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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와 함께 한 마이애미의 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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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3-11 01:09:19

농구 좋아하세요?

 


제게는 위로 형이 한명 있는데, 5년 터울이라 나이차가 좀 있습니다. 지금은 둘다 30대가 되어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어렸을 때 형의 존재란 저에게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처럼 느껴졌었죠. 형은 공부도 잘했고, 싸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습니다. 그런 형에게 많이 맞고, 많이 배우기도 하면서 컸습니다. 자연스럽게 형은 지금도 제 인생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으며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형을 동경하며 살고 있습니다. 형은 한참 농구에 빠져있었고, 엄마는 늘 그런 형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농구하러 다니는 형을 자주 따라 다녔는데, 형이 사람들과 경기를 마치면 제게 농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씩 배워 가는게 재미있었고, 작은 손으로 큰 농구공을 다루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는 농구공을 계속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형이 해줬던 말이 있습니다.

“농구가 좋냐?”

“응”

앞으로 더 좋아질꺼야.”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쉬는 날이면 물통 하나와 농구공 하나로 하루를 보내는 제 모습을 보니 그때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생각해보면 저는 예전에 한팀만 죽어라 응원하는 팬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nba에 빠지게 해줬던 마이클의 시카고부터 그들을 괴롭히던 뉴욕과... 새천년 시대를 열었던 새크라멘토등 어쩌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해 있는 팀이면 닥치고 그냥 좋아했던 거 같네요. 뭐 그게 나쁜것도 아니니 이상할 것도 없죠. 현재 저는 마이애미 히트를 드웨인 웨이드가 입단하고부터 계속 응원 중입니다. 지금 마이애미에는 웨이드, 하슬램보다 팀 선배가 없으니 그 두 선수를 봤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이애미를 꽤 오랫동안 응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매니아에 한팀만 10년 넘게 응원해 오며 그팀의 흥망성쇠를 함께 하신 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고서 이런 특별한 느낌을 받는 저도 있는데, 그분들에게 페이보릿팀의 존재가 어떨지는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어쨌든 지금 리그에서 손꼽는 강팀이 되버린 마이애미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한다면 저보고 오바한다고 생각할까요? ㅠ ㅠ 평소에 낯간지러운 표현은 잘 안하는편인데 오늘은 그런 오그라듬을 무릅쓰고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길어질 수도 있으니 이해부탁 드리며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어체 양해 바랄께요.

 

2003-2004


모닝의 신장병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마이애미가 오덤과 버틀러 EJ만 믿고 시작했던 시즌이었고, 무조건 하위권으로 평가되었던 팀이 꿈에 그리던 플레이오프 무대를 다시 밟게 되었던 시즌이었다. 마이애미는 모닝의 팀이라는 인식이 점점 희미해 졌지만, 포지션만 다르고 근성과 전투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꼭 닮은 루키가 입단했던 시즌이기도 하다. 바로 드웨인 웨이드가 마이애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첫해였다. 르브론과 멜로에게 모든 관심이 쏠려있을 때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뽐내던 웨이드는 그해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 시킨다. 그해 마이애미의 선전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고 그 기세는 2라운드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인디애나에게 발목을 잡히며 시즌을 마감해야했다. 

스타 탄생을 알린 루키 웨이드의 개똥슛

 

2004-2005


빅 트레이드가 일어났고, 한 선수의 가세로 마이애미는 단숨에 우승후보가 되었다. 비록 오덤과 버틀러가 떠났지만, 그들을 보내고 데려온 샤킬 오닐은 어떠한 대가를 치러도 아깝지 않을 만큼 최고의 선수였다. 마이애미에 입성한 샥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여전한 혀 놀림으로 마이애미팬들을 뜨겁게 달궈 주었고, 그의 말은 레알이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향후 몇 년간 동부의 강팀으로 군림할 것을 예고했다. 동부파이널에 올라 디트로이트와 맞붙었으나 결과는 7차전 패배... 하지만 웨이드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지도 모를 만큼 치열했다. 아쉬웠지만, 차세대 리더가 될 웨이드는 샥의 보호 아래 고공성장을 했고 유도니스 하슬램도 이 시즌을 기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시즌 중 뉴욕과의 경기에서 버저비터

 

2005-2006


앤트완 워커, 게리 페이튼, 제이슨 윌리엄스, 제임스 포지, 데릭 앤더슨등 한때 농구 좀 했던 선수들을 끌어 모아 야심차게 시작했던 시즌이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이애미는 상대적으로 강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저 약팀 킬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다. 특히 바로 한 시즌 전에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를 침몰시켰던 디트로이트는 시즌 내내 마이애미를 압도하며 그 위용을 뽐냈다. 결국 좋은 선수들을 한데 묶지 못한 스탠 밴건디는 스스로 물러나게 되고, 마이애미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라일리가 컴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우승에서 거의 배제된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임하여 젊은 시카고와 탄탄한 전력의 뉴저지를 차례로 격파하고 배드보이스 2기를 다시 만난다. 결과는 마이애미의 4대 2승으로 창단 첫 파이널 진출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승리를 부르는 아크로바틱

 

상대는 똑같이 첫 파이널 진출의 댈러스.

이 파이널에서 웨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창단 첫 우승을 거뒀고, 샥의 팀이었던 마이애미는 점차 웨이드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 웨이드는 이를 계기로 전국구 스타가 되었는데 당시 웨이드의 위엄을 잘 보여주는 기사가 있다.

http://sports.espn.go.com/espn/page2/story?page=simmons/060707&lpos=spotlight&lid=tab1pos1


2006-2007


시카고에게 42점차패배... 그것도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챔피언이 떡실신 당하는 꼴 사나움을 보여주며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별다른 전력보강 없이 시즌을 진행하면서 안그래도 늙수그레한 팀이 하나 둘씩 연이어 부상을 당하게 된다. 시즌 초 90년대 스타 페니가 로스터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페니의 나이는 38 결국 방출당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었다. 주력들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그저 그런팀이 되버렸고, 우승의 단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팀은 동기부여를 찾지못한채 천천히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서고동저를 감안하면 그래도 무난한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디펜딩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상기해 본다면 납득하기 힘든 순위였다는 것도 부정할수 없었다. 결국 마이애미에게 이를 갈고 있던 시카고의 젊은 황소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를 스윕으로 잠재우며 돌풍을 이어갔고, 마이애미는 사상 유례없는 챔피언팀이 1라운드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맛봐야 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웨이드의 블락 머겅... 두 번 머겅...

 

2007-2008


샥의 노쇠화가 확실해졌고, 웨이드마저도 부상으로 골골대며 제몫을 해주지 못했던 시즌이다. 누구 하나의 책임이라기보다 곪아있던 상처가 터져버린게 아니었을까 싶은데, 우승멤버를 교체하기 아까웠던건지 아니면 트레이드가 어려웠던건지 거대한 샐러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시즌이었다. 물론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티가 안나는 트레이드가 있긴 했지만, 그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던 트레이드라 신경쓸 꺼리가 아니었다...;;; 더 이상 예전의 팀이 아닌 것을 직감하고 리빌딩에 착수한다. 먼저 샥을 트레이드하며 팀 체제를 개편하지만, 이미 팀은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웨이드조차 시즌을 포기하며 마이애미 히트 역사상 가장 초라한 한해를 보낸다. 이 시즌 웨이드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 너무나 미미한 나머지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끔찍했다. 팻 라일리의 커리어 오점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고 마이애미가 시즌 15승이라는 류현진 승수를 기록했으며, 로즈냐 비즐리냐를 선택할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비즐리를 맞이 하게 된다.

 

15연패에서 탈출하는 감격 승

당시 팀원이었던 도렐은 ‘솔직히 지금 우승이라도 한 것 같다’며 감격 스러워 했음. 

 

2008-2009


라일리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대신 라일리의 옆에서 무한 존경심을 보이며 어깨넘어로 배우던 스포엘스트라가 새로 감독이 되었다. 비즐리가 합류하고 웨이드는 두번 다시 플레이오프를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마이애미의 선수층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심지어 웨이드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나가 떨어진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을 다녀온 웨이드는 달라져 있었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는데, 어쩌면 우승했던 그 당시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웨이드의 팬들이 가장 즐거워하던 시즌이기도 하다. 물론 강팀으로 분류되지 못한 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웨이드가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리더로서 늠름한 모습을 보여줬던 시즌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실제로 코비와 르브론은 웨이드를 치켜 세워주며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내가 홀로서기에 성공했을 때 사람들은 내게 mvp라고 불러주었는데, 지금 웨이드가 그렇다. 팀 전체를 이끄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 코비 

당시 웨이드의 활약은 특별했다. 득점왕도 했고,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던 시즌이기도 하고, 미친 듯이 뛰어오르며 상대의 슛을 저지하고, 쉴새 없이 볼을 뺏어 내던 시즌이었다. 매리언을 저메인 오닐을 데려오는 대가로 보냈지만, 별다른 효과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눈부신 활약으로 다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웨이드가 화가 나면...혹은 피를 흘리면...

 

2009-2010

 

웨이드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시즌이다. 절정에 오른 기량도 그런 근거 없는 소문을 양산해 내는데 한몫 했다. FA를 앞두고 있던 웨이드였기 때문에 루머들은 끝도 없이 계속되었다. 마이애미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비즐리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컸지만, 성장 속도는 더뎠고 무엇보다 웨이드와 짝을 이루기엔 그릇이 좀 작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 되면 마이애미의 샐러리는 줄게 되는데, 그로 인해 빅 네임을 영입할 수 있는 총알을 장전 할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시즌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았고, 팀을 또 한번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는다. 결과만 따진다면 1라운드에서 보스턴에게 1대 4로 허무하게 졌지만, 그 다섯경기 동안 수비팀 보스턴을 상대로 보여줬던 웨이드의 플레이는 엄청났다. 탈락 후 웨이드는 말을 아끼며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는다.

 

동경하던 조던이 보는 앞에서

 

2010-2011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웨이드의 파트너가 크리스 보쉬로 정해졌다. 크리스 보쉬라면 샥 이후 웨이드와 짝을 이룬 선수 중에 가장 모양이 좋아보였다. 무엇보다 공격력만 따지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다. 보쉬는 옵션 중 하나일 뿐 리그를 대표하고 인기를 몰고 다니는 르브론 제임스가 새로운 팀메이트가 된 것이다. 말이 안 나오는 라인업이 탄생한 것인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전을 맡았던 르브론과 보쉬가 한팀이 된 것이고, 한 팀에서 20득점 이상을 해줄 선수가 웨이드를 포함해 3명이 되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올 스타가 세명이 되버렸고, 올 nba팀 선수가 세명이 된 것이다. 이 사건은 마이애미를 넘어 nba 전체가 들썩였으며, 단숨에 우승후보가 되었고 단숨에 인기 팀이 되었고, 단숨에 안티가 늘었으며, 단숨에 공공의 적이 되버렸다. 하지만 스타플레이어들만 모아 놨다고 곧바로 강력한 팀이 될 순 없었다. 사람들의 평가는 냉정했으며, 아직은 양민학살 팀일 뿐인 미완성의 팀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뭉쳐서 강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우승을 하기엔 뭔가 부족한 팀이라 여겨졌다. 수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제공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그것 역시 우승과는 별개로 받아들여 졌다. 어렵지 않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큰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르브론과 웨이드에게 아픔을 줬던 보스턴에게 했던 복수는 정말 마이애미팬들을 미치게 만들어 주었다.

가넷을 울린 웨이드의 지그재깅


동부1위 시카고와의 경기도 다섯 경기만에 시리즈를 잡아내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하지만  다시 만난 댈러스는 강했고 아쉽게도 그들에게 파이널 챔피언을 내줘야 했다.

 

패배는 언제나 아프다

 

현재


확실히 마이애미는 강한 팀이다. 빅3는 꾸준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 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번의 시련을 겪은 선수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음이 틀림없다. 빅3와 함께하는 젊은 선수들은 매 경기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지칠 줄 모르는 무한 로테이션 수비는 상대를 공포로 모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꽤 오랫동안 nba를 좋아했지만, 조던이 있던 그 시절만큼 지금의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가 재미있습니다. 이들이 우승을 하게 될지 또 물을 먹을지 알수 없네요. 전 그저 지켜보면서 그들을 끝까지 응원하려고 합니다. 쓰는 동안 쓰고 있는 저조차 굉장히 지루할 정도로 긴글이었네요;; 그래서인지 다듬는건 다시 읽어보고 수정을 통해 조금씩 다듬어야 겠습니다. 그냥 툭 던져 놓고 갑니다. 

동영상과 사진들 때문에 굉장히 긴 글이 되버렸습니다. 읽느라 수고 하셨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LET'S GO~ H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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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2-26 19:31:11

조용히추천

2012-02-26 19:31:32
추천을 안드릴 수 가 없군요 (마이애미 화이팅!! 우오!!)
2012-02-26 19:32:42
2012-02-26 19:37:01

마지막 짤은 정말 재밌네요 마이애미를 좋아하기는 커녕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이지만

이 글은 정말 좋은글 같습니다. 없던 정도 생길만한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2-02-26 19:37:38

아 감동감동 웨이드형 올해도 홧팅 올핸우승 가자

2012-02-26 19:38:47

읽으면서 좀 울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2-02-26 19:54:18

이상하게 빠진 내용도 있었네요 ;;; 수정했습니다.

2012-02-26 20:00:47
요즘 드웨인님 덕에 많은 분들이 추억여행 하실 듯
마이애미에 로즈가 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12-02-26 20:01:19

선추천 후감삼(?) 

2012-02-26 20:35:30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2-02-26 20:50:32
사실제가 처음에 nba를보게된것은 딱히 농구에관심이없어서 늦게 보기시작했는데 그때 처음보게된것이 드웨인웨이드의 우승시즌 그러니 오닐과함께 우승한시즌이어서 히트란팀은 르브론이오기전부터 꾀 좋아했던 팀이었습니다~
르브론을 가장좋아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nba를 보기시작하게된 계기인 와데의 플레이가너무 고맙고 이멋진팀 히트가 이번시즌은 꼭우승하길바라네요...
하... 군대가서 플옵은못보지나 제가첫휴가를나왔을때 히트가 우승했다는소식을보면 정말 기분좋게 다시군대로 들어갈수있을꺼같네요..
파이팅 마이애미히트!!!
2012-02-26 23:34:42
저도 처음 NBA를 접하게 된게
2006파이널이였습니다
새벽에 우연히 깨서 TV를 켰더니
댈러스와의 3차전 웨이드가 레이업을 하고 있드래죠
그래서 팬되기로 했었다는..
2012-02-26 20:53:19
좋은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03-04 시즌 1픽의 블옹이의 기대는 모든이의 기대를 만족시켜줄만한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걸출한 스타가 있었으니...바로 멜로...블옹이만큼 다재다능하진
않았지만 득점력은 이의를 걸고 넘어지기엔 대단한 선수였죠...
하지만 저의 눈에 들어왔던 한선수...바로 드웨인 웨이드...
이선수...뭔가 틀리다 뭐지? 이 패기는? 루피의 패왕색 패기처럼 뭔가 풍기는게 틀렸습니다.
그렇게 좋아하기 시작했던 선수가 각성하고 우승하는 모습을 봐왔던 저로서는 님의 글이 정말
하나하나 각인될만큼 좋은 글이었습니다.
저또한 특정한 팀보다는 선수개인을 좋아해서 그팀을 응원하던 스타일이라서
웨이드를 보면서 항상 기대를 했었죠...그러면서 우승도 하고...
그러나 하락세를 보이던 팀을 혼자서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애착이 많이가는 선수가 돼었네요.
얼마나 애착이 갔냐면...판타지 리그를 할때 1번 픽이 저였는데...그때가
웨이드가 스코링 타이틀 먹고난 후 시즌이었는데...당연히 1픽은 블옹이 었지만
저는 웨이드를 뽑았습니다. 그정도로 웨이드에 거는 기대보단 뭐랄까...
이정도로 웨이드를 좋아했었죠...
이제는 나이도 슬슬 차기시작한 웨이드...하지만 전 아직도 뉴욕의 심장은 누구라는거와 같이
마이애미의 심장은 웨이드 인거 같네요.
웨이드 이름도 멋져요!!!
Updated at 2012-02-26 21:31:01

09~10 1라운드 보스턴에 1승4패로 탈락할때 팀을 이끄는 웨이드는 정말 멋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멋있지만 ..)
1승을 거둔 그 경기 다시한번 보고싶은데 볼방법이 없을까요 믹스된 영상이라도.. 
WR
2012-02-26 21:55:06

아쉬운대로


2012-02-26 22:20:51
 감사합니다 다시 봐도 와우..   라이브로 봤을때 충격받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 경기가 웨이드 베스트 경기중에 손꼽힐만 한가요
WR
2012-02-26 22:29:57

웨이드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단 10프로도 안되죠;;
그런 웨이드가 저렇게 소나기 슛을 날렸으니 베스트 경기가 아닐수 없겠죠.
전 베스트라고 생각해요.

2012-02-26 23:37:09
올시즌 10개쏴서 1개...
 
원오브더베스트게임은 확실합니다
보스턴을 상대로
와데가 3점쇼라뇨
Updated at 2012-02-29 10:05:23

무지막지하네요


웨이드 曰"(자신의 손에게)이 자식 너 오늘 좀 하는데?"
2012-02-26 21:44:41
잘 읽었습니다. 두 차례 큰 부상 때의 이야기는 아직도 가슴아프군요... 



저렇게 폭간이던 애를 이렇게 만들어놓다니...



그래도 난 널 좋아해
WR
1
2012-02-26 22:00:04

금지짤을....ㅠ ㅠ

2012-02-26 22:06:18

더 심한 사진들도 있지만 나름 대중적인(?) 녀석으로 고른 겁니다

2012-02-29 12:45:49
저짤은 묘한매력이있네요 루키였나 어디선가 저사진브로마이드로 크게 구했는데
방에다 걸어놓고 우울할때마다 봅니다
1
2012-02-27 00:15:24
앗..달마..!!
2012-02-26 22:34: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웨이드 사랑이 듬뿍 담긴 글이네요. 

저도 웨이드를 지켜보기 시작한 것도 꽤 오래됐지만 지금껏 한번도 의심해본적 없는 선수입니다.

웨이드의 돌파를 보고 타 선수들과는 다른, 미친 간지에 미쳐버렸었기에...

웨이드가 오래오래 플레이하고 샼과 바클리 콤비처럼 은퇴 후에도 르브론과

해설듀오 결성해서 입담과 정장간지 많이 보여줬으면 합니다.
2012-02-26 23:08:41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2012-02-26 23:16:56
솔직히 마이애미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이 글은 추천을 안할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드웨인님 별 다실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2-02-26 23:48:09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예전 웨이드 홀로 팀 이끌 던 시절 생각하면 지금은..
그저 보쉬와 르브론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플옵 리그패스를 질러도 아까워 할 필요가 없는 팀이 되어버렸네요
2012-02-27 00:19:31
정말 플레이오프에서 겁없이 설치던 선수가 벌써 리그 베테랑이 되고
올스타전에서도 그보다 나이많은 선수가 얼마 없을정도로 시간이 흘럿네요
저도 철없던 중학생에서 어느새 군대도 다녀온 성인이 되있구요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요새는 즐겁게 농구하는것같아 보기가 좋네요
개인 스탯이나 퍼스트팀 이런것도 후에 평가될때 중요한 기록이 되겠지만
역시 즐겁게 농구하는것을 보는게 가장 좋은거같네요
이러나 저러나 플레이오프 그보다 더 높은 파이널에선 불타오를것을 알기에...
2012-02-27 00:22:44

제가 좋아하던 샼과 모닝이 이제 친구가 되어서 한팀에서 끌어안으며 샴페인을 터뜨리더군요.


거기서 조금 물러나 언제나처럼의 표정으로 당당히 서있던 웨이드 
정말 꿈같은 일이었어요.
1
2012-02-27 00:55:59
웨이드는 정말 폭발력이 매력인듯
 
랄가팬이지만..
 
이번시즌 마이애미가 사고칠것같네요..
정규시즌 우승과.. 플옵 우승을 하지않을련지..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라 쓰고
100프로 마이애미우승
2012-02-27 01:11:28
달마대사 올 한해도 부탁해요~
2012-02-27 04:26:37

재밌게 봤습니다. 올 시즌은 아마도 히트가...


2012-02-27 05:20:00

부상에 신음하던 시즌 후 국대로 올림픽에도 출전하는걸 보고 사실 의아했는데
올림픽에서도 역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었죠. 득점도 리딤팀 내 상위권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1
2012-02-27 11:53:36
의외로 웨이드의 팀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원맨팀이었던 시절 조차도...
다른 원맨팀 에이스와 웨이드와 차이점인것 같습니다.
 
단지 많이 던지니 많이 득점하는 선수가 아니라
1. 난사하지 않고 높은 확률로 메이드 시킨다.
2. 리바 어시스트 등 팀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한다.
3. 그러면서도 리그 최고의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원맨팀 시절에도 성적이 어느정도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톱레벨 치고 결장경기가 많다는 점 빼고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02-27 13:29:27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2012-02-27 17:13:55
 사실 샼때문에 우승시즌을 응원하게 되었지만... 그 이유로 오로지 드웨인웨이드 바라기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핸드폰 바탕화면은 그 사이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드웨인 웨이드였구요(여자친구따위...응?)
 
 앞으로 10년만 더 마이애미를 위해 뛰어줘요 플래쉬
 
 난 평생을 당신의 팬을한걸 자랑스러워할테니
2
2012-02-27 21:11:26

웨이드가 바레장에게 인유어 페이스를 먹인 경기에
조던이 관람하고 있었군요!!!
조던의 흐뭇한 웃음과
라일리의 자랑스러워는 표정 잘 봤습니다

2012-02-29 00:08:26

올시즌엔 가드블락왕도 노리고 있다죠 

느무 좋아하는 웨이드 화이팅입니다
2012-02-29 11:06:49
우승 시즌 파이널은 정말...
 
"아 한 십 수년 후엔 이 시리즈를 라이브로 본 걸 자랑할 수 있겠구나..."
 
싶었죠
2012-02-29 17:10:55
웨이드와 히트에 대한 사랑이 깊이 느껴지는 흐믓한 글이네요.
올시즌은 히트가 우승하길 저도 바랍니다.
내년부터 닉스가 우승해야 하니까요.
2012-02-29 20:08:15

슬램덩크 짤이 너무 마음에드네요

2012-03-01 10:07:05
캬... 웨이드...   웨이드하면 바클리랑 찍은  T-Mobile 광고가 생각나는데 정말 농구 실력도 실력이지만 엔터테인먼트쪽에 자질을 가지고있는거 같습니다.   다른 슈퍼스타들도 나름 한다곤 하지만 웨이드만큼은 아니죠...:)
2012-03-05 13:55:38
너무 완벽한 정리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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