트볼 공략 문제였는데 여기서 mlb는 더 나아가서 몸쪽으로 공을 던져버리니 티라노타법이니 하는것도 통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박병호는 뱃스피드가 빠른 편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되다보니 그야말로 실투인 한가운데 88마일 패스트볼도 놓쳐버리고 행잉성 실투도 자신없이 체크스윙을 합니다. 2할 6푼 타율이 2할이 되었네요. 흡사 작년 추신수 4월이 생각납니다.

다행인건 미네소타 타선에서 박병호에게 기회를 계속 줄 수 있는 상황이라는거네요.


박병호가 사실 멘탈에 대해서 걱정했는데 한번 못하면 계속 파고들어가서 고민하고 걱정하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이죠. 추신수랑 고기라도 먹으면서 멘탈회복 좀 햇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팀은 꼴지고 잃을것도 없는데 힘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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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30 11:59:16

맞아요. 말씀대로 박병호가 한번 분위기 다운되면 시무룩해서 계속 못하는 타입이거든요

아래 아스카님 글에도 비슷한 내용의 답글을 달았는데, 메이저 진출을 위해 올렸던 배트 무게를 다시 낮춰보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맞으면 어마어마하게 날아갔었으니 무게 낮춰도 타구는 꽤 멀리 날아갈테니까요.

WR
2016-05-30 12:15:07

저도 그 생각을 하고 있는데 뱃 무게를 좀 낮춰보면서 다시한번 붕붕 돌려봤으면 좋겠어요.

결국 병호는 홈런타자라서 홈런 하나만 나오면 다시한번 올라갈텐데 자기도 홈런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이 있는듯 합니다.

2016-05-30 12:33:09

리그 초반에 접근 방식은 좋았는데, 95마일 전후의 빠른공에 대한 우려를 본인 스스로 너무 신경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이제 91,92마일의 공에도 위축되어 있고, 그 잘치던 변화구에도 전혀 타이밍은 물론 변화구는 버리고 난 직구를 노린다처럼 보이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초반에 너무 뛰어난 홈런페이스가 오히려 독이 된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패스트볼로 공략당하고 있고 본인이 스스로 슬럼프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깝네요.

WR
2016-05-30 12:38:40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어차피 박병호의 뱃 스피드로 95마일 이상의 공은 공략하기 힘들다는것이 판명됐다면 그걸 노려서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커트커트해내고 자기가 가장 잘 치던것을 치려고 하면 될텐데, 박병호의 마음은 '아 왜 95마일꺼는 잘 안쳐지지. 여기에 신경을 써봐야겠다'인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전부 다 안 쳐지죠.

강정호는 직구를 잘치는거고 박병호는 변화구를 잘 치는건데 좀 더 마음을 바꿔서 결과를 냈으면 합니다!

2016-05-30 12:46:13

강정호의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정호가 워낙 패스트볼 공략을 잘하고 그걸 잘해내야 MLB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강정호도 처음부터 잘 쳤던것도 아니고 계속 보면서 그 공에 익숙해지고 노림수 가지고 쳐서  잘 쳤듯이.. 그리고 현재의 김현수도 초반엔 95마일전후 공에 배트도 잘 못 맞췄지만 지금은 안타도 치고 좋은 타구도 만들어내듯이 박병호도 좀 느긋하게 익숙해지겠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박병호에게 가장 우려하던 것이 성격적인 부분이었는데 그게 지금 슬럼프를 가져오는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깝네요. 완벽할 수 없는 메이저리그 초짜신인이니 본인이 잘 할 수 있는것부터 집중했으면 좋겠네요. 언론이나 팀에서의 압박이 심한 상황도 아닌데 본인스스로 코너로 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WR
2016-05-30 18:53:22

강정호는 그 초반에 부진했을때도 발로 만든 안타를 생산해내면서 버텨냈었고 적응기를 이겨냈었는데 박병호는 오히려 초반에 너무 잘했던게 독이 되어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초반에 해야했을 적응기를 이제야 겪게 된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제가 판타지에 박병호 가지고 있는데 오기로 절대 벤치에 안내리고 있습니다. 박병호가 잘하면 팀이 올라가고 못하면 내려가는데 끝까지 믿어보고 싶네요!

조 마우어가 좀 조언 좀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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